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 산모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기형등 이상을 초래하는 몇가지 질병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기생충에 의한 것도 있고 세균에 의한 것도 있고 바이러스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기생충이나 혹은 바이러스들이 임신 중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태아의 이상을 초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중에 산모가 감염되었다고 해도 감기 바이러스나 간염 바이러스들은 태아에게 감염되거나 기형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간염처럼 수직감염이라고 해서 출산하면서 또는 모유 수유를 통해서 감염될 수는 있습니다.
아래의 몇가지 감염 질환들은  태아에게 문제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것들로 의학적으로는 흔히 TORCH라고 부르는데 이는 Toxoplasma, Rubella, Cytomegalovirus, Herpes의 4가지 병원체들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TORCH 감염을 확인하는 방법은 임신 초기에 혈액 검사를 통하여 해당 바이러스 감염시 나타나는 항체가를 측정하거나 검출율은 떨어지지만 바이러스 DNA를 검출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현재는 임신 초기 검사로 상기 4가지 균에 대하여 검사를 하지는 않으며   풍진에 대하여만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감염 의심이 있거나 특별한 경우에는 해당 감염에 대하여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1. Toxoplasma (톡소플라즈마)
toxoplasma gonddii라는 기생충은 가축이나 조류에 주로 기생하는데, 애완동물(개와 고양이)이 중간 매개체로서 임부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개를 통하여 임부가 감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고양이의 배설물을 통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제일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 전체의 약 30~50%는 이 기생충에 감염 되었다는 조사 보고가 있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의 배설물을 통하여 톡소플라즈마가 쉽게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임부가 감염이 되면이 이 기생충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몸속으로 들어가 태아의 뇌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초기에는 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 중기 이후에  감염되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아기가  태어날 때 수두증이나 소두증과 같은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Rubella (풍진)
임부가 풍진에 걸렸을 때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빈도는 임신 1개월 안에 감염되었을 경우 50%, 임신 2개월 이내에 감염되었을 때는 25%, 임신 3개월떼는  10%입니다.
따라서 임신 16주 이후에는 풍진 감염시에는 태아에게 기형과 같은 이상을 초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생될 수 있는 기형으로는 선천성 심장질환,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소두증,  지능 저하등이 있습니다.

3. Cytomegalovirus (거대세포종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는 임신 중 모체의 태반을 통하여, 혹은 출산시 자궁 경부나 질분비물에 의하여, 또는 모유 수유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태아는 cytomegalic inclusion disease라고 하여  간장 비대, 혈소판 감소증, 소뇌증, 황달, 출혈성 질환,  성장 지연, 뇌실질 석회화 등의 이상을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중증 감염일 경우이며 90%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태아에게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4. Herpes  simplex(헤르페스)
단순포진은 1형과 2형이 있는데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은 입술이나 코와 같은 점막의 수포를 보이는 형태이고 2형은 사춘기 이후에 성접촉으로 감염이 되어 외음부의 수포성 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임부에게 감염되어 태아에게 문제를 초래하는 것은 2형으로 자연유산이나 조산을 초래하기도 하고  태아의 자궁내 성장이 지연되며 출산시 전염성이 있는 활동성  상태일 경우에는 태아 감염을 피하기 위하여 제왕절개를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자들은 분만방법과 관계없이 임신 중에 이미 이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며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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