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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이름: 정혜림
아기이름: 김승준(자몽이) 남, 3.86kg
예정일: 2016년 9월 19일
출산일: 2016년 9월 21일

첫째 아이때도 진오비를 쭉 다녔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둘째도 망설임없이 진오비에서 출산하고자
임신초기부터 쭉 다녔었어요
전 출산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있어서 (회음부 파열이 심해서 두달넘게 고생했거든요)
둘째 임신소식을 알게되자마자
또 그렇게 힘들게 낳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둘째인지라.. 첫째 보다보니 시간이 훅훅 지나가고 2달 남았을때 부터
요가를 일주일에 5일 다니기 시작했어요
의지박약이라 혼자 운동을 한다고 해도 잘할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순산하고 빨리 회복해서 가족을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좋을거 같아 정말 열심히 운동 다녔어요

첫째도 42주까지 기다렸지만 자연진통이 오질 않아 유도분만, 흡입분만 진행했었고 4.08kg 으로 낳았는데
둘째도 예정일이 지나도 가진통만 간간히 있을뿐 소식이 없었어요 ㅠ
예정일 3일 지난 날 새벽 자는데 자꾸 투명한 물같은게 계속 나오는게 느낌이 이상해서
아침에 내원하니 양수가 부분파수 됐더라고요..
첫애처럼 오래 기다리다 고생할거 같아 유도분만 결정하고 바로 입원했어요

약1시간정도 지나니 진통이 주기적으로 강도가 점점 쎄지는게 느껴졌는데
벌써? 설마? 라는 생각에 참아봐야지... 하고 참으려 했지만
도저히 참을수 없을만큼 세게 아픈거에요 ..
알고보니 진행이 빨리되서 심원장님이 바로 낳으러 가야한다고..-_-;;
저때문에 점심먹으러 가셨다 오신 간호사분들 죄송했어요 ㅎ

분만실 들어가자마자 4번정도 힘주니 둘째가 나왔어요 ^^
전 운동신경도 좋은편이 아니고 근력이랑도 거리가 먼사람인데..
둘째를 낳고보니 왜 심원장님이 순산체조를 열심히 하라고 했는지 확실히 느꼈어요
진통시에도 요가원에서 매일 했던 복식호흡이 많이 도움이 됐고
힘주기에도 배웠던 운동들이 도움이 됐어요
심원장님이 .. 유도분만인데 순산하셔서 다행입니다 하셨는데
아 나도 순산이라는걸 해보는구나 이렇게 느꼈었네요 ㅎ

자연분만 자신 없으신 분들~
꼭 운동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21일된 승준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서 잘 지내고 있어요 ^^
첫째 둘째 모두 진오비와 출산을 함께했는데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죠?
고생하신 원장님, 간호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출산후 먹었던 삼계탕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기진료날 찾아뵐께요

댓글

순산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끼네요~ 잘 읽었습니다~  등록시간 2016-10-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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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지선 등록시간 2016-10-11 17:09 |전체 글 보기
오왕 4번힘주고 쑴풍하시고..대단하심다ㅎㅎ
저역시 첫째를 예정일 3일지나 유도분만하고서 첫째머리 다나왔는데 제가 힘이다빠져버려 흡입분만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아닌데 혜림님 조언대로 순산체조 잘해야것네요 어제 요가 시작했는데 1시간하고 어찌나힘들던지요^^;,암튼 순산 다시한번 츄카드랴용:)
#3 정혜림 등록시간 2016-10-11 19:15 |전체 글 보기
김지선님이 2016-10-11 17:09에 등록
오왕 4번힘주고 쑴풍하시고..대단하심다ㅎㅎ
저역시 첫째를 예정일 3일지나 유도분만하고서 첫째머리 다나

낳고나니 이제 시작이네요ㅋㅋ 첫째랑 둘째 한꺼번에 보는게 힘들더라고요 지선님도 꼭 순산하시길바래요 더불어 임신기간을 더더더 즐기시라고 꼭.. 얘기해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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