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9월부터 시작이라고 정해 둔 것은 사람들이 편의를 위해 그런 것인데  정말 계절의 신이라도 있는 것인지 이리도 정확히 가을 날씨를 선사합니다. 낮에는 좀 덥고 저녁은 다소 쌀쌀해서 옷차림 맞추기도 애매하지만 여름보다 따스해서 좋고 겨울보다 시원해서 좋습니다.  

운동겸 소일겸 따릉이 자건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다 풍경이 좋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능력 있는 장인이야 도구와 장소를 가리지 않겠지만 능력 없는 범인은 노을이 멋지게 깔린다든지 혹은 갈대가 살랑인다든지 여하튼 풍경이라도 그럴싸해야 휴대폰 셔터를 눌러볼 용기가 납니다. 그래도 역시 아마추어의 솜씨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화이트 밸런스가 엉망이 되어  어쩔 수 없이 흑백으로 처리했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조금은 스산한 가을 저녁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흑백 처리했다고 생각하면서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감상의 질을 높이는 것은 찍는 사람에게만 달려 있는 것은 아니고  보는 사람에게도 달려 있으니까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사진 2장과 영상 1개 올립니다.





댓글

풍경 구경하니 좋네요 훌쩍 가을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덥고 잠은 부족한 이 뜨거운 여름.. 어느새 흘러갔어요  등록시간 2019-09-04 10:59
만든이의 의도대로 스산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등록시간 2019-09-03 23:08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podragon [2019-09-21 17:07]  zoomooni [2019-09-08 03:30]  happybud19 [2019-09-04 10:59]  dyoon [2019-09-03 23:09]  

스마트폰 모드|진오비 산부인과

© 2005-2024 gynob clinic

빠른 답글 맨위로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