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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블로그 기록을 그대로 퍼왔습니다,양해부탁드려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작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날이다.

우리의 임신 그리고 출산은 계획 된 것이었다.

나의 피임방법은 미레나 였다.

5년 정도 유지했고 그 전 해 2017년 11월에

시술했던 병원에서 제거 했다.



임신과 출산은 상대와 상의 해야 함이 당연하지만

임신이 전제할수 없는 관계에선 내 몸에 일어나는 일이므로 내가 계획 하에 피임 했다.

누구의 동의 같은건 그때 필요하지 않았다.잘했다고 생각한다. 미레나 추천!(급추천ㅎㅎ)

내 몸은 소중하고 내 인생 내 계획 하에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은 내가 책임 지기 어려웠으므로.

피임은 중요하다.



3월에 혼인신고를 하고 그 달부터 임신준비를 했다.그전에 11월에 미레나를 제거 한후,

풍진검사를 보건소에 가서 하고 항체가 있어서 주사는 맞지 않았다.

엽산은 암웨이,뉴스킨 에서 주문해서 남편과 매일 권장량을 먹었다.



술 담배 3개월 이상 조심 했다.

지금 보니 아무리 조심해도 간접적인 흡연에 정말 많이 노출 되있구나 싶어 씁쓸하다.

내가 원하지 않는 흡연.



3개월 정도 엽산을 먹고 5.6월 정도에 임신이 되면 좋겠다.했는데 5월에 생리가 없었고

3일이 지나자 테스터기를 했다.

(감기증상이 있었고 자다가 어지러웠고 등이 시려웠다.)





연트럴파크에 있는 약국에서 테스터기를 두개 구입 했는데 임신한 약사님이 테스터기를 건네며

확실하면 스치기만 해도 두줄이 나와요-하셨다.

늦은 저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6-7개월 정도 되는 몸을 이끌고 일을 하셨구나 대단하다 싶다.

저녁에 한번 다음날 아침 첫소변 에 한번 두번 테스트 했다. 둘다 선명한 두줄.





계획 한 임신이었지만

두줄을 보고 나니 어쩌지 싶었다.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 가도 병원에서는 확실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 후에 병원을 갔다.

(인터넷에서 얼핏 본 내용,5-6주 차가 되어야 확실히 나온다는)



집이랑 도어투도어 로 4분 거리 안에 있는 병원이 마침 분만까지 한다고 적혀있어서

어쩔수 없는 상황 혹은 혼자 다닐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결론에 그곳으로 정하고 10개월을 잘 다녔다.



가끔 방광염, 질염이 오면 다니는 병원은 여의사 진료 병원을 다녔는데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습관처럼 여의사를 찾아 다녔던거 같다.



미레나를 시술 받았던 병원도 신촌에 여의사 가 운영하는 병원이었는데 망원동으로 이전 해서 제거시술도 망원동 가서 받았다.



하지만 출산은 달랐다.

출산은 남녀 성별을 떠나 나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나를 도와줄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했는데

우선은 멀리서 나를 돕기 힘들것이므로

가까운 곳에 있는 병원이 제일 중요한 선택 요소였다.그래서 진오비 산부인과를 선택 하고 방문 했다.

운이 좋았나,난 항상 운이 좋은 편이다.



여러병원을 다녀본것이 아니라서 몰랐다.



첫방문에서 의사선생님께서 피고임이 크게 두개 있어서

유산의 위험이 있다고 말씀 하셨는데,

무덤덤 하게 말씀 하셔서 으레 반복되는 자주 있는 일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나도 그러려니 했다.

지금 생각하면 무서운 일이다.



친구들이 말했다.

임산부들은 초예민한 호르몬결정체라서 그렇게 말 안한다고 조심조심 다정하게 달래는 의사가 많은데 희한하다.

라고 ㅎㅎ



첫번째 방문에는 유산의 위험 의 경고,

그리고 나라에서 주는 산모수첩을 받았다.

그리고 이주후에 갔다.



그때는 남편과 같이 방문.

이후로 거의 남편과 동행 했다.



그때 제작하신 산모수첩을 주셨다.

집에서 한장한장 넘겨보니 명언이 적혀있는 부분에 의사 선생님의 이름이 보였다.한참 웃었다.

이거 만들어서 주시는거구나..그래서 두번 가서 받았구나 하면서 나 인정 받았어 오빠 하면서 키득거린 것이 생각이 난다.ㅎㅎ


10개월간 꼬리뼈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고

쓴물이 올라오는 식도염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해서 잠을 자지 못했다.꼬박 그랬다.자주 누워있었고

항상 피곤했다.지금 더 잘잔다.

출산후 자궁검사 에서 방광쪽에 치우는 자궁이라는 소견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랬나보다.


임신 그리고 출산은 두렵지 않았다.

육아가 두려웠다.



한사람의 우주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긍정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가장 큰 존재라는것이.



그것이 정답도 없고 방법도 누가 알려주지 않았으므로 거의 인터넷에 의존 해서 지금도 육아 중이다.

배앓이도 수면교육도 하다못해 젖병젖꼭지 교체 주기도 인터넷에서 배운다.



임신 기간중에 병원 방문이 잦은편이 아니었다.

두달이 넘어 간적도 있었다.

입체초음파도 특별히 돈이 들지 않았다.

지원금 이외에 16만원 더 들었다.(첫방문부터 출산하고 퇴원까지)

성별도 32주가 되어야 알려주신다고 했다.

모르고 선택한 병원이었는데

선택적으로 제왕절개를 해주는 병원이 아니었다.

무통도 없다고 했다.

자연스럽게(?)자연주의 출산에 대열에 서있었다.



나도 임신이 자연스러운 과정안에 있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했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작은엄마도 친구들도 독한년 이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도 출산은 그닥 무섭지 않다.

(동영상 보니까 울고 있던데?ㅎㅎ)



지나가는 순간..

길면 1박2일 이겠지 했는데 유도 분만으로 3시간 반 조금 넘어 낳았다.나름 선방 했구나 했는데 원장님께서 자꾸 난산이라고 하셨다.ㅎㅎ



40주가 넘어가자 몸은 치닫았다 라는 표현이 맞겠다.

관절들이 아프고 나는 직업병인지 손목 손가락이 많이 아팠는데(뚜껑 못열고 물건 자주 놓치는 정도)





40주가 넘은 어느날 자다 깨서 화장실을 가는데 침대에서 발을 내딛는 순간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느껴졌다.하다 하다 이제 거기까지 갔구나 싶었는데 구석구석 통증이 찾아오면 이제 끝이겠구나 직감이 온다.


예정일이 지나자 병원후기 출산후기 증후 들을 찾아 밤을 새었다.그때 내가 선택한 병원을 아주 속속히 알게 되었는데 지져스! 수술해달라고 애원하면 어쩌지..했다.

어쩔수 없는일 . 다왔다.

어쩔수 없지 뭐 라는 말을 반복하며 긴장을 풀어갔다. ㅎㅎ



예정일이 지나고 10일차에 유도분만 9시 예약을 했는데 초조했다.

전날 초조해 하면 뭐해 잠이나 자자 하고 잠들었는데 늦잠 잤다.ㅎㅎ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 일.

10개월 다니면서 예약 한번도 늦은적 없고

직업 특성상도 예약 시간 에 예민한 내가

그것도 출산 당일 늦잠이라니.



남편한테 알람 하라고 했는데 그는 항상 여유 롭기로 유명하다. 나의 가정안에서.

역시나!(지금도 딸이 울면 발동동 화장실도 밥도 포기 하고 달래는 나와는 달리 화장실 드르고 여유있게 안아주는 늘보아빠)



대학병원에서는 유도분만의 경우 전날 입원을 한다고 한다.오래 걸릴수도 있고 유도가 안걸릴수도 있고 .

진오비 에서는 9시 예약이 유도분만 첫타임 인데

내가 9:40분 에 내원 해서

오늘은 못한다고 하셨다.하지만 남편의 휴무 월차 까지 쓴 상태 였기 때문에 난 그날 낳고 싶었다.(슬픈현실) 날짜를 선택 할수 있었다면 그 전날인 발렌타인 데이에 낳고 싶었는데(딸은 발렌타인데이마다 선물과 함께 고백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 ㅎㅎ)



다행히도 자궁이 많이 부드러워져 있는 상태 라고

시도 해보자고 하셔서 바로 입원을 했다.

촉진제를 자궁안에 넣고 병실로 올라가서 링겔로 또 주사했다.



처음에는 아무 느낌이 없더니

30분 정도 지나고 설사할것만 같은 느낌

그리고 소변을 보고 돌아오니 진통이 시작 되었다.





두시간 이상 배 아픈 느낌이 (뇌가 아웃 한 상태로) 생각 같은거 못할 정도로 아파왔다.

느껴본적 없는 고통이라기 보다 느껴본적 있는 고통의 30-50배 정도의 고통이었다.100배 정도 아플꺼라고 생각해서 아직 더 남았나 하면서 무서웠다.

순간적인 고통도 고통이지만 이걸 인터넷에서 본것 처럼 일박이일 하라면? 7-8시간 하라면? 못하겠구나 싶었다.

1분 아프고 1분 괜찮고 폭주기관차 처럼 통증이 빨리도 돌아왔다.



요가원을 막달 한달간만 다녔는데

난방기 냄새 때문에 곤욕이었다.

꾸역꾸역 다녔던 집 근처 요가원.



그나마 호흡법은 도움이 되었다.



간호사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내진을 하더니

3센티 열렸네요.하고 나가셨는데

3센티면 아직 7-8시간 남은거잖아???

하면서 무서워지기 시작 했다.

오빠 나 못할거 같아 어쩌지..?했는데

똥나올거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더니 다시 의사선생님이 오셨다.

8-9센티 열렸고 분만실로 이동 하자고

한시간 이내에 낳아야 한다고.



분만실로 이동하자

오빠 한시간이면 할수 있어! 하면서 화이팅 했다.

(동영상에선 울고 있었다...)



배를 누르고 똥을 싸고 힘을 주고 분만실은 전쟁터 같았다.(나혼자 이성이 없었으므로)

그 와중에 의사선생님은 아기의 심박수가 떨어지고 있어요.

흡입기를 쓰면 아기가 뇌성마비 혹은 뇌질환이 올 확률이 있습니다.이번에 낳아야 해요.

라고 말씀 하셨는데 내 몸이 아픈건 중요하지 않았다.내 잘못으로 아기가 평생 아플까봐 무서웠다.

윽 소리는 내도 울지 않았는데 그래서 눈물만 줄줄 나고 있었나 보다.

낳았다.흡입기를 동원해서



출산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회음부 절개 하는 느낌 꿰매는 느낌 오싹했고

지혈이 되지 않아 40분 정도 내진하듯

자궁마사지 하며 아랫배를 눌러서 혈액이 나오는것을 체크 했는데 그때 아팠다.언제 끝나냐고 했던거 같다. 대학병원으로 옮길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다행이도 그런일은 없었다.

아기를 배 위에 올려주셨는데 나는 애를 빨리 데려가야 내가 이 고통을 어딜 잡고 라도 버틸수 있을텐데 싶어서 아기를 보지도 못하고 이를 악물었다.



자궁수축제 지혈제를 포함 해서 링겔을 맞는데 계속 잠이 쏟아졌다.

잠들면 안된다고 해서 긴장이 되는데도 백열등 색이 주황색으로 보이면서 졸렸다.

두시간 정도 지나자 흰색으로 보였다.

밥을 먹는데 밥맛이 나지 않았다.



지나갔다. 출산 해냈구나 싶었는데



이틀간 소변이 안나와서 소변줄을 끼고 소변을 뽑았고, 그 이후로도 소변을 보기 힘들었다.혈압이 오르기 시작했다.

일주일간 대변도 거의 보지 못했다.

아기 머리가 커서 회음부 절개를 많이 해서 상처가 크다고 했다.

항문은 꽃 핀것처럼 주변이 다 나와서 손을 대고 씻을수 없었다.





진오비는 모자동실 이었는데

이박삼일간 남편이 아기를 안고 먹이고 를 거의 했다.

회음부 상처 때문에 괴로워서 뭘 할수 없을 정도 였다.아기는 예쁘고 안아주고 싶은데 할수 없어서 더 괴로웠다.





원장님은 새벽이고 아침이고 낮이고 저녁이고 자주 오셨다. 아기 상태는 어떤지 내 몸의 상태는 어떤지 많이 울면 이렇게 토닥여주라고 아기가슴팍을 톡톡톡 하셨는데 쎘다....정말? 리얼 ?아기 달래는거 맞나요? ㅎㅎ

그만의 다정함 이었다.

출산후의 원장님은 다른 분이셨다.



출산당시에 고프로로 출산동영상을 찍어주신다.

퇴원직전에도 가족사진을 디카로 찍어주신다.

원장님이 직접.



추한 몰골이지만 어색하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

기억,기록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것 같다.



동영상을 딸의 백일을 앞둔 이틀전날 처음 보았는데

기억은 역시 미화 된다는것이 맞나보다.

나는 추하게 울고있었다.ㅎㅎ




비만이어서 여러 경고, 를 받았고 매번 난산의 위험에 나를 내모셨다.. 그래서 좀더 각오하고 임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임신은 더 값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라는 말이 어울리는 값어치 있는-





일주일은 고통이었다.

3-4일차에 몸의 붓기가 최고치 였을때 상처들도 붓고 꿰맨자리가 실에 끼여서 쪼이듯이 아팠다.

앉을수도 서있을수도 없어서 고통스러웠다.



삼일차에 수유를 포기 했다.잘 못물기도 했지만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유축하고 아기에게 모유셔틀을 했다.



그때는 그 일이 전부라서 괴로웠다.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병원을 갔는데 시간만 해결 할수 있다셔서 병원 구석에서 울었다.

임신과 출산 통틀어 그때가 제일 아팠던거 같다.

정말 개인의 경험은 다들 차이가 있어서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출산 후로 100일이 지났다.



딸을 낳고 끝나지 않은 연애가 시작된 기분이 든다.

헤어짐이 없는 연애. 끝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연애.헤어짐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연애 라니.



곁에 누군가가 종일 지켜봐야 하는 3키로 갓 넘은 생명체를 6키로로 키워내고 내몸을 추스리고

가족으로 완연해지는 과정안에서 처음 경험하는 임신이라는 과정을 담담하고 강하게 지켜준 의사선생님과

남편과 건강하게 우리에게 와준 딸에게 감사하다.









원장님의 유투브를 보는데 라디오처럼 듣기 좋았다. 익숙한 말투. 삶과 죽음 그리고 소명의식

직업의 고단함, 그리고 즐거움.



다음에 또 오세요.라는 말을 건낼수 있는 전공이라 산부인과 를 선택을 했다라는 말씀을 듣고 가슴이 아릿했다.





나의 예정일이 2월6일 이었는데(한참지나 낳았지만)

명절인데 의사선생님 어디 안가시나요? 했더니 30분 이내 의 거리에만 다니세요. 하시길래자유는 아예 없구나..이런 직업이구나.

그래서 산부인과가 계속 줄어드는거구나.싶었다.



제발 명절 지나 나와줘. 하고 바랬다.





회음부 절개의 상처가 웃자라서 전기치료로 제거 하고 예후를 보느라 저번주에도 병원을 갔다.

이제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다음 예약을 잡지 않고 온것이 처음이다.



일여년간 온도가 다른 다정함으로

요새 말로 tmi 설명으로 궁금할것이 없는 설명들

매우 감사했다.궁금한게 있나요? 라는 질문을 항상 하시는데 나는 거의 아니요. 였다.



둘째도 낳게 되면 가야지(나 제왕절개 하겠다고 다짐했던 사람인데..)



과잉설명 의 증거로 내 진료 유투브를 첨부 한다.ㅎㅎ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하나하나 기록하기에는 낯부끄럽고 유난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에 미뤄오다

한번은 정리 해야지 싶어 그리고 인근에 산모들이 병원 선택 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적었다.

다들 순산 하시고 행복한 연애를 시작 하시길!



아프다고 많이 되내였지만 사실 이렇게 값진 존재를 얻어내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고통 치곤 별거 아니었다. ㅎㅎ

(하지만 지금도 식은 땀 자주 나고 무릎 아프고 손 저리고 난리 부르스 ㅎㅎ)








댓글

읽기 쉽게 정리를 잘 해주신것 같아요. 술술 읽힙니다~~~ 예정일 10일 지나서까지 기다려주는 병원은 정말 별로 없을거에요 복 받으셨어요 출산 축하드려요 !!!  등록시간 2019-08-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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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lakoo [2019-08-10 14:36]  별이엄마 [2019-07-24 07:07]  심상덕 [2019-05-31 16:18]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심상덕 등록시간 2019-05-31 16:27 |전체 글 보기
조금 난산에 출혈도 많았었는데 잘 회복되어 다행입니다.
임신 10개월은 개월별로 새록새록 힘들고 육아는 10년간에 걸쳐 끈덕지게 힘든 일입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글에 쓰신 대로 사실 출산은 한 순간만 힘들면 되는 일이니 상대적으로 쉬운 일입니다.  다만 그 한순간을 좀 쉽게 보내고자 하면 순산 체조를 열심히 하면 됩니다.

참 요즘은 화질이 좋지 않아 고프로로 출산 영상을 촬영하지는 않고 휴대폰 두개를 써서 촬영해서 편집을 해 드립니다. 유튜브를 보시는 멀리 있는 다른 분들에게 보이는 영상보다 출산 영상에나 신경쓰자고 생각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뭐 출산 영상 하나 얻자고 저희 병원에서 출산을 결심하시는 분은 없겠지만요.

꼼꼼한 후기 글 잘 봤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이 유튜브나 홈피 글에서 보는 다정 다감한 모습이 제 모습이라고 오해하지는 않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저는 99%는 얼음이고 1% (280일의 임신 기간 중 출산해서 병실에서 보는 단 하루니 정확하게는 1 / 280이겠네요) 정도는 미지근한 물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그나마 가족들에게는 100% 얼음입니다. ㅎㅎ

즐겁고 행복한 육아 기간되길 바랍니다. 육아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소금은 짜지만 소금이 있어야 음식이 더 맛이 있고 무엇보다 음식이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육하면서 힘든 점들이 인생에서 소금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힘든 기간 보내기 조금 쉬울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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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lakoo [2019-08-10 14:38]  송수연 [2019-06-29 23:17]  ssuimlove [2019-06-13 15:11]  happybud19 [2019-06-04 22:55]  daphne [2019-05-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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