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오비에서 첫아이를 만나고 어느덧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음달이면 벌써 아이 돌촬영이 있네요..ㅎㅎ
시간 참 빠르더군요..

낳기전엔 빨리 낳고싶다~ 빨리낳아서 만나고싶다 궁금하다
낳고난다음엔 진짜 뱃속에 있을 때가 편했구나
이걸 언제 키우냐..언제쯤 나는 내시간이 생길까.. 멘붕의 연속이였고
지금에야 와서 문득 뒤를 돌아보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과 벌써 우리아이는 혼자 서는법 혼자 맘마먹는법
혼자서 뭘 하려는걸 배워나가고 있네 라는 생각에
참 기특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네요..ㅎㅎ


주위 아이없는 친구들이 항상 물어요
"애가지면 어때? 애 낳으니깐 어때?"
라구..ㅎㅎ 다들 궁금한가봐요
귀여운 내 분신을 키워나간다는게..
그 때 마다 저는 항상 똑같은말을하죠 ㅋㅋ
"너네 다들 엄마한테 잘해라.내가 할 말은 그것 뿐이다" 라고ㅋㅋㅋㅋ
근데 진짜 그런 것 같아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지도 모를 정도로 휙휙...
항상 전쟁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듯 해요 ㅎㅎ

아기엄마들도 여럿 사귀었는데 신기하게두
우리 하은이랑 태어난 날도 비슷비슷하구
아기엄마들 나이가 다 저랑 같은 동갑내기 친구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더 친해지고~단톡방만들어서 이것저것 정보공유도하며
스트레스받거나 그런일 있으면 서로 그런곳에다 얘기하며 위로해주고 풀며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ㅎㅎ

우리하은이 3.94kg로 나와  나름 거대아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다른 아기친구들중에는 제일 작더라구요ㅠㅠ제일 빨리태어났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가서 검사하고 이것저것 여쭤보니 정상이고 애기들마다 체구가 다를 수 있어서 그런거란 말씀에
지금은 한결 마음놓고 키우고 있네용..ㅎㅎ

하은이가 태어난지 10개월이 지나가고..
그 말은 저희두 엄마아빠가 된지 10개월이 지나가고 있다는 말인데
문득 갑자기 진오비산부인과가 생각나면서
홈피에 들어와서 다른 산모분들의 출산 후기들을 읽어보는데
참..뭔가 새롭더라구요 ㅎㅎ
그립다고..그런느낌도 있고..ㅎㅎ
친구중에 이제 애기가 뱃속에서 20주 되는 친구가 있는데
자기 초음파사진을 동영상으로 보내줬는데
그걸 보는데 제가 애를 낳았는데도 참으로 신기하더라구요..ㅋㅋㅋ
신랑한테 말하니 엄청 웃었다는..ㅠㅠㅎㅎ

진오비 산부인과에 오랜만에 들어오니 반갑기두하고
출산후기를 읽는데
다시 그 진통이 뭔지 기억은 제대로 나지는 않지만 아무튼 엄청정말 너무 아팠던 그 진통이
다시 올 것만 같고..후덜덜ㅋㅋㅋㅋㅋ

우리아기 이쁘게 잘 낳게 해 주신 심원장님두 뵙고프고...
(제 생각엔 심원장님 저 잊으신것 같지만 아닐거라 믿어요^..^네..암요...^^;;;)

아이 낳고 엄마검사하러 갔을 때 자궁에 조그마한 근종이 있다고 하셨는데
6개월인가 1년정도뒤에 한번 더 보자고 하셨는데 그 때 한번 찾아뵈야겠어요^^
(뭐..내키면 당장이라도 예약잡을 지도 몰라요^^;ㅎㅎㅎ)

다시 한 번 보니, 뭔가 그립고 뭉클하고 새로운 마음에
글 한번 끄적여 보았네용..ㅎㅎ

요즘은 우리아기 혼자서 걸어보겠다고 이것 저것 다 끄집고 댕기는데
정말..헬게이트가 얼마남지않았구나..싶은생각과
그래도 귀여우니 참는다^^
이 생각을 동시에 하며 참고 인내하며 키우고 있어요 ㅎㅎ

어디서 누군가가 항상 그런말을 하더군요..ㅋㅋ
'아~애보기 힘들다~이게 내새끼니깐하지~아오..진짜
스트레스받아!!!!!!!'
라고 말하면 항상..

"애가 뭘 알고 그러겠니..지딴엔 의사표현하는건데...
참고 인내해~ 부모가 되는 길의 첫걸음은 참고인내하는거야
사람 하나 만들어 키우는게 그리 쉬운줄 알았냐
엄마아빠때도 너희 키울 때 다 그랬어~ 하은이보다 더 심했어 너는"
이라고.............
....


다들 뵙고싶은 심원장님.분만실 간호사언니들...
언제한번 찾아뵐께요^^하은이데리구!
얼굴 많이 바꼈는데 지금은 어떤가 아직두 아빠 많이 닮았나~어떤가 한번 봐주셔용^^
헤헤


끝으로...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다들 존경해요ㅠㅠ
ㅠㅠㅠ정말 진심으로......

저는 저에게 조만간 다가올 헬게이트를 맞이 할 준비를 하며 열심히!
육아전쟁에 매진하고 있겠습니당 ㅠ^ㅠ
다들
힘들고 지친 육아 속에서도 이쁜 아기웃음 보며 힘내세요^^
불끈불끈!화이팅입니다!



((사진속에 하나는
요새 *양의 후예 드라마에서
유대위님이 인기가 많았어서
그 컨셉의 필터로 해서 찍어봤는데
그럴듯 하게 나와서 신랑이랑 배잡고 웃었네용..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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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2016-05-03 18:26]  podragon [2016-04-28 14:18]  심상덕 [2016-04-28 09:23]  
#2 오현경 등록시간 2016-05-03 18:35 |이 글쓴이 글만 보기
하은이가 정말 많이 컸네요!
전 아직 황금응아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않아서
하은이 생각하면 그것만 떠올라요.

저 역시 엄마가 진통하던날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되는데
돌촬영 앞두고 있다니 저 또한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쌩쌩 많이 불어요~ 감기 걸리지않게 조심하시고
날씨 좋아지면 정기검진도 받으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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