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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7년 9월 17일 (일) 오전 9시 27분
이름: 서라임 (여)
체중: 2.89 kg
기타: 자연분만 (3대굴욕 없음)

둘째를 바라보며...
낳기를 잘했지만 다시는 못하겠다...

17시간의 진통 끝에 첫째딸을 얻은 저는
다씌는 애를 못낳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을 좋아하는 첫째덕에 둘째를 낳았네요

둘째는 좀 수월하다고 하던데
결론은 "케이스바이케이스"
물론 진통은 8시간으로 짧아졌지만
배가 무지하게 아픈데 힘주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서 새벽 1시부터 규칙적으로 시작된 진통은
1시간 단위로 점점 세지더라구요
4시반에 병원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드리니
병원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오전 5시반 도착.
3cm 열린 상태로 3시간 진통.
오전 9시.
드디어 걸어갈 수 있을 때 분만실로 가자고 하심.

분만대에 누우니 너무 감사했어요
어쨌든 이제 낳을거고
이 고통도 끝날거란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아...............
첫째 때는 힘주기 연습부터 분만실에 오래있었지만
배가 안 아프고 원장님이 힘주라고 할 때
힘만 주고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진통이 최고조일 때
힘까지 줘야하니 정말 죽을맛이더라구요
아무리 힘을 줘도 애는 안나오고
원장님은 쭈~욱 밀어내라고 하시고
아주 도망가고 싶었네요

첫째 때 진오비에서
감사한 임신 출산의 시간을 보냈기에
광명으로 이사갔음에도
둘째도 역쉬 진오비에서 :)

원장님 초음파쌤 간호사쌤들
모두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잘 키우겠습니다~~~♥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zoomooni [2017-10-24 02:20]  심상덕 [2017-10-10 09:02]  podragon [2017-10-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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