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나라 중고교 학생들이 수학올림피아드나 과학올림피아드에서 상위권을 휩쓴다는 기사를 종종보게 됩니다.
그런 기사를 볼 때 마다, '역시 우리나라는 인재가 많아'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암기와 문제풀이에 단련된 아이들이 성적표에 올릴 상장개수가 늘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들더라고요.
우리나라의 교육율은 제가 생각해도 세계최고인 것 같아요.
미국의 오바마는 연설을 할 때 마다 자주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칭찬하고, 심지어 한국을 따라해야한다고 말하기까지는데요.
그러나, 만약 오바마가 밤10시가 넘도록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풀고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을 보면서도과연 자기의 연설에 한국의 교육열을 칭찬하는 내용을 넣을까 무척 의심이 갑니다
이 책은 이런 우리나라교육제도 중 학교교육에 큰 방향을 제시하는 책 인것 같아요.책 서문을 보면 이 책에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설명하고있는데
그리고 저자가 각 질문마다 달아놓은 대답도 자기나름의 생각이지 정답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나라 교육,특히 시험은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게 거의 대부분이고
다섯개 문항 중 맞는 것을 고르거나 주관식도 단답형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영국 유명대학의 면접질문을 보면 도저히 풀수없는 게 많습니다.
소 한 마리에는 전 세계 물의 몇 퍼센트가 들어 있을까?
캘리포니아에 있지 않으면서 캘리포니아가 실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세상의 모래알은 전부 몇 알일까?등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도서관을 뒤져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영국 명문대학의 면접관의 의도는 무엇일까?
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런 생각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답,즉 하나의 딱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한 답에 이르는 생각과정을 보여달라는 것입니다.
결과를 보고 평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엉터리 답이라도
그 답을 내는 과정에 나름대로 일리있는 논리가 있다면, 그 학생의 입학허가를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기위해서는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엉터리라도 정답을 만들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질문입니까?"
심원장님 추천으로 읽게 된 이 책은 이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현재에 안주하고픈 모든이들에게 생각하는 힘과 방법을 제시하는 책 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