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 있을때부터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올리려 했는데 생후 80일만에서야 올리게 됐네요^^

2016.12.13. AM12:49 /3.04kg/여아/자연분만
40주6일/제모x/관장x/무통x/촉진제o

2016년 겨울. 출산일이 지났는데도 아기는 소식이 없었다. 조급한 마음에 또는 아기에게 불안함을 줄까봐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 마음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 시간 또한 다시 안올 시간이기에.
그러다 40주 5일이되는 새벽 6시. 평소와 다름없이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가는데, 앗!! 드디어 기다리던 이슬이 비친 것이다. 너무 기쁜 미음에 혼자 함박웃음 지으며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 그 기쁨을 함께 하였다.
그렇게 저녁이 될때까지 아무 반응 없이 지내다 저녁으로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가진통이 30분마다 있다가 갑자기 PM8시부터 5분,7분 이런식으로 짧게 오는것이다. 분명히 10분 진통뒤에 5분 진통이 온다고 했는데.. 남편은 혹시 몰라 병원에 전화를 하였고 일단 오라는 말에 우리는 가벼운 몸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걸으면서도 진통은 짧게 왔었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하자 5분간격으로 진통이 오고 자궁문은 2cm 열렸다고 하였다. 아.. 진짜 진통은 이렇게 아픈거구나.. 진통이 올때마다 남편한테 허리를 두드려 달라하고 어쩔땐 내 머리를 잡기도하였다.
PM9시정도 심원장님께서 새벽이나 아침에 출산을 할거같은데 병원에 있어도 되고 집에 갔다가 다시와도 된다는 말씀에 우리는 혹시 몰라 병원에 입원해 있기로했다.
그런데 진통이 생각보다 빠르게 오기 시작하면서 병원도 분주해지며 촉진제를 넣게되었다.
진통이 올때마다 호흡이 빨라져 손은 자꾸 오그라지고 몸이 떨리며 아기의 심장 박동수도 90까지 내려가 간호사 선생님께서 호흡법을 다시 알려주시고 오로지 아기를 위한마음에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하혈이 많아 잘못하면 제왕절개 할수도 있다는 말에 더 열심히 가르쳐주신 호흡을 따라하였다.
배에 응가 나오듯이 힘이 들어가 AM 12시 10분에 분만실로 들어갔고 옆에서 계속 깊이 호흡하라는 간호사 선생님들의 말씀과 평소에는 무뚝뚝하신것 같지만 다정한(다정하게 들렸습니당^^) 말씀으로 응원해주신 심원장님의 힘을받아 거의 40분만에 무사히 튼튼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심원장님께서 요가를 열심히 하라는 말씀에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도움이 많이 될줄 몰랐다..
첫째라 아픔이 어느정도인지 몰라 무섭지 않았는데 진통은 정말 아프다.. 차라리 아이가 나올때 힘주니까 더 살것같았다. ㅎㅎ

심원장님.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심원장님의 신념으로 우리아이 튼튼하게 잘 태어나 벌써 80일이되었네요^^
저희 동서도 임신하여 진오비로 진찰 다니고있어요
둘째가 생기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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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예쁘네요 ㅎㅎㅎ 출산할땐 원장님 목소리가 그렇게 다정하게 들리네요^^  등록시간 2017-03-13 22:52
감사합니다^^  등록시간 2017-03-04 04:16
아기 너무너무 예뻐요!! ^^  등록시간 2017-03-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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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미수 등록시간 2017-03-14 23:5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애기가 너무 예쁘네요~ 원장님이 원래 출산할때 제일 다정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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