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의 마음속에는 늘 싸움이 일어나는데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는 것과 같다. 그 싸움은 아주 치열해서 둘이 공존하는 법이란 없고 어느 한쪽이 이기면 다른 한쪽은 거의 죽게 된다. 하나는 질투, 탐욕, 교만, 거짓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사랑, 희망, 선의, 신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싸움의 승자가 정해지는 법칙은 간단하다. 자신이 먹이를 주는 쪽이다."
인디언 부족인 체로키 부족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설화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정부는 그 나라를 구성하는 개인들을 반영한다. 국민보다 수준이 높은 정부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국민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려지게 마련이다. 국민보다 수준이 낮은 정부가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듯이 말이다. 한 나라의 품격은 마치 물의 높낮이가 결정되듯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법 체계와 정부 안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 고상한 국민은 고상하게 다스려질 것이고, 무지하고 부패한 국민은 무지막지하게 다스려질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경구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작가 새뮤얼 스마일즈가  1859년 그의 대표적인 저서  "자조론"에서 한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른 외국과 다르게 규모가 큰 병원들이 많다. 정형외과, 성형외과와 같은 외과 계열 병원들의 경우 특히 규모 키우기 경쟁이 치열하다. 조금 상권이 발달한다 싶으면 하루가 다르게 대형 병원들이 들어선다. 물론 산부인과도 예외가 아니다. 자기공명 영상 장치든 하이푸라는 장비든 고가의 장비들을 인구 대비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다. 그렇게 최고 수준의 고가 장비와 최신의 설비를 갖춘 병원들로 넘쳐 나는데 반면 믿을만한 의사가 없다고 한탄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진료를 받는 것인지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는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당연한 것이지만 의료계에도 경제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생긴다.  국민들이 의사 혹은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은 의료 환경에 영향을 준다.

자신의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하는 의사를 선택할 지 혹은 실력이 좋은 의사를 선택할지, 아니면 원칙적 진료를 하는 의사를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선택하는 환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 당연히 많은 선택을 받은 의사들이 살아 남을 것이고 그런 쪽으로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모든 생물이 자연계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진화론처럼 말이다. 진화론의 측면에서 볼때 역설적으로 현재 살아 남은 생물을 보면 과거 어떤 시련과 도전이 닥쳤는지 알 수 있다.  알을 낳는 공룡들은 그 막강한 힘과 엄청나게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빙하기라는 시련을 극복하지 못했다. 추운 날씨에 외부에 낳은 알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 죽었다. 반면 알을 따뜻한 자신의 몸 안에 숨길 수 있었던 포유류는 추운 빙하기를 이겨내고 새끼를 낳을 수 있었다. 포유류로의 진화는 빙하기라는 도전이 있었기에 생긴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큰 규모, 비싼 장비가 공룡의 알일 수도 있고 포유류의 새끼일 수도 있다. 그런 현상이 도태되어야 할 것인지 본받아야 할 바람직한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내가 자주 놀러 가는 교보 문고의 창업 이념이다.  의사를 만드는  것은 책이 아니라 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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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2019-11-01 12:04]  happybud19 [2018-11-27 19:58]  satieeun [2018-01-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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