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는 출산 직후 퇴원도 하기전에 출산 후기를 썼었는데
이번엔 조금 늦은 둘째 출산 후기네요^^;

첫째를 낳은 진오비에서 둘째도 출산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었어요!

첫째도 둘째도 둘다 착상이 일주일정도 늦은편이었어요!
첫째는 교정예정일이 없었어서 예정일보다 5일 늦게 나왔는데
둘째는 1주일을 교정받은 예정일보다도 하루 더 늦게나와
첫째보다 더 오래 뱃속에 있다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작고 여리여리하기만 했고 아직도 또래보다 여리여리한 첫째를 키우다
또래보다 길쭉하고 튼실한 둘째를 키우려니 신생아같지않아서 자꾸 큰아이 키우듯 하게되네요^^;

첫째생일이 10.10 제생일은 3.10 이라
딱 교정예정일인 12월 10일날 나와 생일을 10일로 전부 통일해주길 바랬지만
둘째는 제 바램을 무시하고 교정예정일을 하루 지난 12.11일-
새벽4시쯤부터 진통이 시작했어요!
첫째때는 밤을 꼴딱 새고 출산을 해서 출산 후 너무 피곤했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잠을 좀 자고 9시에 예약되어있던 병원에 방문했어요.
하지만 제가 또하나 신경쓰지못한 점은 밥을 안먹고 갔다는거!!
공복에 애낳으려니 힘이 없어라고여 ㅜㅜ

병원에 도착해 초음파로 보니 아기도 크고 예정일도 지났고
자궁도 3센티정도열렸기때문에 오전 10시 바로 입원했어요!

링거를 꽂아야 하는데 혈관이 자꾸 터져서 6번만에
결국 심장님께서 직접 꽂아주신 링거를 달고 10시반부터 촉진제 투여!

첫째땐 촉진제를 제일 약하게 맞으면서도 몰아치는 진통을 참지못하고
호흡조절은 커녕 소리를 악악-지르기 바빴는데
둘째때는 촉진제를 맞았음에도 규칙적으로 몰아치는 진통에
호흡조절해가며 그럭저럭? 버틸수 있었어요!
첫째때는 쉼없이 진통이 몰아쳤었는데
둘째땐 정말 1분씩 미친듯 아프고 잠깐씩 쉬는시간이 있더라구요!


둘째라 그런지 엄청 빠른 진행으로
촉진제 투여한지 한시간반정도만인 12시 10분 분만실 입장!
참고로 첫째땐 10시부터 촉진제맞아서 3시에 분만실에 들어갔어요:)

12시반쯤부터 힘주기 시작-!!
예정일 전부터도 심원장님이 거대아라고 예상을 했던 둘째인데 교정예정일까지 꽉꽉채웠더니
아이가 컷는지 골반에 끼어서 꼼짝을 안더라구요- 덕분에 힘주기때 몇번이나 '저 못하겠어요'를
연발하면서 배에만 힘주기를 여러번 하다가 마지막엔 온몸으로 힘을줬더니 2번만에
제모X,관장X,무통X,회음부절개X로 12시 58분 3.68kg으로
첫째보다 딱 500g 더 크게 둘째가 태어났어요!!

첫째 호감이때는 출산직후 후처치를 하는 와중에도 출산이란걸 한번정돈 더 할수있겠다 싶었는데
둘째 호동이는 임신한 몸으로 첫째 육아도해야했고 막달에 기침하다가 갈비뼈골절이 되는바람에
숨쉬는것조차 힘들어 진통제로 하루하루 버텼더니
임신때부터 출산후, 육아중인 지금까지도 절대 세번은 못하겠다싶네요 ㅎㅎ


골반에 딱 끼어서 좀 오래걸린 탓인지 둘째가 나오면서 태변을 먹어서
태어나자마자 배위에 딱 올라왔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너무 놀랐어요!
울음이나 뭐 그런거 하나없어서 숨 안쉬는줄 알았는데 심장님께서 열심히 마사지도해주고
입안에 노페물도 제거해주면서 울려주었어요!!

출산당시 후기쓰려고 간단히 메모해둔것들을 보며 후기를 쓰고있자니
태변먹은 덕분에 호동이는 4시간 금식받아서 배고프다고 엄청 울었던 기억까지 새록새록나네요!


38주까지 역아라 자연분만 못할까봐 전전긍긍했으면서도
막상 힘주기하며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포기하려 했는데
그때마다 할수있다고 해주셨던 심장님과 진오비 의료진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자연분만을 할수있게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덕분에 건강하게 태어난 둘째는 지금 '윤채아'라는 이름으로
생후 54일째를 맞이하며 무럭무럭 자라고있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바라며-
다시한번 심원장님을 비롯한 진오비 의료진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틈틈이 잊지않고 홈페이지에 들려
첫째와 둘째 모두 잘크고있다는 이야기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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