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탯줄(제대)은 정상적으로 한개의 정맥과 두개의 동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제대 동맥이 하나만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을 단일 제대 동맥(단동맥)이라고 합니다.
단일 제대 동맥은 쌍둥이에서 조금 더 자주 생기는데  전체적으로 봤을때의 발생율은 보고자마다 다양해서 많게는 100명 중 2명에서 적게는 1000명중 1명 정도로 보고하고 있는데 평균치로는 태아 천명당 6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 단일 제대 동맥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임신 중기 이후에 탯줄 동맥 하나가 혈전 등으로 위축되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 제대 동맥이 임신 초기부터 발견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단일 제대 동맥 태아의 예후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태아가 별 문제가 없지만 간혹 조산이나 유산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동반 기형과 관련해서도 많게는 30~60%에서 크던 작던 동반 기형이 발견된다고  보고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동반 기형으로는  염색체 이상,  위장관 폐색, 비뇨생식기계의 기형, 심장기형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기형 외의 문제로는 태아의 자궁내 성장 지연, 미숙아, 주산기 사망률도 다소 증가합니다.
따라서  단일 제대 동맥이 발견되면 동반 기형의 유무를 가려 내기 위해 정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검사에서 동반 기형이 발견되면 염색체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단일 제대 동맥이 있더라도 다른 기형이 없는 경우에는  정상 제대 동맥을 가진 아이들에 비하여  성장 발육 문제가 생길 확률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위에 것이 정상 제대 동맥 태아의 초음파 사진으로 큰 동그라미가 정맥이고 작은 동그라미 두개가 동맥입니다.
아래 것이  단일 제대 동맥 태아의 초음파 사진으로 작은 동그라미인 동맥이 하나인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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