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이의 8번째 농촌활동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시댁 방문했었던 예준이의 여행후기를 올려드립니다~

그때 썼던 토막글에 후기를 남겨달라던 심원장님의 협박에.....?ㅋㅋㅋ

 

 

 

저의 시댁은 전라남도 무안 이랍니다! 무안 양파로 유명한곳이죠

1년내내 양파걱정은 안하고삽니다... 원장님께서 사과걱정 안하시는것처럼 ㅋㅋㅋ

 

왠일인지 그날은 예준아빠가 심야운전을 열심히!해서 4시간만에 도착했네요~ 오오 최고기록~!!

그릉그릉 자고있던 예준이는 새벽에 갑자기 예쁘다고 끌어안으시는 친할아버지,친할머니의 모습에

자다말고 깜짝놀라 숨도안쉬고 울긴했지만;;;;;; 다음날 바로 적응!

 

할머니가 갖다주신 방울토마토도 언제나 그랬듯 전투적으로! 열심히! 뜯어먹고

 

 

양파작업 마무리라 일손 돕겠다는 효자 우리신랑은 완전무장을 하고 밖에 나갔답니다 ㅋㅋ

 

오른쪽 사진은 저희 시오마니 ㅎㅎ

 

따듯한 남쪽나라 우리시골도 이날은 비가와서 흐렸네요~ 일하기엔 선선하니 흐린날이 좋지요~

시골집 마당에는 이렇게 예쁜꽃들도 많이 피어있더라구요~~~~~ ㅎㅎ 시골 집 마루에서 본 풍경!!

 

 

빨랫줄에 매달려있는 저 똥그란것은 양파 작업할때나 쭈구려앉아서 일할때 엄청 도움이되는

고무줄에 양 다리를 한쪽씩 끼고 앉으면 엉덩이에 부착(?)이 되는

걸어다니면서 아무데나 앉으면 그냥 의자가 되버리는 엄청신기한 제품이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당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렇게 대문이 없는것이 특징인 우리시골집 이랍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제주도 집은 대문이 없고 뭐.... 그런... 신기하다는듯이 배웠는데 저희 시댁이 이런모습 ㅋㅋㅋ

 

 

 

 

 

 

집 뒤에는 닭을 조금씩 키우고있는데요

주로 저희가 놀러갔을때나 명절때 잡히는 닭들입니다

먹이로는 저희가 먹고남긴 음식물; 수박껍데기도 잘먹더라구요 ㅋㅋㅋㅋ

이 닭들 덕분에 저희는 유정란도 엄청 얻어먹고있어요

닭이 은근 많죠? ㅎㅎ 한 20여 마리 정도 되는듯 합니다 ㅋㅋ

 

 

닭보고 금방 잠들어버리는 김예준

공기가 좋아서그런지 조용해서그런지 시골에서는 더 푹 잘자는것 같더라구요 ㅎㅎ

 

닭장 바로앞에는 아까 완전무장하신 오마니께서 일을하십니다........저는놀고...........;;

그리고 요 사진에 화살표 보이시죠??? 저 나무가 해풍을 막아주는 나무래요~ 그니까...

바로 저 뒤에 바다가 있다는거죠 ㅋㅋㅋㅋ 명절때나 놀러갔을때 걸어서 바다갔다오곤 했는데

이번엔 바다를 안가봤네요;;; 집밖을 나가질 않았어요;;;; 바다 사진은 다음기회에~~~~

 

 

 

그리고 우리 사고뭉치 김예준ㅎㅎㅎ

 

사고1.

할머니가 애지중지하는 작은보살인형을; 깨버렸어요 ㅠㅠ 이렇게 갖고놀다가 ㅠㅠㅠ 발꼬락 없으신 우리보살인형....

염주는 바닥에 떨어진지오래.....인형 발꼬락은 깨쳤지...... 또....

 

사고2.

캐리어 위에 올라가서 할머니 서랍뒤지기!! ㅋㅋㅋㅋ 아놔 김예준....................

 

 

 

또잠..............

 

손자를 엄청 예뻐하시는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 사진도 찍고 간식으로 준 새우볶음을 주무시는 할아버지께;; 한입 드리고~~~

손잡고 아장아장 잘도걷는 예준이...의 힘에 끌려(?)다니시는 우리 시아부지 ㅋㅋㅋㅋㅋㅋ

"애기볼라면 여간 힘들것다~~" 라는 얘기까지 해주시니... 아부지도 힘드셨나봐요....ㅋㅋ

 

 

 

시골집 넓은 마루에서 걸음마연습도하고 ㅋㅋㅋ

 

 

 

오마니는 양파작업 일손도우러 일찌감치(새벽4시?) 나가시고....

그렇게 짧은 1박2일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아쉽지만.......................ㅠㅠ

저희 갈께요~~~~ 빠빠이 100번정도 외치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돌아오는길엔

길가에 이렇게 많은 양파들이!! 주루루루룩~~~~~~ 저게 다 양파 포대랍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데 양파값이 올해 뚝뚝 떨어졌다니 속상할 따름이지요 ㅠㅠ

저희가 얼른 돈 많이벌어서 농사안짓고 사시게 해드려야되는데!

 

 

 

 

......돌아오는길

차안에서 예준이는 오징어를 질겅질겅......?

손에 집은 오징어를 구지 베게위에 놓고, 신기하게 먹는 김예준...ㅋㅋ

카시트에 얌전히 앉아주는것도 잠시

많은 시간을 요렇게;;; 엄마에겐 궁둥이만 보이며 올라왔답니다ㅋㅋㅋㅋ

 

 

이로써 1박2일의 짧은 예준이의 시골여행을 마칩니다~~~~~~~~~~~~~

뭐.........7월,8월,9월,10월에 한번씩 더 갈일이 생겨서 이제 4달연속 시골을 더 가야된다니

아쉬움이 좀 덜하네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무리를 어떻게할까요??ㅎ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