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무통 시술의 효용성에 대하여는 따로 언급하지 않고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무통 시술의 방법에 대하여만 설명드립니다.
분만시 하는 무통 시술은 의학 용어로는 경막외 마취라고 합니다.
이런 경막외 마취는 원래는 무통 분만을 위하여 개발된 것은 아니고 제왕절개나 여러  하복부 수술에서 장기나 하지를 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것입니다.

경막외 마취시 허리에 찌르는 바늘은 16게이지라고 하여 일반 혈액 검사시 사용하는 바늘이 21게이지보다는 훨씬 굵은 바늘을 사용합니다.
21게이지는 직경이 0.8mm이고 16게이지는 1.7mm이니 채혈시 사용하는 주사기 바늘보다는 두배정도 되는 굵기입니다.
이 경막외 마취는 그런 바늘을 허리의 경막외라고 하는 공간에 찌른 후 바늘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넣고 그 관을 통해 척추 신경이 마비되는 마취약 리도케인이나 부피바케인이라는 약에 혈관 수축 작용이 있는 에피네프린을 함께 섞어서 투여하는 것입니다.
마취 효과는 수시간 정도 지속이 되며 카테터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마취약을 투입하면 더 긴 시간 마취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분만 진통이든 허리나 하지의 만성 통증이든 통증을 낮추는 작용인 것은 당연하며 단점은 허리 조직이 손상을 입어서 향후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며 간혹 경막보다 더 안쪽인 척추강까지 바늘이 들어가게 되면 척수액이 흘러 나와 심한 두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그리고 드물지만 척추강 내로 들어간 약물에 의한 과민 반응으로 극심한 저혈압 및 쇼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경막외 마취를 설명하는 그림과 바늘이며 아래는 마취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외국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그림에서 분홍색으로 된 부분이 경막외 공간 (Epidural space) 입니다.




Epidural.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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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yoon 등록시간 2013-09-24 09:5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흑~이런 글 보면 저는 제 허리가 아파와요. 바늘 들어간것도 아닌데 말이죠. ㅋ
얼마전 요가가서 보니, 강사님이 무통안하실분 손들라고 그러대요.5명 중에 저만 손들었네요. 무통주사 안맞는분은 호흡법을 이렇게 하라고 또 따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피뽑는 바늘도 무서운데 ㅠㅠ 저건 더 굵은 바늘이라니...엉엉엉. 저 바늘이 아플라나 애기 그냥 낳는게 아플라나... 암튼 바늘 싫어요..참고로, 저는 링거도 아직까지 한번도 안맞아봤답니다. 앞으로도 그런거 맞을일 없었으면 합니다. ㅎㅎ
#3 심상덕 등록시간 2013-09-24 10:3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dyoon 2013-09-24 09:50
아흑~이런 글 보면 저는 제 허리가 아파와요. 바늘 들어간것도 아닌데 말이죠. ㅋ
얼마전 요가가서 보니,  ...

그렇죠. 잠시 안 아프자고 하다가 나중에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습니다.
출산진통은 참을만한 것인데  통증이라면 다들 끔찍하고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니 걱정입니다.
진통은 마음 먹기에 따라 견딜만한 편이고 너무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출혈을 대비하여 수액 주입로  확보를 위해 출산 직전에 혈관 링겔 주사는 맞아야 합니다. ^^

댓글

헉..ㅠㅠ 갑자기 팔이 아플라그러네요. ㅋ  등록시간 2013-09-24 10:39
#4 citrus38 등록시간 2013-10-01 21:21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출산 전에 이 글 보고 무통 안하리라..맘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작 3cm열리고 좀 지나가 진통이 심해지며 못참겠다 SOS 외치고 신랑이 동의서에 사인 모두 하고 마취과 선생님만 기다리는데...마취 선생님이 안오시는 거에요!!(참고: 저는 진오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출산했어요^^) 그 사이 진행이 7cm까지 급진전하면서 타이밍 놓쳤습니다...
다 지나고 나니 할만 했는데 저는 진통을 무릎으로 받아내는 바람에 무릎은 좀 아파요...아무튼 결과적으로 무통 안맞고 출산해서 뭔가 자랑스럽긴 합니다^^;

댓글

심선생님^^ 혈관 링겔주사는 진통 후기에 맞나요? 진통이 오면 자유스럽게 걷거나 몸을 움직여야 통증이 덜 하다고 하던데 링겔꼽고 있음 잘 못 움직이고 신경이 굉장히 쓰일 텐데요... 꼭 맞아야 하는 건가요?  등록시간 2013-10-04 18:09
잘 참으셨네요. 무통을 안해도 참을만 합니다. 과장되게 알려진 공포감과 순산 체조의 부족, 그리고 국내의 특수 사정(병원의 경제적 이득 차원)으로 무통 시술이 과다하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등록시간 2013-10-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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