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오비를 산부인과에 다니게 된 이유

먼저 제가 진오비 산부인과를 다니게 된 이유는 우연히 본 유튜브영상에 나온 원장님의 운영철학이 마음에 들기도하고,자연분만을 원했기도 했기에 검색을 해보니 집이 많이 멀지않아 출산병원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임신초기부터 진오비 산부인과를 다닐수있던건 출산병원을 알아보던 참이라 운이 좋게 초기부터 다닐 수 있던것같아요

2.출산전 진료

출산전 진료를 정기검진마다 꾸준히 갔었는데 항상 궁금하게 거의 없을만큼 설명을 너무 꼼꼼하게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막달에는 입체초음파때 아기가 얼굴 안보여줘서 너무 아쉬웠는데 선생님께서 좀이따 한번 더 시도해보자고 해서 아기 얼굴 봤던 기억이 있네요 아쉬울 수 있는 산모마음을 이해해주신것같아서 그때 너무 감사했어요
태반이 좀 밑에 있다고해서 자연분만을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때도 있었는데 선생님말씀대로 아기가 조금씩 더 커지니 다행히 태반이 올라가서 무사히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어요
진료비도 가끔은 너무 적게 나와서 이게 맞나?생각이 든적도 있었어요
초반에는 진료 텀이 길어서 아기 커가는걸 보고싶은 마음에 내심 아쉽기도 했는데,막달되서 몸이 무거워지자 그 텀들이 감사하더라구요 ㅎㅎ
만약 경과나 확인을 해봐야할 상황이라면 그전에 진료를 잡아주시니 그건 걱정안해도 될것같아요

3.출산 당일

출산예정일3주전부터 저는 이슬이 좀 비치고 양수도 조금씩 나와서 곧인가하고 전화를하고 가서 진료를 봤는데 부분파수인것 같다고,아직 자궁문이 열리거나 경부가 부드러워지지않았다고 하셔서 아직이구나 하고 지내고있었어요
그쯤부터 가진통이 조금씩 있었는데 10/9일 넘어가는 새벽쯤부터 천천히 간격이 짧아지고 규칙적으로 아프더라구요
아 이게 진진통인가 ?오늘 출산하나 생각했어요
원래9일날 빨간날이라 진료가 없는데 오전10시에 예약했었어서 그럼 진료시간까지 기다려보자하고 허리진통을 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내면서 진통을 참았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확인을했는데 진진통은 맞으나
자궁문이 하나도 안열리고 조금 부드러워지기만 해서
집으로 가서 있다가 진통주기가 더 짧아지고 못참을정도면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집으로 가게됬어요
근데 분명 병원까지는 그나마 참을만했던 고통이
집가는길부터 심해지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밥도 먹어도된다고 하셨는데
절대 먹을 수 없는 고통이여서 집에서 진통을 버텨가며
몇시간을 버텼어요 초산은 진행이 느리다고도 많이 들었고 분명 병원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선생님께서 1cm도 안열였다고 하셨었거든요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진통주기도 계속 짧아지고 있었고 통증도 심해져만 갔기에 전화를하고 병원에오후 2시쯤인가
도착하게됬어요
내진을 하셨는데 전 2~3cm는 열였겠지 하고갔는데
5~6cm가 열였다고 2시간안에는 출산할것같다고 말씀 하시길래 전 속으로 ???????뭐지 초산은 진행이 느리다고했는데 왜지 엥 2시간안에 출산을 할것같다고???하면서 좀 많이 놀랐었어요 그렇게 팔에 주사바늘꽂고 얼마안되서 분만실로 가게됬어요
진료실에가서 진통을 할때 힘을 주라고 하시는데
힘을 주기가 생각보다 더 어렵더라고요 아픈데 힘은 줘야하고 또 소리는 지르면안되고..,,이게 맞나 나 왜 자연분만하고 싶다고 했을까 하면서 아주 잠깐 사실 후회했었답니다,,
그렇게 힘주기 연습도 하고 배를 간호사선생님이 눌러주시고 밑에서는 선생님께서 끙~하세요 하면서 눈을 마주쳐주시는데 못해먹겠다싶을쯤..ㅎ말걸어주시고 하시니까 정신차리고 힘내게되더라구요 간호사선생님도 옆에서 제가 아파요
이러면 아플때 힘주라고 하셔서 또 정신차리게 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정말 출산할때 빛을 보신다는게 뭔 말들인지
출산하고나니 알겠더라구요
제가 힘을 잘 못줘서 결국 흡입기를 쓰게됬는데
선생님을 신뢰했기에 사용을 동의할 수 있던 것 같아요
흡입기를 쓰고 아기가 나오고도 배는 좀 아팠어요
태반까지가 나오고서 비로서 진통느낌이 가셨던 것 같아요
회음부 절개할때 후처치가 생각보다 오래걸리기도 했고 전 아팠어요 ..ㅠㅠ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두 그만큼 꼼꼼하게 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기를 가슴에 올려주시는데 묵직하더라구요
절대 3kg초중반은 아닌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3.중반정도로 마지막 진료에서는 예상됬는데 저희 아기는
3.80kg으로 조금 더 크게 나왔답니다 ㅋㅋ ㅠ
만약 다른병원이였다면 이리 큰 아가를 자연분만으로 못 낳았을 것 같더라구요 믿고 출산까지 다녔기에 가능했어요 !
선생님께서 출산후 상태확인하러 하루에도 몇번씩 와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덕분에 저희아들을 건강하게 낳을 수 있었어요

3.2박3일 모자동실

진오비 산부인과는 2박3일 모자동실인것도 미리 알고있기도 해서 마음에 준비는 하고 하게됬었는데
처음에 분유 먹이는법,기저귀가는법,속싸개 싸는법 등
간호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2박3일동안 지낼 수 있던것같아요
아기랑 붙어서 보고싶을때마다 볼수도있고,자다깨니 조금 피곤하긴했지만 너무 뜻 깊은 시간이였어요
남편이랑 같이 하니 더욱 좋았던 것같아요

4.사진촬영

출산동영상이랑 남편이 들고 찍으라고하셔서 갓 태어난 아기 영상을 찍어 남길 수 있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출산동영상은 초점이 좀 나갔지만 오히려 제 얼굴이 블러처리된 느낌이라 더 좋은것같기도해요 ㅋㅋ
퇴원날도 첫 가족사진을 직접 찍어주시는데 이것도 너무 의미있고 좋았어요

5.밥

밥도 깔끔하게 나오고 남편밥도 다르게 나오는게 좋았어요
정갈한느낌??!
2박3일동안 아주 잘 먹었어요

6.마무리

자연분만 성공할수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병원에 계신 간호사선생님,원장선생님까지 다들 너무 감사해요
나중에 둘째 가지게 되면 또 꼭 진오비에서 출산하고싶어요
빨간날까지 고생하시면서 저희 아이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는 벌써 조리원 3주가 다 지나 내일이면 조리원도 퇴소네요 ㅎㅎ아기도 거의4.5kg이 됬답니다
다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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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덕 [2023-10-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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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상덕 등록시간 2023-10-30 22:5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 출산 영상이 초점이 좀 안 맞았던 분이네요. 일생에 한번인 영상인데 좀 아쉽고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병원에서 오래 고생하지 않고 순풍 낳아서 다행입니다.
건강한 아기와 항상 행복한 가정 되길 바랍니다.
저희 병원을 찾아 주시고 순산하고 거기에 후기까지...감사합니다.
조리 잘 하세요.
#3 진오비 등록시간 2023-10-31 16:3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얼굴도 눈도 입도 동글동글!! 좀더 크니 아빠랑 많이 닮았어요 ㅎㅎ아기사진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용ㅎㅎ
소중한 출산후기 감사드려요! 집에서 많이 참고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귀여운아가랑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셔요~~ 가정이 늘 평화롭길 바랄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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