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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일 전의 일인데 기억이 자세하게는 안나지만..
아마도 한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야식을 끊겠다던 저의 의지가 태풍처럼 빠르게 사라졌던 날이면서 동시에 마라톤을 위해 체중감량을 열심히 하고 계시던 심원장님의 아침 단백질/ 점식 정식/ 저녁 콘푸라이트 /야식 없음의 식단도 사라졌던 날입니다.
저와 원장님과 다른 당직선생님이 함께 중국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배달음식이 오고 식탁위에 음식을 다 셋팅했는데.... 이 맛있는 음식을 두고 원장님께서는 약간에 한숨섞인 말투로 "근묵자흑 근주자적이 무슨 뜻인줄 아나? " 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모른다고 대답했죠. 원장님의 목소리보단 제발 좀 먹어달라는 비쥬얼을 뿜고 있는 음식에 한눈 팔고 있었기도 했지만, 정말 무슨 뜻인지 몰랐답니다. 그런 저에게 원장님께서는 다시 " 검은것을 가까이 하면 검게 되고 빨간것을 가까이하면 빨갛게 된다는거야.. 그말은~ 열심히 살을 빼고 있는 내 주변에 이렇게 야식을 먹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먹게 되는거지.. 결국은 사람을 잘 사귀어야 된다는거야.. 알았어?"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또 짬뽕을 맛있게 먹으며 "네~ " 라고 대답했었답니다. 그런 저에게 원장님께서는 이런 말도 모르냐고 하시면서 외워보라고 하시더군요.참..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그와중에 짬뽕을 입에 담고 "근묵자흑 근주자적" 이라고 외웠습니다. 그랬더니 원장님께서 또 그러시더라구요.
"짜장면 같이 검은걸 가까이하면 검고, 짬뽕처럼 빨간걸 가까이하면 빨게 지는거야.. 내일 다시 한번 더 물어볼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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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또 몇일 후... 생각을 해보려고 하는데 근묵자흑 근주자적이라는 한자어는 생각이 나지를 않고 .. 짬뽕 짜장면 밖에 생각이 안나는거예요...
물론 지금은.. 기억한답니다. 오히려 짬뽕 짜장면을 보면 그 말이 생각이 날 정도예요... 심원장님의 비유는 언제나 적절하셨는데.. 제 개인적으로 이번 비유가 가장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덤으로 자장면과 짬뽕 사진을 올려드려요~ 히히~밤에는 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