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내와 함께 지하철 타고 광장 시장에 놀러 갔습니다.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무언가 인형 같은 것이 놓여 있더군요. 무어냐고 아내에게 물으니 임산부 아니면 앉지 말라고 둔 인형이랍니다. 인형이 없으면 임산부가 아니면서 그냥 앉는 사람이 많아서 취한 조치라고 하네요. 임산부가 아니면서 인형까지 무릎에 올려 놓고 앉아 있기는 아무래도 뻘쭘하겠지요. 그나마 사람들이 집어갈까봐 끈도 달아 두었던데 이상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탓이라고 추측합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없는 것보다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도 전에는 한량당 하나더니 요즘 보니 한량에 두곳인가 세곳인가로 늘었더군요. 다행입니다. 물론 지하철내 의자 한두자리로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돌봄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겠지만.

인형이 귀여워 보여서 사진을 올려 봅니다.


댓글

로뚜의 경우, 마을버스를 타면 분홍자리엔 앉지않아요. 핑크홀릭이라 한참 앉고싶어했지만 얼심히 설득한 결과랍니다. 이모들이 앉고 싶어도 로뚜가 있음 못앉는다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변화하고, 우  등록시간 2019-09-01 10:48
임산부 배려석의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써 정말 좋은 제도이긴 해요! 임신 전엔 전혀 이해 못했기에 무심코 앉으시는 분들이 영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요.  등록시간 2019-08-06 16:39
배 안나오는 초기 임산부일때 정말 앉아서 가야하는데... 자리 양보 쉽지 않더라구요...특히 출퇴근길은 넘나 힘들어요 ㅠㅠ 이렇게 인형이라도 있으면 일반인들은 민망해서 앉지 못할듯요 ㅋ  등록시간 2019-06-26 14:41
인형이 있는건 아직 못봤는데 매우 귀엽네요 ㅎㅎㅎ 둘째 가져서 얼른 앉아보고 싶... 어요  등록시간 2019-06-21 17:05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janine789 [2019-11-20 13:19]  liebecrom [2019-07-26 16:28]  hanalakoo [2019-06-21 17:04]  happybud19 [2019-06-20 16:18]  podragon [2019-06-17 15:05]  rutopia0126 [2019-06-15 19:40]  송수연 [2019-06-14 23:15]  ssuimlove [2019-06-14 21:54]  pikachu [2019-06-14 14:54]  

스마트폰 모드|진오비 산부인과

© 2005-2024 gynob clinic

빠른 답글 맨위로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