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2016.1.17(?)
출산일: 2016.1.10(일) 0시 출산(아침에 양수가 터져서 12시쯤 도착.)



태명/성별: 태평이/여
출생시 몸무게: 3.66kg
자연분만/무통X/관장X/제모X

항상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육아휴직기간동안의 독박육아와 회사복귀까지 정신없이 흘러가다보니...지금에야 회사근무중에 짬을 내서 씁니다.
제가 후기를 써야한다고 늘 생각했던 이유는 진심으로 심원장님덕분에 우리딸과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출산을 하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와 남편은 늘 심원장님께 감사한 맘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운동신경이 좋고 건강한 편이라서 아기도 쉽게 낳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무통을 안맞고 출산을 하는 병원을 검색해보다가..자연주의 출산까지 검색이 되었고 집에서 가까운 진오비로 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후기에서  심원장님은 냉정해보이시지만 마음은 따뜻한 분이시고 결코 헛된 말을 하지 않는 믿을 수 있는 의료인이라고 했고, 그러한 믿음을 미리 갖고 뵈서 그런지몰라도..심원장님께서 딱딱 할 말만 하시고, 원칙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아 역시 신중하고 헛된 말씀을 안하시는 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암튼 그냥 믿음이 막가고, 느낌적인느낌으로 여기다!! 하면서 맹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남편과 엄마는 달랐습니다. 그뒤 남편과 엄마가 같이 가고 싶어해서 같이 진료실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남편과 엄마는 질문이 많으셨고, 확실한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출산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원장님은 답할 수 있는 것만 답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런 점이 이해가가고 오히려 너무 안심을 주는 것보다 좋은데..저희 남편과 엄마는 그후로 계속 진료받을때 마다 따라오려고 하고,,제가 그뒤에 전치태반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자..병원을 옮기자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때 옮겼으면 어쩔뻔 했냐고 그럽니다. 후기를 검색하다 보면..심원장님께서 신중하게 말씀하시고 사실 다정하신 편은 아니어서..오해를 많이 하시는 데...진짜 오해십니다. 울 남편은 바빠서 그렇지..심원장님 방송도 들으려고 하고..진짜 지금은 넘 좋아합니다.

중간에도 말씀드렸지만..저는 전치태반이었고..출산전에 정상이 되어서 자연분만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산당일 가진통이 와서 진오비 산부인과에 가는 도중에 양수가 터져버렸고, 심원장님은 저를 바로 입원(12시쯤)하게 하고 계속적으로 경과를 알려주시고 봐주셨습니다. 간호사님들도 너무너무 저를 잘챙겨주셨고..가이드를 잘해주셨습니다. 5시쯤되니까 진통이 심해지더라구요. 진짜 아팠는데...간호사님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호흡하면서 자궁문이 열릴 때 까지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입원후 부터 출산실로 갈때까지 그냥 불편함없이 너무나 보살핌을 받으며 진통을 견뎠기 때문에..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네요. 그냥..모든 분위기가 편안했습니다.

분만실에 들어가서 저는 이미 될때로 되라..너무나 아프고..내가 왜 자연분만을 한다고 했을까 자포자기 였구요. 애기가 어깨가 끼어서 안나오는 위험한 상황이 되기도 했는데... 심원장님은 좀만 더 힘주면 애기 나온다고 용기주시고.. 1년동안 3백몇십명의 산모중에 5분이 제왕절개를 했는데..6번째 제왕절개 산모가 되고 싶냐고 자극도 주시면서 정말 고생하셨구요..그동안 간호사님들은 계속 제 배 눌러주시고...제가 힘줄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그에비해서 저는 너무 자포자기였는데..출산을 무사히 했습니다. 제가생각해도 저는 정말 위험한 산모였는데... 심원장님과 간호사님아니었으면 저는 이렇게 건강하게 출산을 못했을거예요.ㅠㅠ

제가 출산때 힘을 못주고 아기가 작지 않은데다 양수도 미리 터져서 회음부절개를 좀 많이 해서 정말 무서웠는데요. 심원장님이 잘 치료해주시고. 퇴원할때까지 신경많이 써주셨어요. 덕분에 출산후 회복도 빨랐고, 너무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출산이 이렇게 대단하고 아픈건지 몰랐던 시절에는... 진통때 입원실에서 원하는 자세로 편하게 출산을 기다릴 수 있고, 조명도 은은하게 조절해주시고 원하는 음악도 틀어준다더라. 나는 닭장같은 병실에서 출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출산하겠다. 막 이랬었는데요.  진오비 산부인과는 정말 그렇게 해주는 곳이예요. 근데 저는 여기서 더 플러스 백점드리고 강추드리고 싶은 건...심원장님이세요. 가식이 없으시고 확실하지 않는 말은 내뱉지 않으셔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진정 진심으로 산모를 대하는 믿을 수 있는 의료인이신 심원장님. 정말 그냥 맹신하셔도 됩니다.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둘째 엄두도 못내지만..만약 제가 둘째를 낳는다면 병원 어디갈 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오비에서 출산하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고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후기를 잘써볼 생각이었는데...점심시간이 끝나가니 허접하게 마무리가 짓게되네요. 그래도 더 지체하지 않고 등록하겠습니다.

심상덕 원장님. 안녕하시지요?!! 늘 감사한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너무 과로하지 마시고, 몸도 챙기시면서 일하시구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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