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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제발....) 셋째까지 진오비를 선택했어요! 이유는 출산하신 산모들은 모두 아실거라 믿어요~^^ 첫 아이 2015년때는 자연주의라는 산부인과라는 말에, 그리고 둘째는 본인의 철학이 굳건하셔서 믿음직스러웠던 심원장님을 격어봤기 때문에 선택한 진오비 였어요. 그리고..셋째는... 말할것도 생각할것도 없이 진오비였죠!^^(둘째 셋째는 은평구로 이사갔으나 그래도 진오비! 였답니다~~)
늘 진오비 생각하면 '제발 병원이 번창해서 오래오래 많은 임신부&산모 들의 위로가 되었으면.. 하며~ 주위 임신한분들 혹은 가임기 지인들에게 병원홍보하고 했는데, 작년에 다큐공감 방송되어서 그런지 셋째 임신후 오랫만에 방문한 진오비가 북적이는것을 느끼며 내심 속으로 뿌듯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엄청 스피드했던 셋째 출산 후기 끄적여볼께요~


저는 올해인 2021년 1월 14일에 셋째를 낳았어요!^^
첫째, 둘째 모두 예정일의 2주전에 양수가 터지며 출산한것과 달리 더 빨리 태어날줄 알았던 셋째는 39주+3일에 태어났어요~ 38주가 되면서 언제 태어날지 모르는 조바심과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1월 14일 오후12시쯤 새빨간 피를 봤어요~ 한번도 임신중 피나 이슬을 본적이 없어서.. 혹시 이슬인가? 싶어 병원에 전화하여 문의드리니 이슬 색과는 조금 다른것 같으니 빨리 병원내원하라고 하시더군요.. 먼가 두근! 두근!!
글서 신랑과 같이 빠르게 병원내원하여 내진 및 태동검사를 받았습니다.(하필 병원 도착이 1시.. 점심시간에 가게되어 휴식시간을 뺏은것 같아 너무 죄송했어요ㅠㅠ) 검사결과 아이는 잘 놀고 있고, 자궁수축이 심하지 않아서 다음날 다시 내원하는걸로 하자고 하셨어요~ 머.. 오늘 밤이나 내일 태어날것 같다고...^^;; 글서 그대로 집으로 왔어요~
집에 오고 오후 3시30분쯤 첫째, 둘째(모두 어린이집 다녀요)를 하원시키는데, 수축하는 배뭉침느낌이 먼가 이상하거하구요~ 이것이 가진통인가? 싶은... 왠지! 오늘 밤에 나오겠다! 싶어서 언능 집안일을 했습니다!! 집정리, 청소&세탁, 입원준비, 출산준비등등 많은것들을 하나씩 도장깨기하듯 하고 있는데 배뭉침이 점점 자주 오더라구여~ 글서 친정어머니께 아이들을 부탁하고, 저녁을 먹고 6시쯤 병원에 전화했습니다~
진통어플로 확인할때 5분,4분,3분 다시 5분 고정되지 않은 시간을 간호사 샘께 말씀 드렸고, 제가 너무 차분히 통화해서 그런지 아직 진진통은 아닌것 같다, 진통체크를 움직이지 말고 차분하게 누워서 해보세요~(제가 집안정리한다고 엄청 움직이면서 어플체크했거등요~^^;;) 글구 한시간 뒤에 다시 전화 달라고 하셨어요~ 머.. 사실 병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것 보다는 나으니깐여!^^
간호사샘 말대로  편한상태로 누워서 진통체크 하는데, 점점 시간도 짧아지고 말도 못할 진통도 심해지거라구요ㅠ 그렇게 6시40분쯤 병원에서 전화가 왔고, 진통이 심해졌다고 얘기하니 입원준비해서 내원하라고 하셨어요~ 아이들을 친정부모님께 보내고, 7시20분쯤 집에서 출발했어요~(제가 진통올때마다 인상을 쓰며 말도 못하고 있으니 그걸 보던 첫째 딸이 울먹이며 아프지 말라고 안아주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ㅠ)
정확히 7시49분에 병원에 도착해서 내진을 하고, 먼가 왈칵하는 느낌과 함께 원장님이 '분만실로 이동하세요~ 한시간내로 출산할것 같습니다.' 라고.. 아.. 드디어 출산인가? 싶어서 간호사샘부축으로 분만실 이동했어요~ 진통은 더 심하게 오고.. 잊어버린 호흡을 찾으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정말.... 잊고있던 진통의 고통에 너~무 괴롭더라구요ㅠㅠ
원장님이 바로 출산준비해주시고, 간호사님이 같이 호흡햊 시고, 너무 애써주셨어요~ 근데 제 귀엔 사실 잘 안들리더라구요ㅠㅠ
배에는 계속 힘이 들어가고.. 원장님은 힘주지 말라고 하고.. 결국 제가 '배에 계속 힘이들어가요~~~'라며 투정도 부렸어요ㅠ 원장님이 '힘주면 아기 다쳐요~'라는 말에 정말 악바리로 버텼어요 ㅠ 그러자 바로 '아기 나왔어요~ 힘주지 마세요'라고 원장님이 말씀하셨고, 이어서 배위로 아이 올려주는데.. 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 '감사합니다~~ㅠ'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두번이나 이미 해본 출산인데도 먼가 셋째는 더 아프고 힘들었던거 같아요ㅠ
그렇게 1월14일 오후 8시8분에 셋째가 태어났습니다!^^ 원장님이 찍어주신 출산영상보니까 분만실 들어가고 정말 딱! 10분 만에 출산했더라구요~ 으악..10분이라니.. 좀만 늦게 병원왔어도 차에서 애기 낳을뻔 했어요ㅠ
ㅎㅎㅎㅎ 신랑은 웃기는 소리로 힘도 안주고(사실 못주고 인데..) 아기 낳았다고 하고 간호사님은 셋째의 위엄이라 하셨는데;; 짧은 만큼 고통은 더 했던것 같아요ㅠ 그렇게 셋째를 잘 출산했습니다^^

모자동실에 올라가서 하나하나 신경써주셨던 간호사님이 계셨는데, 너무 아파하는 저에게 힘이 되어주셨어요~ 제가 신생아 인것 마냥 하나하나 돌봐주시고, 화장실이동할때도 같이 이동해주시고, 심지어 속옷까지 입혀주시고ㅠㅠ 친절함에 너무 감사감동이였어요~~~~  퇴원할때 꼭!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퇴원할때도, 출산 후 내원할때도 안계시더라구요~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다고 꼭! 전해드리고싶어요~~!! 간호사선생님 덕에 아픔을 덜었어욧!!^^ 감사합니다~~~^^

지금은 우리 셋째가 만 3주 하고 3일이 지났네요~ 한..50일은 된것 같은데 이제 겨우 3주라니..ㅋㅋㅋ 올만에 하는 밤수유 덕에 다크써클을 늘 달고 사는 아이셋 맘입니다~^^;; 셋다 아이가 작았어서(3키로 넘은 아이가 없어요) 다른 산모들에 비해 모두 수훨하게 출산했다고들 하지만.. 정말 출산모들 모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스럽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구 이 엄마들의 건강과 그 아이들을 건강하게 받아주신 심원장님!! 너무 존경하고, 감사에 또 감사를 드려요~
저희 부부에게 진오비는 추억이자 훈장이고, 또 우리 아이들에게는 따뜻함이자 인생의 첫 시작입니다!^^
원장님 늘 건강하시고, 병원 또한 더욱 번창되어 모든 출산 산모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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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엄마 [2021-08-29 11:04]  윤정선 [2021-04-07 10:52]  한유림 [2021-03-12 17:00]  jiwonkang [2021-03-10 10:36]  jokay21 [2021-03-03 22:42]  심상덕 [2021-0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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