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한국 유방 건강 재단과 한국 유방암 학회가 공동 기획 제작한 "굿바이! 유방암"이라는 책에 실린 내용 중 유방암에 대하여 일반인들이 가진 궁금증에 대하여 적어 놓은 부분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유방 확대수술을 받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많은가?
보형물을 가슴에 넣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 않나 걱정하는 환자가 있지만 이는 오해다. 유방 확대 보형물과 유방암 간의 관계는 전혀 없다. 현재 문제가 된 실리콘 백도 면역성 질환과의 관계만 의심 받았을 뿐 어느 질환과 인과 관계가 있다고 입증된 건 없다.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생리 식염수 백이나 더블 루멘 백은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 다만 유방 확대수술을 받으면 유방암 정기 검진 시 단순 X-ray 촬영을 할 때 보형물 및 수술에 따른 상흔에 따라 판독 결과가 달라져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촬영 전 수술 여부를 미리 알리는 게 좋다.

2. 브래지어, 흡연, 인공유산과 유방암 발병과 관련이 있나?
흡연은 유방암 발생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관련성에 대한 보고도 일부 있었다. 흡연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다. 브래지어의 착용과 유방암 발병률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브래지어를 착용해 정상적인 림프의 흐름을 막고 산소 결핍증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 인공유산은 유방암 발병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돼 있다.

3. 유전성 유방암을 알 수 있는 검사법은 있나?
유방암 원인 중 유전적 위험도와 유방암의 가족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전성 유방암이 있는 여성에서 BRCA1 ,2 유전자 돌연변이가 많이 발견된다.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유방암의 조기 발병, 난소암 발생을 높이는 위험도와 연관돼 있다.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의 여성은  BRCA1 ,2 유전자 검사 및 유전 상담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4. 양성종양이 악성종양으로 변하나?
양성종양이 악성종양으로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유관 내 유두종, 경화성 선증, 비정형 증식증과 같은 병소는 일부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률이 상대적으로 2~5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한, 양성종양이 유방암으로 변하는 것은 이 종양 자체가 유방암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고 종양 내부에 악성종양이 포함돼 있는 것이다.

5. 임신 중에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걱정해야 하나?
임신 중에는 모유를 생산하는 분비선이 커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덩어리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어렵더라도 유방을 자가검진 해야한다. 임신 중 유방암은 진단이 늦어져 암이 이미 많이 진행된 뒤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초음파 검사를 받아서 유방암 여부를 감별해야 한다.

6. 술과 유방암 관계가 있나?
음주도 유방암 발생 원인이 된다. 과음하는 사람이 술을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약 1.5배 증가한다고 돼있다. 또한 음주는 구강 및 식도암과도 관련되므로 암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주요 사항 중 하나다.

7. 결혼을 안 했거나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의 경우, 유방암 발병이 높은 건 왜 그런가?
여성호르몬에 노출된 시간에 비례해서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미혼 여성이나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에 노출된 시간이 기혼여성 및 아이를 낳은 여성에 비해 길기 때문에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임신 기간 중엔 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는다.

8. 모유 수유를 한 경우가 안 한 경우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된다. 먼저 유방 조직세포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자극에 의해 분열하며 정상적인 월경주기를 가진 여성의 경우에는 주기에 따라 세포의 분열능력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수유로 인해 분열되지 않는 시간이 연장되면, 결과적으로 발암 과정이 억제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밖에 또 하나의 가설로, 모유를 흡인하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물리적으로 배출돼 나오거나, 정상적인 수유가 불가능할 때 호르몬 대사의 이상 자체가 유방암 발생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9. 유방 촬영사진에서 보이는 석회는 암인가?
유방 촬영사진 상 석회화 병변은 아주 흔한 소견이며 대부분은 양성으로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는 것이 쉽진 않다. 종양과 마찬가지로 석회화병변도 크기, 모양, 밀도, 개수 등을 분석해 감별해야 한다. 양성석회화는 크고 원형이고 경계가 분명하며, 피부석회화, 혈관벽의 석회화, 분비물의 석회화, 계란껍질모양의 석회화 같은 특징을 띤다. 악성인 경우에는 대부분 크기가 0.5 mm 이하의 미세석회화로 그 수가 다섯 개를 넘는 등 군집해 있고 모양이 다양하며 불규칙하게 생긴다. 이렇게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생검을 필요로 한다.

10.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종양엔 어떤 종류가 있나?
 (1) 섬유 낭종성 질환: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다. 액체로 가득 찬 주머니들로 구성된 덩어리는 월경 직전에 가장 커지고 통증이 심하며 만지면 아프다. 35~50세 사이에 잘 생기고, 양쪽 유방을 동시에 잘 침범하며 여러 개의 주머니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덩어리는 겨드랑이에 가까운 유방조직에 잘 생기고 만지면 잘 움직인다.
 (2) 섬유선종: 15~30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보통 통증이 없으며 구슬 모양의 단단하고 고무 같은 느낌의 잘 움직여지는 덩어리를 느낄 수 있다.
 (3) 낭종: 액체 내용물을 상피세포가 둘러싸는 모양으로 크기가 다양하며 숫자가 많고 재발하기도 한다. 난소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월경주기에 따라 크기가 바뀌며, 폐경 이후엔 빈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암을 발생시키는 증거는 없다고 보고 돼 있다.

11.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분비물은 종괴나 동통과 함께 3대 유방증상이다. 아기에게 젖을 먹이지 않을 경우 생기는 대부분의 유두 분비는 생리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복용 중인 약물, 유방암, 유두종, 뇌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유두분비가 발생한다. 대개 분비물이 투명하거나 우유빛을 띠면 암일 가능성은 매우 적다. 적색 또는 적갈색을 띠면 종양이거나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유두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검사를 하면 유두분비 원인이 유방암인지 아닌지를 감별할 수 있다.

12. 유두에서 피가 나면 암인가?
유두에서 피가 나는 것은 유선관 벽에 혹이 생겨 이 혹으로부터 출혈이 일어나 유두를 통해 나오는 것일 수 있다. 또 외상, 내분비질환, 생리학적 변화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유두 혈성 분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유선관에 발생한 혹(관내유두종)에 의한 것이다. 이 경우, 대부분 양성이지만 다발성으로 말초부위에 위치해 있다면 10~33%에서 후발적으로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13. 겨드랑이에 생기는 부유방은 무엇인가?
우리 몸에는 양측 겨드랑이에서 서혜부(사타구니)에 이르는 유선이 있다. 이 중 다른 부분은 다 퇴화되고 가슴부분에만 유선이 남아 있다가 사춘기가 되면서 발육한다. 가끔 겨드랑이 부분에 유선이 남아 있어 임신 시 여성 호르몬의 자극으로 인해 겨드랑이에 유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는 통증을 느끼고 젖꼭지에서 유즙이 나오기도 한다. 40대 여성이 갑자기 몸에 살이 질 떄 유방이 커지는데 이때 겨드랑이 유방이 생기기도 하는 데 이는 유방암과 무관하다. 통증 없이 불룩한 정도라면 그냥 갖고 있어도 무방하다.

14. 호르몬 대체요법은 유방암 발생과 관계가 있나?
호르몬 대체요법을 하는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매년 3.1%씩 증가시키며 10년간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도가 1.36배 증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5년 이상 호르몬 대체요법을 중단했을 경우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다. 프로게스테론과 복합호르몬 요법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에스트로겜만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그 위험도는 높게 나타난다. 이는 프로게스테론이 에스트로겐의 발암효과를 강화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15. 유방암에 칼을 대면 잘 퍼진다는데 수술해서 전이가 되는 것인가?
수술에 의해 전이되는 건 아니다. 과거에는 전이에 대한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수술을 했기 때문에, 수술 후 나타난 전이가 마치 수술에 의한 것처럼 오해를 사기도 했다. 최근덴 유방암이 진단과 동시에 흉부CT 검사, 골전이 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전이 여부를 수술 전에 평가한다.

16. 모든 유방암 환자가 유방절제술 후 유방재건술을 받을 수 있나?
유방절제술 후 유방재건술을 받기에 적당한 환자는 암이 완전히 근치되었고 유방을 절제한 부위에 염증, 감염, 방사선 손상이 없는 경우다.
수술 시기에 따라 즉시 유방재건술과 지연 유방재건술로 나눌 수 있다. 즉시 유방재건술은 환자가 젊고 반대편 유방이 작고 쳐지지 않았으며 병기 1,2,기인 조기 유방암이나 생검 결과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 종일 경우 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복부 근육이나 등 근육을 이용하거나 실리콘 같은 인공 삽입물을 이용하여 유방을 절제한 부위를 재건하는 것이다.

17. 유방암 수술한 환자에게 림프성 부종이 온다는데, 그건 왜 생기는 건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수술 받은 쪽의 팔이 붓는 증상을 림프성 부종이라고 한다, 특히 액와 림프절 제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림프성 부종이 잘 발생할 수가 있다. 이 림프부종은 수술 및 방사선으로 인한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관의 손상으로 림프의 흐름이 방해되어 일어나는 증상이다. 대게 수술 직후에도 발생하지만 수술 및 방사선 치료 후 수년이 지나서도 발생할 수 있다.

18. 림프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1) 팔을 들어 오리는 것과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은 근육의 운동과 중력에 의해 부종이 가라앉는 것을 도와준다.
 (2) 무리한 팔 운동은 삼가야 한다. 수영, 테니스 및 스쿼시 같은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3) 팔에 장신구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팔을 항상 깨끗하게 하고 자극이 없는 크림 등을 발라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게 좋다.
 (4) 햇빛에 지나친 노출을 삼가야 한다.
 (5) 림프계의 절제술은 팔의 감염에 대한 대처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일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감염에 주의하고 부황, 침, 뜸 등을 뜨지 않는 것이 좋다. 부종이 있거나 빨갛게 되거나, 열이 나고, 국소적으로 열이 있다면 감염된 것을 의미한다.
 (6) 수술 받은 쪽의 팔과 손을 보호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짐을 옮길 경우는 수술 받은 팔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주사, 혈압 측정, 혈액 체취 등은 수술부위 반대편 팔로 한다.
 (7) 지나친 온도의 찜질, 사우나도 삼가는 게 좋다.

19. 유방암 환자가 먹는 호르몬제는 산부인과에서 처방하는 호르몬제와 어떤 차이점이 있나?
산부인과에서 처방하는 호르몬제의 역할은 폐경기 여성에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함으로서 폐경 증상(홍조, 질분비, 골다공증, 심혈관 등)을 조절을 하는 역할을 한다. 유방암 환자가 먹는 호르몬제(타목시펜)는 유방암 재발의 원인이 되는 에스트로겐이 유방에 작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산부인과에서 주는 호르몬제는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이고 유방암 환자에서 호르몬제는 에스트로겐의 유방에서의 작용을 억제한다.

20. 유방암이라고 해서 모두 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항암 치료는 어떤 환자들이 받는 것인가?
보조항암요법은 림프절에 암이 전이된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림프절에 암 전이가 없는 유방암 환자에서도 효과가 증명돼 유방암 악성도가 높은 환자에게 선별적으로 사용된다.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 받아야 하는 환자는 원칙적으로는 림프절에 암 전이가 있거나 종양의 크기가 2cm 이상인 70세 이하의 유방암 환자이다. 그러나 림프절에 전이됐다 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내분비 요법 등으로 치료 받는 경우도 있다. 이 치료의 목적은 수술 후 몸에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치료하여 재발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21.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팔 운동을 하도록 하는 이유는?
신체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키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엔 주먹 쥐기. 손목 관절과 팔꿈치 관절의 가동범위를 점차 증가시키고, 심호흡운동과 이완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도록 한다. 어깨 관절의 경우 수술직후에 통증과 관절운동에 제한이 있어 초기에는 수동적 관절운동을 하고 통증이 줄면 차차 능동적인 관절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수술 후 1~2일엔 어깨 관절로 굽히기, 펴기 운동을 한다. 점차 관절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면서 수동적 관절운동을 하다가 수술 시 삽입한 호스를 제거한 후에는 능동적 관절운동을 시작한다.

22. 항암제치료 중에 흔히 구토증상이 심하다고 알고 있는데 왜 구토증상이 나타나는가?
항암화학요법 중 구역 및 구토는 흔히 나타나는데 항암제, 위와 장에서 발생하는 가스 때문이다. 구토증이 생기면 음식을 여러 번 나누어 먹거나 일단 안 먹는 게 낫다. 평소 즐겨먹던 것도 억지로 먹지 말고, 차갑게 해서 냄새를 약하게 하는 게 좋다. 항구토제 등을 사용하여 구역질이 덜해지면 미음으나 죽으로 시작해 서서히 정상 식사로 옮겨가는 게 좋다.

23. 항암제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은 왜 빠지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들도 공격한다. 그 중 활성도가 높은 조직에 손상을 주는데 모발 손상이 이 경우다. 사용하는 약물 종류나 개인 차에 따라 탈모증상의 정도는 약간 다르다. 항암치료가 끝난 뒤 6주에서 3개월 사이에 다시 자라며, 새로 나오는 모발은 이전 모발과 다를 수 있다. 모발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순한 샴프를 사용하며 파마, 젤, 스프레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기간 동안 삭발을 하거나 짧게 자른 후 모자나 두건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4. 유방암 병기는 어떻게 구분되는 건가?
유방암의 종괴 쿠기, 임파선 전이의 정도, 원격 전이의 유무를 따져 병기를 결정한다. 0기 앞으로부터 4기까지 있다. 병기에 따라 예후에 차이를 보이는데, 0기 암의 5년 생존율은 100%, 1기 98%, 2기 80%, 3기 50%, 4기 16% 로 알려져 있다.

25. 유방암 수술 받은 환자는 임신을 할 수가 있나?
40세 이하 여성 30~50%에서는 유방암 수술 후의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영구적인 조기 폐경이 초래되어 임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완전한 재활이 되었을 때에는 임신을 못할 이유는 없다. 다만 치료가 끝난 뒤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2년간은 임신을 피하는 게 좋다.

26. 유방암 환자가 임신했을 경우 태아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
유방암 환자가 임신을 했다고 해서 태아에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 다만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치료기간 중에는 임신을 피하는 게 좋다. 경구용 항암제나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임신을 피하는 게 좋다.

27.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부부 관계를 할 수가 없나?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라도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할 수 있다. 폐경으로 인해 질 건조증이나 성교통을 느끼는 경우에는 질윤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8. 유방암 환자에게 골다공증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나?
유방암 환자에서 골다공증은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항암제로 인해 새로운 골 형성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폐경 전 유방암환자에게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는데 이중 일부 약제는 난소기능을 저하시켜 조기 폐경을 일으킨다. 조기 폐경은 골 흡수 현상을 심화시켜 매년 약 7%의 골 손실을 초래한다. 이러한 골 손실은 개발된 비스포스포네이트(뼈를 파괴시키는 세포 기능을 억제)와 칼슘, 비타민D를 사용해 예발할 수 있다.

29. 임신 중인 유방암 환자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임신기 유방암은 자궁경부암과 더불어 임신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전체적인 발생 빈도는 매우 낮으며 비인신기 유방암에 비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진단 즉시 치료해야 한다. 임신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임신 1,2분기에는 유방절제술이 표준수술방법이고 유방보존술은 임신 3분기에 고려할 수 있으나 방사선 요법은 출산 이후로 미루어야 한다. 임신 중 호르몬요법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거나 금기시된다. 항암제는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1분기에 사용해선 안 된다. 임신 중절은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요법이 태아에 미칠 위험성과 환자 자신의 예후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30. 유방암 환자가 아이에게 모유수유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다만 항암 치료 중에는 아이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1. 가슴이 작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가?
아직까지 가슴이 작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32. 유방암 수술을 한 환자에게 어떤 운동이 좋은가?
너무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평소처럼 즐겁게 생활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유방암 수술을 받고 나면 지나친 영양보충, 운동량 부족으로 인해 체중이 3~4kg정도 늘어난다.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려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33.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꼭 받아야 하는 것인지, 부작용은 없는가?
부분 유방 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는 남은 유방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방 전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네는 국소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서만 선별적으로 시행한다. 기간은 보통 35~40회로 1일 1회 주5회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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