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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우둑허니 먼지가 쌓인채로 방치아닌 방치되어있는 원장님의 자기로 된 거북인데요.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원장님께서는 저것이 돈을 불러들이는 아이라고 하네요. 사실 거북이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굴을 보면 해태스럽기도하고..
모 산모분의 말을 빌어 원장님의 50% 타의로 인해 저 아이 소개글을 쓰고 있지만.. 친하지 않은 아이라 뭐라 소개해드려야할지 난감하네요. ㅠ_ㅠ
아무튼 몇 번을 봐도 저것이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어요. 얼핏 차를 마실때 사용한다고 듣기는 했는데.. 위에 동그란 잔처럼 생긴 것에다가 물을 넣으면 그 밑으로 작은 구멍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물이 흘러들어가고 그러고 나서, 거북이를 살짝 기울이면 거북이 입에서 물이 흘러나온답니다.
원장님께서 사용하시는 것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지라 돈을 불러들이는 인테리어용 자기라고 생각했는데 먼지를 씻다보니 찻잔이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 아로마오일 피우는것처럼도 생겼고~ 향로처럼도 생겼고~ 이래저래 검색을 해봐도 뭔지 모르지만, 중/요/한/것/은 돈을 불러들이는 물건이라는 겁니다. 구피네 옆에다가 두고 보니 구피네를 지키는 수호신처럼도 얼핀 보이는 것이.. 액운이 다 물러가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옛날부터 거북은 오래 산다는 의미에서 용이나 봉황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되어 십장생에도 들어가잖아요~원장님께서 " 저게 돈을 불러들이는 거래.. " 라고 몇 번의 언질을 해 주셨습니다. 요렇게 소개를 하도록 말이지요. 저는 무슨 말씀인지 알긴했지만.. 원장님의 물건인지라 짐짓 모르는체 해드렸더니.. 기어코 홈페이지에 소개글을 올리라고 하시네요
겉모습과 말투는 한없이 차갑고 무정해 보이시는 원장님이신데.. 가끔 누군가 저렇게 본인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꺼내보이시는 걸 보면 꼭 그렇지도 않으신거 같아요. 여전히.. 저에겐 무서운 상사이시지만요~
저희 병원에 있는 저 거북이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열심히 이뻐해주면 병원이고, 저희 병원에 다녀가시는 분들이고 먹고 사는데 지장없도록 돈이 들어올까요? 한번 지켜봐야겠어요.
참고, 저 거북이를 목욕시키는 제 손이 계속 후들후들 떨렸어요. 왜냐구요? 원장님의 거북이가 혹여 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요 ㅠㅠ

배유진: 저것이 거북이 인 듯한 것보다 재물을 불러 일으키는 건 아마도 저것이 만원짜리 지폐의 색을 띄어서는 아닐까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