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20일 한달 전 출산한 산모입니다.
(초산/남아/3.4kg/자연분만)
지금도 임신기간과 출산 그리고 2박3일의 모자동실 시간을 생각하면 참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벅찹니다.

원장님의 생명과 산모를 존중히 여기시는 철학을 믿고 진오비산부인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산전진료는 대략 9~10회정도로 꼭 필요한 진료 위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초음파 진료 시 작은 모니터가 아닌 벽면 큰 화면으로 아기를 볼 수 있게 해주셨으며, 설명도 자세하고 객관적으로 잘 해주셨습니다. 중간 중간 정기검진 텀이 길 때도 있는데 아기가 궁금하여 늘 떨리는 맘으로 병원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유투브나 홈페이지 글에 본인께서 무뚝뚝하다고 하셨지만 진료를 보면서 그렇게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늘 구체적으로 설명도 잘 해주시고, 따뜻하시고 섬세하신 마음을 직접 만드신 산모수첩에 초음파사진과 저와 아기의 상태를 기록해주시는 것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노산인 제가 여러가지로 의심되는것이 있을 때는 대학병원에 의뢰서를 써주셔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며 막달 빈혈로 인해 철분주사도 잘 맞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는 특별히 순산체조를 매번 강조해주셔서 코로나로 집콕생활을 하던 저는 7개월부터 걷기와 유투브를 보며 홈요가를 하였고, 32주 진료 때 아기가 갑자기 커졌다고 더욱 순산체조와 체중관리를 강조해주셔서 9개월10개월에는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에서 번갈아가며 더욱 열심히 걷고 산모수첩에 있는 체조를 하였습니다. 산모수첩에 매일 운동 기록하는 재미와 뿌듯함이 있더라구요.  원장님의 순산체조 강조가 노산이고 초산인 제가 순산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던것 같습니다.

예정일 4일전인 19일 오후에 이슬이 비쳤고 다음날 새벽 3시부터 규칙적 간격의 진통이 시작되어 오전9시 병원에 전화를 하니 내원하라고 하셔서 11시 정도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병원 가는길에 떨리고도 설레여서인지 갑자기 진통이 없어져서 남편과 다시 집으로 되돌아오게 될것 같다며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서 40분거리인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여유있게 태동검사를 하고 원장님의 진료를 받았는데 자궁문이 5~6cm열렸고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입원실로 가게되었고 그 때부터 갑자기 진통이 매우 강해져서 입원실에서 수액만 맞고 바로 분만실로 이동을 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으로 분만실에 도착하자 두려움이 찾아왔고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간호사선생님들께서 호흡하는 법을 알려주셨고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남편이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어 호흡을 해주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심원장님께서 들어오시기 바로 직전
외래간호사선생님께서 제게 이제는 어떻게 힘을 주어야하는지 차분하면서도 분명하고 정확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아기를 만나기전 마지막 단계가 이르렀음을 알게 되고 고통을 견딜 수 있는 강건한 마음을 준비하게 해주셨습니다.(아직도 그 순간이 생생하고 감사드리네요)
원장님께서 들어오시고 출산의 마지막 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신을 잃겠다고 생각하며 혼미한 채로 앞을 보게 되었는데
심원장님께서 엄청 큰 눈과 우렁찬 목소리로 제게 혼신의 힘을 불어 넣어주고 계셨습니다. (원장님 눈이 그렇게 크신지 그 때 처음 알았네요^^) 그 에너지를 받아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하고 힘을 주었는데
잠시후 12시 35분 사랑스런 아기가 제 품에 안겨졌고 너무나 큰 감격과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저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출산의 과정을 통과한 것도 , 저 혼자 감당하는 고통이라 생각했는데 분만실에 계신 모든 분들이 온힘을 다해 함께 해주신 것 또한 큰 감격과 감사였습니다.

진오비산부인과는 모자동실 입원으로 2박3일 24시간  아기와 온전히 함께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더 널리 알려졌음 좋겠네요) 몸이 아프지만 바로 옆에 있는 예쁜 아기로 인해 행복하게 잘 이겨낼 수 있었고 남편 또한 기저귀 가는법, 속싸개하는법 등 아기를 돌보는법도 배우고, 24시간 같이 있다보니 아기에 대한 사랑도 더욱 깊어지고 아기에 대해서도 빠르게 알 수 있었습니다. 출산 후 모자동실하며 바로 모유수유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지금까지 큰 어려움없이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입원기간 동안 원장님께서 수시로 산모와 아가를 돌봐주시러 오셨고 간호사선생님들도 가까이에 계셔서 모자동실을 해도 안심이 되었으며 모르는것은 늘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저의 임신과 출산 -산전진료, 분만의 과정, 회복(입원)- 세 부분 모두 진오비산부인과를 통하여
소중하고 기쁨의 순간으로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심상덕원장님, 외래간호사선생님들,
입원실간호사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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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엄마 [2022-06-03 14:34]  happybud19 [2020-12-02 15:01]  satieeun [2020-11-28 00:47]  심상덕 [2020-11-2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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