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출산휴기를 쓰는 날이 오는군요:)

저는 5/11에 자분으로 예쁜 공주님을 낳아 이제 막 한달남짓 지난 초보엄마입니다.

진오비를 선택한건..
물론 집과 멀지 않았던것도 있지만 아무것도 모를때 맘카페 검색을 통해 먼저 알게되었어요. 진오비라는 곳이 큰 대형병원도 아닌데 왜이렇게 엄마들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있는걸까 궁금했고, 서칭을 해보니 유투브와 게시글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검색해본 결과!
뚝심있고 과잉진료없는 원장님의 소신에 더 맘에들어 선택했지요:)

사실 저는 초반부터 이벤트가 꽤있는 편이었어요.
12주검사때 완전전치태반 소견이 있어 경과에따라 전원이될수도있다고 하셨었고, 역아일때도 있었고, 출산후에도 파열이 심하고 살성이 약한편이라 철분수치기 낮아 주사를 맞아야하기도했고..
무엇보다 40주가 지나도 너무 멀쩡하게 가진통조차 없어서 41주까지 애타게 기다리기도했다는..

하지만 별로 두렵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병원진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자연분만으로 안전한 출산을 이끌어내주실거라는 확신도 있어서였겠죠?

저는 유도분만으로 41주차에 접어들어 출산을 했는데요. 원장님께서 수시로 오셔서 내진으로 체크해주시고 간호사선생님들께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분만실들어가서도 생각보다 많이 무섭지 않았어요!

가장 두려웠던건 출산 후 입원동안 모자동실을 해야한다는 부담이었는데 지금생각하니 그 과정이 없었으면 아마 집에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더 매운 마라맛육아로 울고있었을수도 있겠다싶어요.
남편과 이야기했던것이 꼭 모자동실을 추천해야겠다는 말을 했을정도로요:)
(저희가 이래저래 귀찮게 해드린것도 많았을텐데 친절하게 귀기울여주셔서 원장님과 간호진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후일담이지만 조리원동기들중 경산모들왈,
후처치가 다른 병원에 비해 훨씬 꼼꼼하고 선생님이 좀 무뚝뚝하시긴하지만(?) 츤데레로 세심하고 만족스럽다는 대화를 했었어요.

이런 병원을 만날 수 있는것도 어찌보면 제 인생의 행운이네요. 이밖에 너무 쓸말들이 많지만 어쨌건 너무 만족스럽고 혹시나 두번째 출산을 한다면 주저없이 다시 오고싶은 진오비!

아가도 저도 잘 보듬어주시고 무사히 출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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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덕 [2023-06-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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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상덕 등록시간 2023-06-15 16:4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규모가 작은 병원에 대한 불안감도 컸을텐데 무한신뢰로 잘 이겨내 주시고 진통하면서 그리고 모자동실하면서 불편한 점도 많았을텐데  잘 지내시다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육아는 출산보다 사실 더 힘들지만 잘 해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육아하시고 행복한 가정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 진오비 등록시간 2023-06-16 11:3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한달쯤 넘었으니 아기가 한참 예쁠때겠어요! 베시시 웃기도할테고>_<
아직 저도 분만을 해보진 않았지만, 분만실 들어서면 저는 정말 무서울거같은데 강심장이신가봐요 ㅎㅎ
모자동실도 잘 적응해주시고, 건강히 출산해주셔서 오히려 더 감사드려요!
더운여름 예쁜아가랑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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