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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태아가 정상으로 자라지 못하고 자연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가 흔하게 있으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한 데 우선 자연 유산에 관한 몇가지 통계 수치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는 임신 13 주 이전에 유산되는 초기 유산에 대하여 주로 말씀드립니다.

초음파 검사로 태아가 정상 착상되어 이상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가 유산되는 경우는 임신 7 주 이전은 17 % 정도이고 임신 8 주에서 10 주 이하에는 11 %, 10 주에서 12 주 이하에는 5.6 %, 12 주 이상은 4.3 % 입니다.
평균적으로는 6 주에서 13 주 사이에 유산되는 율이 8.8 % 정도라고 하는 데 이는 태아가 정상 착상이 된 것을 확인한 경우만을 든 것이라 사실 다소 작게 잡힌 것이며 전체적으로 든다면 약 12 % 내지 13 % 정도는 자연 유산이 되는 것으로 봅니다.

여하튼 통계로 알 수 있는 것은 임신 주기가 커 갈수록 유산되는 경우가 적다는 것하고 전체 임신 중 유산 되는 경우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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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연 유산을 미리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데 특히 출혈이나 입덧의 유무와 같은 자각 증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현재 가장 신빙성 있는 소견은 초음파상 태아의 심박동의 횟수와 양수의 양이 어떤가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외에도 아기 집 주변의 출혈 여부와 정도, 아기집의 모양의 규칙성 등도 판단 근거의 하나로 보고는 있지만 주관적인 소견에 많이 좌우되는 데다가 정확히 계량화 하기 어려워 예후를 판단하는 근거로서는 다소 미흡합니다.

임신 초기 6 주 나 7 주 정도에 정상 태아 심장 박동 횟수는 90 에서 113 정도라고 하며 9 주 이후에는 144 에서 170 사이라고 하는데 8 주 이전에 90 이하의 심박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 약 86% 에서는 유산될 정도로 자연 유산율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양수 양의 경우도 유산의 예측 지표로 중요한 데 임신 9 주 이하에서 아기집의 평균 크기(MSD, mean sac diameter)와 아기의 전체 크기(CRL, crown lump length)의 차이가 5 mm 이하일 경우 처럼 양수 양이 작은 경우도 유산율이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보고이지만 현재 생존 태아가 없는 초산모에서 한번 유산이 된 경우 반복되어 유산이 될 위험은 19 % 이고 두번 유산이 된 후에 반복되어 유산이 될 위험은 35 %로 급격히 높아 집니다.
따라서 연속하여 반복 유산이 되거나 연속이 아니더라도 총 3 회 이상 유산이 되면 습관성 유산의 범주에 넣어 유산의 원인을 찾는 검사들을 받아 보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자연 유산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원인이 50 % 내지 60 % 정도로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며 내분비적인 원인이 10 % 내지 15 %, 그외의 원인으로 양막 분리증, 자궁 경관 무력증, 감염 질환, 비정상 착상 태반, 면역학적인 이상, 자궁 기형 등이 있고 아직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검사를 통하여 면역학적 이상이나 감염 질환 또는 자궁 기형으로 밝혀질 경우 그에 적절한 치료로 상당한 정도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염색체적인 이상의 경우 현재까지는 별 다른 치료법은 없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릴 것은 출혈이 있는 등 유산기가 있다고 하여 정확한 진단없이 자궁을 보한다고 하는 한약이나 유산 방지제로 잘못 알려진 호르몬제를 함부로 쓰시지는 마시라는 것입니다.
유산기가 있을 경우 우선 적절한 진료를 통하여 진행 경과를 살펴 보는 것과 안정만이 현재까지로서는 가장 올바른 대응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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