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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 : 2016. 07 . 16 (37주+2)
예정일 : 2016. 08 . 04
성   별 : 남아
몸무게 : 3.28
경산부, 자연분만O, 유도O, 회음부절개x, 무통X, 제모X, 관장X, 흡입기O

첫 째때는 병원퇴원후 바로 후기를 썼었는데...
이번 둘째때는 후기를 남기기에 죄송하기도하고, 민망하기도해서 이제야 남겨요^^
첫 째를 낳던날 남편이 둘째도 다시 심원장님께 오자고 말했을때
죽어도 둘째는 없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1년만에 다시 찾아뵜네요ㅎㅎ
1년뒤에 찾아뵜을때도 알아봐주시고 친철하게 해주셔서 편안했던거같아요^^
이제는 정말! 셋 째로 병원에 갈 일은 없겠지만ㅋㅋㅋ 종종 정기검진(?) 받으러 갈께요!

첫 째때도 37주에 유도로 낳아서 유도분만은 안하고 싶었는데ㅠㅠㅠ
양수인지 물이 좀 흥건하게 나와서 37주에 병원에 가서 결국 유도분만은 하게되었네요..
양수가 아닐꺼라고 신랑에게 계속 애기했는데 양수가 맞을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내가 또 너무 부주의했나 자책도 들더라고요ㅠㅠㅠ 갑작이 낳게되서 속상하고
첫 째 걱정도 들고, 유도하는 첫날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첫 째때처럼 몸무게가 작은편이 아니라서 조금더 안심되긴했지만..
그리고 유도제 넣고 하루가 안되서 낳아서 좀 다행이였어요ㅎㅎ


2016년 7월 14일
12시 되기전에 자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왈칵하면서 팬티가 젖고 뭔가 흐르는
느낌에 깜짝놀랬는데 양수인가..하면서도 아직 37주인데, 계속 흐르는게 아니니까 하고
남편한테도 말안하고 그냥 잠을 잤어요 이 밤에 병원에 가기가ㅠㅠ
가진통도 없고 좀 더 기다려보자는 마음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밥먹는데 뭔가 조금씩 흐르는 거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긴가민가 했는데 남편한테 어제 양수처럼 왈칵했다 말하기 무섭게
병원가자고 병원에 전화하라고 하고 갈 준비를 하더라고요
이럴까봐 어제 밤에 남편에 말은안한거 같아요ㅋㅋㅋ
병원에 말씀드리고 갔을때 확실하지 않지만 양수 같다고
아기 몸무게도 이미 정상이고 유도를 해두된다고 유도하자고하셔서 얼떨결에
입원실에 가서 주사를 맞으니까 첫 째가 굳은거 같더라고요ㅠㅠ
양가 부모님께 연락드려서 첫 째를 갑작스럽게 맡기고,

2016년 7월 15일
11시쯤 부터 유도제를 넣고 기다리는데 첫 째때도 겪어 봤듯이 유도제를 맞아도
제가 반응이 느린건지 원래 다들 그러신건지 모르겠지만 진통이 오지 않더라고요ㅎㅎ
하지만 막달되고나서부터 허리통증이 심해서 잘 걷지 못했터라 누워있는게
너무 곤욕이였던거 같아요ㅠㅠ 진통체크할때도 옆으로 뒤척 뒤척
간호사언니께 옆으로 누우면 안되냐고 수십번을 여쭤봤던거같아요 민폐...ㅠㅠㅠ
약간 열리고 부드러워졋지만 별로 진전이 없어서 저녁에 유도제를 중단했어요
이미 경험 해봐서 그런지 무덤덤하고 그리고 진짜 진통이 어떤건지
알아서 조금 아픈건 그냥 그려러니 해서 힘들진 않았던거같아요..
근데 몸무게도 너무 찌고 운동도 안하고 그래서 인지.. 출산할때 힘주기도 안하고
아주 민폐산모였던거같아서 죄송하고, 챙피했던거 같아요ㅠㅠ
허리가 아파서 뒤척이고 화장실도 좀 몇번가고.. 양수가 샐까봐 화장실 자주
가지 말라 하셨지만 새벽에 3~4번 정도 들락거려서 남편도 저도 잠을 못자고

2016년 7월 16일
새벽5시쯤부터 배가 살살아프더니 뭔가 조금씩 흐르는 느낌이 들어서
말씀드렸더니 양수가 조금씩 새니까 움직이시지 말라고 하셨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옆으로 살짝 허리를 드는 순간 팍소리가 나면서 양수가 터져서..
아 진통오겠구나 했는데 그쯤이 6시쯤? 양수가터진 이후로 진통이 점점 쌔지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소리는 안질러야지 했는데 그게 역시..말처럼 되지않고
막 소리지르고 내진할때 울구불구 그래도 거의 다 열린거 같다고 분만실로 옮길때
이제 낳는구나 좋아했는데...분만실에서 힘주기를 하라고 도와주셨는데
몇번하고는 아파서 힘 못준다고 아프다고 간호사언니가 도와주시는것도 못하게하고
수술하게 해달라고 울고ㅠㅠ 남편한테 힘못준다고 징징거리고...
허리가 뿌셔진다고 힘못준다고 그러면서 잠들고 그래서 남편이 몇번을 흔들고 꼬집고
그럴때마다 힘안준다고 애 못난다고 화냈다고 하네요... 간호사언니한테도 힘못준다고
수술시켜달라고 애원하고 둘 째인데도 그 힘주기 못해서 수술하겠다고 하는 저를
결국 원장님이 오셔서 어르고달래주셔서 힘주를 조금..아주조금..하고
흡입기를 써서 낳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이지..낳고 좀 지나니까 죄송하고..챙피함이 몰려오더라고요
다들..원장님 말씀대로 운동 열심히하셔서 힘주기하실때 좀더 쉽게 하셔서 낳으시길 바래요:-)
지금 생각해도 간호사언니랑 심원장님께 너무 죄송해요ㅠㅠㅠ
(참, 간호사언니들 명찰이 없으셔서 성함을 모르겠어요ㅠㅠ)
제작년에도 계셨던 심세은간호사언니..성함이 맞으신지 잘 모르겠지만 제기억에는 그렇네요ㅎㅎ
둘 째를 흡입기 써서 낳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셔서 더 민망했던거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회복이 빨라서 인건지 회음부절개도 없고 자연분만 이여서
그런지 하루만에 퇴원해도 된다고 하셔서ㅎㅎㅎㅎ
당황스럽기도하고 무튼 애낳고 하루만에 퇴원하다고 가족들이 다들 웃었던거같네요^^
조리원은 첫 째때도 느꼈지만 역시 천국이고.. 수유도 첫 째 때만큼 열정적으로
새벽에도 하고 그런건 아니라서 이번엔 더 여유롭게 쉬었던거같아요ㅎㅎ
몇일 전에 검사 받으러 갔을때 단유약을 받아왔는데.. 한달뒤에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되서
미리 받았는데 한달 뒤에 수술을 너무 빠르시다해서 좀 더 미뤘어요(두달뒤면 괜찮겠죠??)
둘 째한테 미안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을 하면 몇주간은 못 먹여서 단유를 마음 먹었는데... 속상하네요ㅠㅠ


둘 째를 갖고 병원에 다닐때 마다
첫 째를 다들 너무 이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봐주시기도 하고ㅎㅎ
만화도 틀어주시고^^ 항상 갈때마다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둘 째때도 망설임 없이 진오비로 갔던거 같아요
특히, 배유진실장님 아기 너무이뻐해주시고 초음파볼때도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첫째때도 둘째때고 감사했습니다^^
첫 째,둘 째 둘다 좀 힘들게 낳긴했지만 안전하게
그리고 건강한아이가 낳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배유진 [2016-08-03 10:21]  podragon [2016-07-29 16:31]  심상덕 [2016-07-29 11:16]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오현경 등록시간 2016-07-29 16:07 |전체 글 보기
입원하셨던날 낮익은 엄마아빠 얼굴로 인사드렸던 저는.. 오현경입니다^^;;;
첫째 분만하셨을때 분만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날은 입원했던날 하루 뵙고는 못만나게 되어 아쉬웠는데
빠른 후기 남겨주셔서 잘 읽었답니다.

첫째와 함께하는 육아는 쉽지않겠지만, 행복은 두배로 느껴지실것 같아요.
더운여름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한 아기 만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3 n0thin9 등록시간 2016-08-02 12:42 |전체 글 보기
순산을 축하드려요~ 후기 읽으면서 저도 각오를 다지게 되네요! 예쁜 천사 둘과 함께 행복하시길~!
#4 꿀라봉 등록시간 2016-08-04 15:06 |전체 글 보기
오현경님이 2016-07-29 16:07에 등록
입원하셨던날 낮익은 엄마아빠 얼굴로 인사드렸던 저는.. 오현경입니다^^;;;
첫째 분만하셨을때 분만실에서

앗 오현경쌤은 알고있었어요ㅎㅎ 안그래도 첫날 쉬는날이셔서 둘째 못받아주실꺼같다고 아쉽다고 하셔서 저희도 너무 아쉬웟었어요ㅠㅠ 이번둘째 분만 받아주신분도 제작년에 계셨었는데 성함이 생각이 안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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