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과는 반대로 진통이 늦게 오는 것을 지연 임신이라고 말하는 데 과숙아 임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진단 기준은 최종 월경 시작일로부터 계산하여 42 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지연 임신이 왜 발생하는 지 이유는 아직 잘 모르고 있는 데 사실 아직 정상 분만 진통이 오는 이유에 대하여 조차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니 당연히 지연 임신의 이유도 여러가지 추측만 있을 뿐입니다.
다만 분만 진통이 태아가 산모에게 신호를 보내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무뇌아와 같은 태아 기형에서 지연 임신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또 태아의 부신이라고 하는 호르몬 분비 기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때도 종종 지연 임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에서는 아직 뚜렷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연 임신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정확한 임신 주기입니다.
간혹 생리 불순으로 실제 임신이 늦은 경우일 수도 있고 본인이 예정일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초의 산전 진찰에서 초음파로 판단한 임신 주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확실히 지연 임신 (과숙아 임신)으로 판정되면 진통이 있을 때까지 계속 더 기다려 보자고 주장하는 의사도 있고 가급적 유도분만을 시도하자고 주장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지연 임신이 태아아게 미칠 수 있는 영향으로는 우선 자궁 내에서 태아가 지속적으로 자라게 되므로 지나친 체중 증가로 인하여 거대아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 kg 이상을 넘어가는 거대아가 될 경우 아두골반 불균형으로 순산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영향으로는 태반이 노화되고 아기는 커져서 양수가 부족하게 되는 데 양수 과소증은 태아 가사증이라고 하여 자궁 내에서 태아의 건강이 위협 받는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태아가 태변도 흡입하고 하여 주산기의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또 거대아와는 반대로 태반의 노화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태아의 체중 증가가 중단되고 오히려 피하 지방과 근육이 소실되어 저체중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태아가 과숙되어 피부가 벗겨지고 손톱이 담즙에 의하여 누렇게 착색이 되기도 합니다.   

지연 임신에 대하여 현재 일반적인 처방은 42 주가 넘으면 일단 자궁 경부의 상태를 진찰해서 유도분만에 적당한 상태인지 여부를 살펴 보아서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촉진제를 이용하여 유도분만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비수축 자극 검사 (태동검사)와 수축 자극 검사 또 태아 생물학 계수 등 태아 안녕을 평가하는 검사를 시행하여 결과가 양호하면 1 주 정도 더 기다려 보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순산에 지장을 초래하는 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임신 주기가 43 주가 넘고 자궁 경부가 유도분만에 적당치 않은 초산부의 경우에는 제왕절개가 나은지 아니면 일단 유도분만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나은지는 개개 상황마다 달라서 어떻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43 주까지 기다리는 데 따르는 부담감 때문에 보통 42 주 이후까지 기다려 보는 것은 흔치는 않으며 자궁 경부의 상태가 적당하면 41 주 정도에도 유도분만을 고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하튼 예정일이 1 주 이상 넘은 경우는 고위험 임신의 범주에 넣어서 위에 말한 태아 안녕 검사를 매주 1 회 이상 보통 두번씩 체크를 하면서 살펴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 경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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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씩씩맘 [2019-11-2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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