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의 일상 생활, 음식 그리고 약

의사들의 조언은 왜 이리 다른가?

임신 중의 일상 생활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 가야할 것이 있다. 임신하면 걱정의 마음으로 또는 격려의 의미로 주위 사람들이 여러 조언을 해준다. 그러나  그런  조언들 중에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들이 많다. 심지어는 조언들 간에  서로 다르거나 완전히 정반대인  경우조차 있어 임신부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임신 중에는 문어와 같은 회나 생선은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선을 포함하여 임신 중에는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전문가인 의사의 조언조차 서로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임신 출산 관련 책들도 같은 주제에 대하여 이쪽이 옳다고 쓴 것도 있고 저쪽이 옳다고 쓴 것도 있다.
임신 중의 술 복용에 관한 논문 두편을  살펴 보자.

첫번째 논문은  2012에 Internation Journal  of  Epidemiology 에 Andersen AM 등 몇명의 연구자가 "Moderate alcohol intake during pregnancy and risk of fetal death."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으로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92,719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주에 4잔 이상 술을 마신 그룹에서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하여 임신 제1 삼분기 중 유산의 상대적 위험도는  2.82, 임신 16주 이후의 유산의 경우  1.73였다.   한 주에 2~3잔 반 마신 그룹에서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하여 임신 제1 삼분기 중 유산의 상대적 위험도는  1.66, 임신 16주 이후 유산의 경우 1.57  였다.
따라서 임신 초기에 소량의 알콜도 자연유산의 확률을 높인다."

두번째 논문은 1994년에  Human Reproduction이라는 잡지에 Fabio Parazzini 등이 "Pregnancy: Alcohol and risk of spontaneous abortion"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으로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462명의 자연유산된 임신부를  같은 병원에서 건강한 아기를 만삭 출산한 814명의 임신부와 비교 조사하였다.
자연유산 임신부  중 166 명  (35.9%), 만삭 출산 임신부  중  263 명(32.3%)이 임신 제1삼분기 중에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신 임신부와 마시지 않은 임신부 중 유산한 사례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술과 유산 간의  상대적 위험도를 계산해 보면 그 값은 1.1 다. 즉 한 주에 술을 얼마나 마셨는가 하는 것과 유산과는 관련이 없다.  
따라서 임신부가 임신 제1 삼분기에 와인이나 맥주를 마신다고 해서 유산율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는 음주가 유산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 주고 있고 다른 하나는 음주와 유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 준다.
여기서는 술에 관한 것을 예로 들었지만 이런 상이한 결과는 다른 영역에서도 아주 많다.   

술과는 조금 다른 것이지만 과거 임신 중의 입덧 치료제로 널리 쓰이던 약이 있었다.
탈리도마이드라는 약이다.
이 약은 1953년에 서독에서  개발되어 유럽 지역 등 전세계 48 개국에서 임신 초기에 입덧을 없애는 약으로 널리 쓰였다. 그러나 약이 시판되고 나서 몇년후부터   유럽 전역에서 팔다리가 제대로 형성 안되는 기형아가 다수 태어나게 되었다. 이 약으로 인하여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1만 2000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 약은 여러 동물 실험에서는 별다른 부작용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태아의  혈관 생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이후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렇듯 의학에서는 상반된 견해는 부지기수이며 안전하다고 했던 것들이 위험한 것으로 판명이 나거나 위험한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그다지 위험한 것이 아니었던 사례들이 많다.
그렇다면  그 많은 상반된 주장 중에 임신부들 혹은 치료를 앞둔 환자들은 어떤 주장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인가?
내 귀에 듣기 좋은 주장? 혹은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한 것? 아니면 유명한 사람이 인정해 준 글?  
정답은 없다.
이것이 맞을 수도 있고 저것이 맞을 수도 있다.
다만 항상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급적  많은 모집단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잘 디자인 해서 엄격하게 연구 조사한 것들을 신뢰하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의학 교과서에 올라간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교과서에 바탕하여 조언해 주는 의사의 권고를 따르면 된다.

교과서가 아닌 의학 관련한 책이나 어떤 개인의 글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책이나 글의 제목이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의사에게 속지마라, 병원을 믿지 마라, 약을 버려야 산다 같은 것들이다. 이런 책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부류의 책들은 극단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 것이거나 소수 전문가의 견해를 담은 것들인 수가 많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어떤 외국 책을 보니 원제는 그런 제목이 아니었음에도 국내 독자에게 어필하고자 그런 류의 제목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원제로 expecting better 즉 더 나은 것을 기대하기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책이  "산부인과 의사에게 속지 않는 25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책의 내용은 내가 위에 말한 대로 임신 중에는 다양한 조언이 있어 혼란스럽지만 저자는 경제학자로서 경제학적 원리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것을 취사선택했다는 내용이다. 전문가인 산부인과 의사의 입자에서 봤을  타당한 지적도 있고 논리적인 비약이나 극단적 사례를 든 주제들도 있지만 산부인과 의사에게 속지 않는 방법이라는 제목은 지나친 점이 있다.

여하튼 연구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고 그로인해 전문가들 간에도 견해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의료의 본질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산과학 분야는 베일에 쌓여 있는 부분이 아주 많다. 출산이 왜 시작되는지도 모르며, 왜 40주 무렵에 출산 진통이 오는지도 모른다.
다른 진료 과목의 교과서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고 산과학의 교과서라는 윌리암스 산과책에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는 아마도의 의미를 가지는 maybe일 것이다.
즉 많은 주제들에 있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어떤 약물로 인해 기형이 초래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생각해 보면 이는 인간의 몸이 기계가 아닌 다음에 당연한 것이다.
어떤 의사는 임신부는 커피와 술은 한모금도  마시면 안된다고 하고 어떤 의사는 커피든 술이든 하루 1~2잔은 괜찮다고 한다.  어떤 의사는 35세 넘은 임산부에 대하여 양수 검사를 받으라고 하고 어떤 의사는 안 받아도 된다고 한다


이런 혼란스러운 이야기를 미리 드리는 이유는 오늘 말씀드릴 임신 중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조언도 이런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 언급한 것들은 다양한 견해 중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견해가 일치한 것들이다.
의학은 과학이나 수학이 아니고 예술에 가깝다고 말한다. 내가 보기에는 의학자는 과학자의 안경을 쓴 예술가와 비슷하다.
어떤 사람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흐의 그림이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베토벤의 음악을 싫어할 수는 있지만 베토벤의 음악이  오류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의학에 대하여 혹은 의료 행위에 대하여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의사가 경제적 이유로 인해 비양심적 진료를 하거나 무지로 인해 오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 행위 자체가 안고 있는 기본적 불확실성을 간과하면 안된다.

그렇다면 출산을 담당할 의사의 말이 과연 교과서에 바탕한 것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의학에 대하여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각종 논문을 뒤져볼 정성이 있는 경우는 드물 것이므로 대다수 임신부는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내가 제안하는 방법은 "확실하지 않다면 믿어라." 이다.  과학의 영역이라면 확실하지 않다면 의심해라.이겠지만 의학은 과학이 아니다.
물론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출산을 맡기기 전에 최대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확인하는 방법과 어느 정도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는 임신부 자신에게 달린 의무다. 출산을 도울 의사를 선택하는 것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방법은 같다. 선택하기 전까 최대한 알아보고 따져보아야 하고 믿고 맡기기로 하였다면 최대한 끝까지 믿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늦으면 안된다. 임신 제1 삼분기 말 (임신 14주)까지는 결정해야 한다. 신뢰 관계가 쌓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임신 9개월 중 초기 3개월을 빼면  6개월이 남는다. 6개월은 임신부의 몸을 순산을 이루어 내도록 만드는데 있어서도 최소한의 기간이지만 의료진과 상호 신뢰를 쌓기에도 꼭 필요한 기간이다.

일상 생활과 관련한 일반적 유의 사항

임신 중의 일상 생활에 대한 원칙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임신 중이 아닐 때 위험하고 피해야 하는 것은 임신 중에도 마찬가지로 위험하고 피해야 하며 임신 중이 아닐때와 별 다를 것이 없다.
다만 가장 궁금해 하는 몇가지에 관하여 간략히 설명을 보탠다.

1. 여행

항공기 여행은 기압의 변동과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임신 초기와 임신 말기에는 권하기 않는다. 임신 중기에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임신 중 이상 증상시 산부인과 의사에 의한 즉각적 진찰과 치료가 기내에서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가급적 권하지는 않는다.

선박을 이용한 여행도 배멀미에 의한 구토는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어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 이후는 비교적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활동 범위가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항공기보다는 위험성은 덜하다. 다만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지거나 작은 배의 경우 균형을 잡기 힘든 점을 고려하여 낙상에 유의해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 쉴 수 있고 의사의 진찰을 받기 쉽기 때문에 임신 중에 여행 수단으로 가장 무난한 방법이다. 다만 안전 벨트 착용에 따르는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면 안전 벨트 착용법은 임신 중이 아닐 때와는 다소 다르다. 복부를 정통으로 가로 지르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도보 여행은 순산 운동을 겸하여 가장 바람직한 여행법이다. 다만 한시간 이상 장시간 계속되는 운동이나 무거운 배낭을 메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경사도가 심한 곳으로의 여행도 낙상의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너무 덥거나 추운 곳으로의 도보 여행도 피하는 것을 권한다.

2. 성관계

임신 초기와 말기에는 권하지 않는다.
임신 중기에는 무리한 자세가 아니라면 상관없다. 다만 정액 내에 있는 성분 (프로스타 글란딘--토막 정보 1 참고)에 의해서 혹은 오르가슴에 의해서  자궁 수축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조산통의 우려가 있는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전치태반이 있는 분들도 출혈이 없다면 상관없지만 조금이라도 출혈 경험이 있다면 피해야 한다.

3. 수면

임신 중에 얼마나 자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자야 하는지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을 때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잠과 관련한 궁금증도 많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과 두통 때문에, 중기에는 태동으로 인한 자극 때문에, 임신 후기에는 무거워진 몸과 불러진 복부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단 이런 변화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좀 못잔다고 해서 임신부나 태아에게 무슨 큰 일이 생기지 않는다. 조금 불편한 것 뿐이다.
잠을 자는 자세가 왼쪽 옆으로 눕는 자세여야 한다는가 하는 권고들도 있지만 임신부가 불편을 느끼지 않는 자세라면 그것이 제일 좋은 자세다. 왼쪽 옆으로 누워자라고 하는 것은 해부학적으로 자궁 뒤에 대정맥이 있는데 똑바로 누울 경우 커진 자궁이 대정맥을 눌러 혈액 순환이 안되서 태아에게 해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혈액 순환이 안되면 당장 임신부 자신이 속이 거북하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생긴다. 혈관이 눌리는 상태라면 불편해서 그 자세로 오래 있을 수가 없다. 물론 대체로는 임신 중기 이후에는 똑바른 자세로 누우면 그런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왼쪽으로 눕던 오른 쪽으로 눕던 임신부 자신이 편하게 느끼면 적당한 자세다.
수면과 관련하여서는 적당한 운동과 활동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임신 중에 카페인 섭취를 일정량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태아에 대한 영향도 고려해서지만 임신 중의 불면증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잠을 자는 시간은 평상시보다 조금 늘린 시간이 필요하며 이것은 몸이 알려 준다. 잠이 모자라면 하루 종일 피곤하고 졸린 상태가 된다. 보통 하루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편증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는 약 중에 임신 중에 써도 되는 안전한 약은 없다. 제일 좋은 약은 가급적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며 두번째로 좋은 약은 운동이다.

4. 염색과 화장

염색은 과거에는 태아에게 해로운 포름 알데하이드가 사용되어 금지되었지만 요즘은 비교적 안전한 약품이 사용된다. 따라서 임신 제1 삼분기 이외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을 권하며 그 이후 시기에는 무방한 것으로 본다.
메니큐어는 피부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상관이 없다.
화장품은 여드름 개선제나 주름 개선제처럼 약품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면 상관이 없다. 튼살 방지를 위한 오일이나 로션도 임신 중에 사용할 수 있다.

5. 음식

주의해야 할 몇가지를 제외하면 임신 중에 제한하는 식품은 많지 않다. 다만 종류보다는 양과 질이 문제가 된다. 지나친 소식과 과식은 금기이며 완전 채식이나 육식 위주의 식습관은 권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작당량은 편하지 말고 먹으라는 말이다. 그러나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중기에는 위가 압박되어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따라서  임신부 자신이 먹고 싶은 것으로 먹고 싶을 때 먹되 폭식이나 한가지만 집중하는 것은 피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 골고루 먹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과식과 소식 폭식을 피하기 위해 식단표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면 좋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먹은 것과 양, 먹은 시간과 횟수를 기록하는 식생활 일기를 쓰면 좋다. 순산 체조 일지와 함께 쓰면 먹은 양과 운동량을 비교해 보면서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운동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이든 계획을 세워하면 좋지만 쉽지는 않다. 건강한 아기의 출산과 순산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용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종종 임신 초기에 입덧이 있을 때 남편에게 어떤 음식을 사다 달라고 주문하면서  내가 아니라 아기가 먹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동기 부여 (혹은 변명? ^^)는 남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임신부 자신에게도 필요하다.

임신 중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을 권하지 않는 음식
  • 카페인이 많은 음식 혹은 음료.
  • 너무 자극적인 음식--위장관 장애를 초래하기 쉽다.
  • 짠 음식--부종을 악화시키고 임신 중독증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 중 굳이 피할 필요가 없는 음식
  • 회 또는 초밥--상한 것을 먹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고 식중독의 위험이 있는 여름철만 조심하면 된다.
  • 참치류--수은 중독의 위험이 있으나 1주에 한번 이상 먹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다.

임신 중에 많이 먹도록 권하는 음식
  • 엽산 함유 식품--시금치, 양배추, 시리얼.
  • 철분 함유 식품--동물의 간, 해조류,  달걀 노른자, 시금치.
  • 칼슘 함유 식품--우유 등 유제품, 멸치, 미역 등 해조류.
  • 단백질--지방이 적은 육류, 생선.
  • 야채

음식 섭취에 관한 전반적 가이드 라인

1. 골고루 먹을 것.
2. 상한 음식을 특히 조심할 것.
3.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할 것.
4. 지나치게 잦은 간식 특히 당분이 많은 과자나 초콜릿, 과일, 쥬스는 피할 것.

몇가지 음식 및 술에 대한 권고 사항
커피, 차
하루  허용 카페인량 200mg (커피 2잔)
생선회, 초밥, 문어
참치, 새치, 상어
많은  양은 피할 것
짜거나 매운 음식
가급적  적게 드시는 것이 좋음
X

○ 허용       △ 상황에 따라 허용       X  금지


일반적 권고 사항과 내 상태
종류
권고
내  상태
가사 혹은 업무 중간 중간의  휴식 (10분 / 1 시간)
하루 8시간 이상 수면, 임신 후기의 낮잠
가벼운  산책, 순산 체조 혹은 요가 운동
항공기  여행, 1시간 이상 장거리 여행
임신  초기나 임신 후기의 운전
임신  초기나 임신 막달의 성관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나르는 것
X
목욕탕처럼  미끄러운 곳, 38 도 이상의 뜨거운 욕탕
X
자전거  또는 마라톤, 승마, 스키처럼 격렬한 운동
X
약물을  이용한 좌욕, 잦은 좌욕, 좌훈
X
직접 흡연이나 간접 흡연
X

○ 적극 추천     △ 상황에 따라 허용하나 가급적 금지       X  절대 금지

6. 약물

무심코 약을  복용했다가 나중에 임신인 것을 알게 되서 걱정하시는 임신부들이 많다.
임신 중에 약을 복용했을 경우의 영향에 대하여는 국내에는 관련 자료가 거의 없어 외국의 자료를 사용하여 판단을 한다.  한약이나 또는 정제된 약이 아닌 생약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동양권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에 연구 자료가 전무하여 태아에 대하여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약이 임신 중에 꼭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 약물을 복용하였을 때  태아에게 끼쳐지는 영향에 대하여는 미국 FDA에서 발표한 기준 (토막 정보 2 참고)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조사의 연구 데이터들을 사용하기도 하고 유료의 약물 상담 데이터 베이스를 참고하기도 한다. 다만 국내에 시판되는 약 중 50% 정도는 FDA 분류 기준조차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그러나 어떤 데이터도 100% 정확한 것은 아니다. 약물 관련해서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직접 연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 실험 결과나 혹은 우발적으로 임신 중에 사용한 케이스들을 분석하여 나온 것들이다.
그래서 임신 중의 약물 복용에 관하여는 다음 두가지를 명심하면 된다.
1. 임신 중의 약물 사용은 얻는 득이 명백하고 손해에 비하여 월등히 이득이 크다고 생각될 때만으로 한정한다.
2. 실제로 약물에 의한 기형 발생률은 전체 원인 중 1% 정도에 불과하다.

약물 복용 시기와 기형

약물이 투여 되었을 때 기형이 초래되거나 기능의 이상이 초래되는 것은 약을 복용한 시기에  형성되는 기관이다.
아래는 태아의 기관 형성 시기이다.
임신 주수 기준은 최종 월경일의 시작일로부터의 기간이다.


기관
임신 주수
신경 계통
임신 5주부터 40주까지
심장 계통
5 주부터 10주까지
팔 다리
6주부터 7주까지
눈 등 시각 기관
6주부터 40주까지
귀 등 청각 기관
6주부터 20주까지
이나 입술
8주부터 40주까지
구개
7주부터 14주까지
외성기
9주부터 40주까지

1. 수정 2주까지 (최종월경일로부터 4주까지)
약으로 인하여 배아가 영향을 받게 되면 흔히 유산이 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 시기에 약을 복용 했을 경우 배아의 형태적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런 것을 "All or None Effect"라고 한다.
즉 이 시기에 발생난이 영향을 받게 되면 발생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므로 유산이 되거나 아니면 완전 재생이 되서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수정일 기준 2주 이내 또는 수정 되기 전에 약을 복용하였을 경우에는 약으로 인하여 태아에게 기형이 발생할까 걱정할 필요는 거의 없다.

2. 수정 3주~8주
이 시기는 의학적으로 태아 기관 형성기라고 불리우다시피 태아의 여러 기관이 왕성하게 형성되는 시기이다.  때문에 이 시기는 약으로 인하여  태아의 장기 발생에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다. 약물 복용으로 하여 초래되는 형태적 이상의 대부분 바로 이 시기에 약물을 복용했을 때 생긴다.
다만 약물 복용으로 하여 태아의 형태적 이상(기형)이 생기는 경우는 전체 기형의 1~2% 정도로 많지는 않다. 또한 태아의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확실히 밝혀진 약들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토막 정보 3 참고)

3. 수정 9주 이후
이 시기에도 태아의 장기가 형성이 되기는 하지만 주요 장기의 형성은 거의 마무리된 시점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약을 복용 하였을 경우에 태아에 대한 영향은 태아 성장 지연이나 기능 이상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물론 생식기나 신경계처럼 이 시기 이후에도 분화와 발달이 일어나는 장기의 경우에는 기형의 발생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기능의 이상은 산전에 발견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점을 감안한다면 이 시기 이후라고 해서 약물 복용에 대하여 안이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각종 약과 임신 중 기형과의 관계

  • 영양제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와 D는 과량 투여 시 태아 기형의 유발 위험이 있다.

  • 항생제
페니실린 계열의 약과 일부 세파 계열의 약 이외에는 가급적 권하지 않는다.  

  • 감기약
콧물을 억제하는 엑티피드, 기침을 억제하는 암브로콜, 가래를 삭혀주는 비졸본 외에는 가급적 권하지 않는다.
  • 진통 소염제
소염제인 타이레놀, 해열제인 아스피린이 안전하게 사용되는 약이며 그 외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 대부분의 진통제나 소염제는 권하지 않는다. 아스피린은 태아 기형과 상관없지만 지혈을 방해하기 때문에 임신 후기에는 피해야 한다.
  • 소화제, 위장약
제산제인 미란타, 암포젤, 겔포스, 마그네슘 제제나 구토를 가라앉히는 메토클로프라마이드(맥소롱)는 안전한 약이다. 시메티딘과 같이 아직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약도 있으나 대체로 장기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
  • 변비약
산화 마그네슘 성분이나 흡수되지 않는 성분인 아락실, 이지바울 등은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쓰이는 약이다. 둘코락스를 포함하여 그 외 다른 약들은 임신 중에는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토막정보]

1. 프로스타글란딘

1936년 처음 정액에서 분리된 생리 활성 물질이다. 전립선 (prostate gland)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해서 prostaglandin라고 명명했다. 여러가지 타입이 있으며 다양한 생체 작용이 있는데 주로 우리 몸에서 자궁이나 혈관 등의 평활근의 수축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따라서 자궁의 수축을 도와 생리혈의 배출을 원할히 하지만 생리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출산 시에는 자궁 수축을 초래하며  유도 분만시 질정 촉진제의 한 종류로 사용이 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2. FDA  약물 분류  

미국의 식약청에서 약물에 대하여 다음처럼 5단계로 위험도를 나누어 놓았다.
  •   A군--사람과 동물에서 안전한 약. 엽산등 일부 영양제가 속하며 이 부류에 속한 약이 많지는 않다.
  •   B군--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약으로 일부 영양제와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같은 약. 임신 중에 비교적 자유로이 사용이 된다.
  •   C군-- 동물 실험에서 위험이 발견된 약. 항생지를 포함하여 많은 약들이 이 부류에 포함되어 있다. 임신 중에 필요에 따라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   D군--인체 실험에서 위험이 발견된 약. 임신부의 건강이 위협받을 때는 사용하기도 하는 약. 다만 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반드시 위험이 초래된다는 의미는 아니다.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   X군--모든 시험에서 위험이 발견된 약. 아래 토막 정보에 포함된 약들로 약을 사용하였을 경우 많은 경우에서 이상이 초래되는 약으로 임신 중에는 사용이 금지되는 약.
3. 기형유발물질로 의심되거나 확인된 물질들

알코올(Alcohol)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s)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ngiotensin-receptor blockers)
아미노프테린(Aminopterin)
안드로겐(Androgens)
벡사로텐(Bexarotene)
보센탄(Bosentan)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
클로르바이페닐(Chlorbiphenyls)
코카인(Cocaine)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다나졸(Danazol)
디에틸스틸베스테롤(Diethylstilbesterol(DES))
에파비렌즈(Efavirenz)
에트레티네이트(Etretinate)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레프루노미드(Leflunomide)
리튬(Lithium)
메치마졸(Methimazole)
메틸수은(Methyl mercury)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
마이코페놀레이트(Mycophenolate)
파록세틴(Paroxetine)
페니실라민(Penicillamine)
페노바비탈(Phenobarbital )
페니토인(Phenytoin)
방사성 아이오딘(Radioactive iodine)
리바비린(Rivavirin)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타목시펜(Tamoxifen)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담배(Tobaco)
톨루엔(Toluene)
트레티노인(Tretinoin)
발프로산(Valproic acid)
와파린(Warfarin)

4. 약물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 Organization of Teratology Information Specialists
홈페이지 www.otispregnancy.org 중 factsheet 부분
외국 사이트라서 영어로 되어 있다. 알기쉽게 요약해서 약물 정보를 알려 준다.
  •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mothersafe.or.kr
위험 물질의 임신 중 노출에 대한 자료를 한글로 볼 수 있다.


[출산 후기 5]

글쓴 분: 아이디 gri_da님
임신 주수: 40주 5일
아기 체중: 3.92kg

지금 조리원에서 수유를 마치고 팔딱 올라와서 후기를 쓰고 있어요 ㅎㅎ
10월 5일이었던 예정일이 지났는데 감감 무소식인 아기,
초음파상 몸무게로 이미 4키로를 육박하는 빅베이비~
그래도 자분을 꼭 하고싶었기에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10.10일에 유도분만을 잡았답니다.

10.9
유도분만 전날 밤에 양수가 새는게 아니겠어요.
10시쯤 병원에 전화드렸더니 오라고 하셔서 내진을 했습니다.
근데 제 철벽 자궁은 아직도 문이 굳게 닫힌 상태 ㅠㅠ 다시 집으로 빠꾸. 내일 유도분만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0.10
9시
입원, (진통)촉진제 투여시작.
내진 , 살살 생리통처럼 배가 아파오더군요.

11시
바로 1분 간격으로 생리통보다 좀 강한 진통이 느껴졌어요. 의사샘이 촉진제 용량을 두배로 늘렸어요ㅎ
자궁은 1센티 열리고 경부가 부드러워졌다고 하셨고, 간호사분이 낭랑한 목소리로 지금 이건 진행 초기단계라고 하셨어요 .. 슬슬 아파오는것 같은뎋ㅎㅎ

2시
슬슬 아까보다 심한 진통
자궁문 2-3센티 열림 ㅜㅜ 내진은 정말 아팠습니다으허 ㅠㅠ
원장님께서 자분은 보통 이때부터 입원한다고 한대요
그래도 남편이랑 007영화 볼정도 정신은 있었습니다.

3시
진통 강도 멕시멈,
배가 강력하게 쥐어짜이는 느낌ㅜㅜㅜㅜㅜ  진짜 눈이 돌아가는 지옥을 맛봤네요.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덜덜덜 떨리고 누군가 그랬져, 내 배위에 트럭이 지나가는 것 같다는. 딱 그거였어요.
글은 이렇게 쓰지만 정말 뱃속에 칼날이 휘휘회전하는 아어... 1분 간격으로 미치는줄 ㅠ
이때 관장을 했는데 둔탁한 주사기를 엉덩이에 놓고 20분 참으라고 하셨는데 전 당장 화장실로ㄱㄱ
화장실에서도 진통과 함께 올때는 정말 힘들어서 곡소리가 나더군요

4시
뭔가 포스 있으신 간호사분이 오시더니 제가 과호흡을 해서 아가 심박수가 떨어진다고 하셨어요 ㅠㅠ
임산부 요가에서 배운대로 했는데 , 그게 아니었나봐요 ㅠㅠ 심박수가 떨어져 저는 산소마스크를 썼습니다.
호흡은 천천히 냄새 맡듯이 들이쉴땐 배가 풍선처럼 빵빵해지게, 내 쉴땐 편하게 후우... 라고 하셨는데 진통이 올때는 정말
마인트컨트롤을 하면서 아가가 위험해질까봐 초월적으로 시키는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5시
무통이야기 했다가 아가한테 위험하다고 하셔서 안하는걸로...ㅠㅠ  
지옥같은 1분 간격 진통으로 거의 탈진수준이라 더이상 유도는 무리, 의사샘이 자궁문 3-4센티 열렸는데
원장님께서 들어오셔서 제가 너무 아파하는 것 같아서 내일 다시 체력을 보충하고 시도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정제(?)를 주사해주셨어요.
그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ㅜㅜ

6시
분명 약을 빼고 진정제로 몸은 몽롱한데 계속 진통이 오는거예요ㅠ
유도후에 바로 자연진통이 걸릴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런케이스인가, 정말 계속 죽을거 같았어요.
(출산후기에서는 다들 죽을거같다고 건조하게 써있지만 진짜 그당시 어떤 느낌인지 엄마들만 알거예요. 흐허 )

6시 반
진통이 오는데 자꾸 밑으로 힘이가고 변의가 느껴져서 남편에게 간호사좀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아까 그 포스있는 간호분이 오시더니 폭풍의 내진을 하시고 분만실로 가야겠다고.
아가가 힘들었는지 태변을 봤다고 하는거예요 ㅠㅠ
다리가 덜덜 떨렸지만 아가가 힘들다길래 걸어서 분만실까지 갔어요.
힘주기 연습을 했는데 제가 너무 못해서 믿으로 힘이 하나도 안간다고 하셨어요.
분명 요가때 배운대로 했는데 실전은 정말 달랐답니다.

7시
제 골반은 너무 작고, 아가 머리는 평균에 2센티큰 사이즈에 4키로의 빅베이비ㅠ
무조건 제왕은 안한다고 마음먹고 정말 죽을힘을 다해 힘을 줬어요.
간호사분이 배를 누르고 초반에 저는 갑자기 화이트 아웃되서 어디에 힘을 줘야할지 모르고,
침대 중간에 힘줄때 잡는 손잡이가 있는데 이걸 잡아당이는 건지 땡기는 건지도 헷갈리는거예요. 정말 정신 놓기 일보직전이었죠 ㅠ
계속 끙끙끙ㅠㅠ 탈진직전까지 왔을때 마지막 힘주기할때 나온다고 하셨는데,
제가 힘을 마지막에 잘 못줬어요.  그래서 원장님께서 흡입기를 쓰셔서 마지막 힘줄때 도와주셨어요 ㅠㅠㅠ  

7시 17분
묵직하고 뜨끈한게 제 배위로 철퍼덕 올려졌습니다.
후처치를 할동안 작고 따뜻한게 제 가슴위에서 꼬물거리더군요 ㅎㅎ후처치가 저는 너무 아파서 ㅠㅠㅠㅠ
남편이 탯줄을 자르고 목욕시키고 그랬어요.
저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분만실에 누워있다가 일어날때 갑자기 귀가 멍해지고 토할거 같고 어지러워서 원장님께서 직접 휠체어 끌어서 입원실까지 데려다 주셨답니다 엉엉 ㅠㅠ



댓글

정말 유용한 정보가 쏙쏙 모여있네요!이 글을 보시는 산모분들은 궁금증이 많이 덜어지실듯.저도 Expecting better 읽었었는데 한국 제목이 진짜 별로라고 생각했었어요.예전에 의료방송으로 여쭤보던 기억도 나요^^  등록시간 2016-10-18 11:21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ekan03 [2016-11-08 18:53]  n0thin9 [2016-10-18 11:39]  podragon [2016-10-16 20:58]  zoomooni [2016-10-16 03:57]  
#2 심상덕 등록시간 2016-10-16 01:1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글의 뒷 부분에 저희 병원 홈페이지에 출산 후기 올린 것을 퍼와서 올려 봤습니다.
글을 읽는 임신부들께 용기를 주는 의미에서 그리고  책이 하도 재미가 없어 산모수첩을 부록으로 주는 것만으로는 약할 듯 싶어 샘플로 이번 글에 출산 후기 글을 올려 봤습니다. 홈피 회원분들께서 후기도 올리면 어떨까 제안해 주시기도 했고.
이번 글은 gri_da 님께서 쓰신 후기인데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런 식으로 출산 후기를 책에 실을지 안 실을지는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매 글마다 한편씩 출산 후기를 책에 싣게 된다면 글 쓰신 분께 허락을 받아야 하겠지요. 글의 내용 중 산모나 아기 혹은 원장의 이름은 뺐으며  감사의 인사 부분도 빼고 임신부들께 중요한 내용 부분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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