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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와 몸무게
한국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는 3.2kg이고 키는 51cm이며  남자 성인의 키는 170cm  몸무게는 71.3kg,  여자 성인의 키는 160cm 몸무게는 51.7kg 입니다.
결국 남성의 경우 키는 3.3배, 몸무게는 22배가 증가합니다.

2. 뇌
신생아 뇌의 무게는 약 350g이며 성인의 뇌는 1.1kg에서 1.7kg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4.9배 정도의 무게 변화만 있을 뿐입니다.

3. 남성 성기
흔히 남성 성기의 평상시 크기와 발기시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남성들의 성기 크기는 평상시에는 길이가 7.4cm  둘레가 8.3cm이고,  발기가 되었을 때에는 길이가 12.7cm 둘레가 11.5cm 정도입니다.
따라서 길이는 평상시 비하여 발기시가 1.7배, 둘레는 1.4배 정도 뿐으로  두배가 채 되지 않습니다.

4. 동공
동공의 지름은 개인차가 심한데 보통 2mm에서 5mm 사이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밝은 곳에 있을 때나 마약과 같은 특정 약물에 중독된 경우 1mm 에서 2mm 정도입니다.
반면 아주 어두운 곳에 있을 때는 빛을 많이 흡수하기 위하여 동공이 상당히 커지는데 그런 경우에도 8mm를 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1mm에서 최대 8mm로 동공은  가장 큰 때라고 해 봐야 8배 이하의 차이가 납니다.

5. 여성의 자궁
여성의 자궁은 비임신시 무게는 70gm이고 부피는 10cc 정도이지만 만삭 임신 시에는 무게는 1000gm으로 늘어나고 부피는 5000cc에서 10000cc로 대폭 늘어납니다.
따라서 무게는 14배, 부피는 500배 내지 1000배 가량 증가합니다.
결국 인간의 신체 중 일생을 텅털어서 가장 크게 커지는 것은 여성의 자궁입니다.

uterus.gif


자궁은 크기 변화 외에도 생리를 만들어내거나 태아의 착상, 태반-태아 장벽등 신비로운 기능이 많은 장기입니다.
자궁이 여성에게만 있는 기관이다보니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신경증을  히스테리라고 명명을 했는데 hystero라는 것은 라틴어에서 자궁을 뜻합니다.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 신경증이 자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잘못 생각해서 생긴 오해인데 실제로 히스테리 증상이 여성에게만 있는 것도 아니며 자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니 자궁이 괜한 오명을 쓴 꼴이 되었습니다.
여하튼 자궁이 히스테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매우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인 것은 틀림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신체 부위 중 많은 부분들이 인공 장기가 개발되어 있지만 아직 자궁을 대신할만한 것은 없기도 합니다.
인공 심장, 인공 간장, 콩팥의 기능을 대신하는 투석기, 그리고 인공 관절등 여러 의료 장비가 인간의 생명 연장에 기여하지만 자궁은 아마도 뇌와 더불어 가장 늦게까지 그 고유 역할을 대체하는 것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런 것이 개발된다면 여성은 출산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낙태를 하는 여성도 많이 줄어들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10달간의 잉태 기간을 통해 아기와 산모가 쌓아나가는 끈끈한 유대감이나 정서적 교감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2세를 키우는 소중한 자궁이 남성은 없고 여성에게만 있다는 것은 여성에게는 정말 큰 축복입니다.
비록 그것으로 하여 임신과 출산의 고통도 함께 짊어져야 하지만 그것이 있으므로 하여 얻게 되는 기쁨은 아기 아빠가 얻는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일테니까요.
더불어 아이들이 아빠보다 엄마에게 더 애착과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는 것도 단지 유전자의 제공자로서의 역할 외에 10달간의 잉태 기간과 그 이후의 수유 기간 동안의 유대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궁과 유방이라는 두 기관은 여성이 자신의 아이에 대하여 더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특권을 부여해 주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임신 출산과 유방 분야를 전문 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니 역시 복 받은 의사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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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맘 [2022-10-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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