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체외수정이라는 불임 치료 성공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매사스츄세스불임센터 연구팀이 'Fertility and Sterility' 저널에 밝힌 처음으로 인공수정 불임 치료 혹은 인공수정과 세포 내 정자주입술(ICSI: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을 동시에 받은 4600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뚱뚱한 여성들이 인공수정 치료시 성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상 체중 범위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42% 인데 비해 과체중 혹은 비만인 여성들은 23%에 불과했다.

반면 첫 불임 치료 시작 전 체중을 약간 줄이는데 성공한 45명 여성들의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임신 성공율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비만인 여성에서 불임 치료 성공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될 수 있지만 확증을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비만이 여성들이 생산하는 난자와 배아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뚱뚱한 여성들에서 체지방이 난소의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임신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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