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이야기....

인기지수 9 2790번 조회2013-05-13 17:17

심원장님께서.. 저보고 매번 먹을거리 사진만 올린다고 하셔서..
이번에..  사진보다.. 제 썰~ 을 풀어보고자 합니다..ㅋㅋㅋ
전에 연경님 연애이야기 재밌게 읽었었는데..
저는 제 프로포즈 이야기에 대해서..ㅎㅎㅎㅎ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프로포즈에 대한 환상이 있죠~~
저도 여자라고 당연히 그랬었는데.. 저희 신랑.. 예식날짜가 점점 다가와도 프로포즈를 안하더라구요...
뭐 대단한 걸 바란건 아니었지만... 그냥 서프라이즈로 감동받고 싶었어요..ㅋㅋㅋㅋ
그냥 물흐르듯... 얼렁뚱땅 결혼하기 싫어서...
프로포즈 안하면 결혼 안하겠다고 떼도 쓰고 했어요...ㅋㅋㅋㅋㅋ
 
어느날 주말에 1박2일로 놀러가자 하더라구요...
네... 너무 뻔하게 티가났죠... 아.. 드디어 프로포즈 하겠구나..ㅋㅋㅋㅋㅋ
차 타고 가면서.. 중간 중간 사진찍고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점심먹고 슬슬 숙소로 향했어요..
펜션 찾으러 왠 산길을 구불구불 들어가는데..
이건.. 뭐지..??? 아무리 봐도 당최 예약했다는 펜션은 보이질 않고..
네비에 찍은 주소로는 계속 산길만 나타나고..;;;; 저는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한~~~ 참이 걸려서 겨우 찾은 펜션은....
헐..;;; 그냥 컨테이너 박스 쌓아놓은 듯한 건물...;;;; 문앞이며 올라가는 계단이며 거미줄도 많았어요...
입구부터 들어가기 싫다고 오만 짜증을 다내고... 다리아프다고... 빨리 앉아서 쉬고 싶다고 징징대던 전데...
펜션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건물... 예약했다던 방 문을 열자 마자...
저는... 그자리에서 주저앉아서 대성통곡을 했더랍니다...
 
그 때 제 눈앞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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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광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신랑한테 미리 말해두길....

절~~~대 꽃이나 풍선 이벤트 요딴데 돈쓰지 말라고....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게 얘기했는데..

딱~~ 요렇게 해놨더라구요...아놔....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한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런데 돈 쓰는 거 굉장히 아까워 하는 스타일에다가...

쓸데 없이 비싼데 돈 쓰는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

저는 다리 아파서 당장 앉고 싶은데... 무슨 방에 소파는 고사하고 의자 하나 없고..

저.. 침대... 보이시나요..?? 배 모양이에요..ㅋㅋㅋㅋ 아니 무슨 어린이 침대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침대 위는 저 난장판에.. 앉을 자리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어요...ㅋㅋㅋㅋㅋ

정말 보자마자 주저 앉아 펑펑 울면서...

" 여기서 프로포즈 하지마~~!!! 절대 하지마~!!! 여기서 하면 나 무조건 거절할꺼야~~!!!! "

소리질렀었네요..ㅋㅋㅋㅋㅋㅋ

우는 저 달래고 진정시키느라 신랑은 갖은 고생하고... 매해 결혼기념일마다 프로포즈 다시 해 주겠노라...

약속해가며 겨우 겨우 진정시켜놓고... 저 배 위에 풍선 좀 치워서 저 앉혀놓고...

그러고 우여곡절 끝에 프로포즈를 받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차마... 그날 찍은 울다가 눈 팅팅 붓고 얼굴에 짜증 백만개인 제 사진은 올릴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

물론 그날의 매해 결혼기념일날 프로포즈 한다던 약속은 2년째 지켜지지 않고 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저놈의 풍선이벤트에 꾀 많은 돈을 들였나보더라구요...

펜션도 홈페이지 상에는 굉장히 예쁘게 보였대요~ 배도 근사해 보였고...

저한테 욕 마~~~이 먹었습니다.. 그 돈 나나 주지... =ㅂ=;;;;;;

제가 상상했던 프로포즈는 물건너 갔고...

여기서... 제 프로포즈 이야기가 끝이냐...??!!!!

아니요~~~!!!!!

도저히 저런 프로포즈로는 억울해서.. 결국 프로포즈 제가 다시했어요..ㅋㅋㅋㅋ

저희 둘이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 만났거든요..

그 동호회에서 전국정모 라고... 전국에 동호회 회원들 모여서 단합대회 같은걸 했는데..

그 날 제가 신랑 몰래 준비한 편지로 서프라이즈 프로포즈 다시 했어요...ㅋㅋㅋㅋㅋ

20-30명 사람들 앞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공개프로포즈 해줬죠....

프로포즈는 요런거다~!!!! 제대로 알려줬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저희 신랑.. 프로포즈 받은 남자에요~~!!!! ㅋㅋㅋㅋㅋ

그날 저희 둘땜에.. 여러커플 싸웠단 소리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 때 찍은 동영상도 있었는데... 동생이 컴터 포맷하면서 날아갔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ㅠㅠ

 

아무튼... 요런 저런 사건속에... 결혼해서 지금은 뱃속에 땡큐까지 생겨서 잘 살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아.. 글쓰기는.. 언제나 마무리가 어렵네요... ^^;;;;)


좋군
4

와우

하품

나빠

뭐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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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김지연 2013-05-13 17:25
깜짝 놀랬습니다..저도 신랑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났는데 정말 신기하네요...남편분 고생 하셨네요...귀엽게 봐주세요..
지금은 행복하게 잘살고 계시니 땡큐도 생기고...한번 정도는 과한 프로포즈 받아도 됩니다...ㅎㅎ
답글 이순영 2013-05-13 17:27
김지연: 깜짝 놀랬습니다..저도 신랑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났는데 정말 신기하네요...남편분 고생 하셨네요...귀엽게 봐주세요..
지금은 행복하게 잘살고 계시니 땡큐도 생기고...한번 정도는 과한 프로포즈 받아도 됩니다...ㅎㅎ
아.. 진짜요~~??!! ^^
자동차 동호회가 은근히 커플 만들어내는 동호회죠...ㅋㅋㅋ
저희 말고 그런분이 여기 또 계실줄이야~~ ^^
평생에 한번 과한 프로포즈 라 하기엔...
저 펜션은 정말 너무 아니었어요..ㅋㅋㅋㅋ
답글 배유진 2013-05-13 17:31
" 여기서 프로포즈 하지마~~!!! 절대 하지마~!!! 여기서 하면 나 무조건 거절할꺼야~~!!!! "
이 부분이 너무 웃겨요..ㅎㅎㅎ
그래도 부럽기만한 프로포즈인데 눈치채고 간! 서프라이즈가 아니라서 더 그러셨나봐요~ㅎㅎ
아빠분이 준비하면서 어찌 할까 고민할 것을 상상하니 괜시리 더 감동인데요~^^

저는 뭐랄까 손발 오글거리는 그런건 좀 못참는 편이라 나중에 프로포즈 받을 때 면전에 대고
웃을까봐 좀 겁나네요..ㅋㅋㅋ
답글 이순영 2013-05-13 17:42
배유진: " 여기서 프로포즈 하지마~~!!! 절대 하지마~!!! 여기서 하면 나 무조건 거절할꺼야~~!!!! "
이 부분이 너무 웃겨요..ㅎㅎㅎ
그래도 부럽기만한 프로 ...
전.. 저때 정말 절규했어요~~~   
눈치챈건 둘째치고.. 펜션 몰골이..참...;;;
거기다가 하지 말라 해놓은걸 떡~ 하니 해 놓았으니..ㅋㅋㅋ
차라리 저런 풍선 다 없이.. 집에서.. 진심담은 편지 한장 전해줬으면
더 감동받고 만족했을텐데.. 돈은 돈대로 쓰고 해놓은건 맘에 안들고 ㅋㅋㅋㅋ
실장님은 나중에 꼭 맘에 드는 프로포즈 받고 감동의 눈물 흘리시길 바래요~ ㅋㅋ
답글 심상덕 2013-05-13 17:59
제가 직원들한테 바라는 것도 이런 글입니다.
동영상도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이런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가 사람들을 울고 웃고 감동하게 만드는 거죠.
아닌게 아니라 저도 "여기서 프로포즈 하지마 ~~ 절대 하지마!!"  부분에서 그 모습이 상상되서 아주 웃겼는데....
근데 이해가 잘 안가는 것은 왜 그런데 결국 결혼을 하게 되셨는가 하는 점이죠.
그리고 왜 그 멀리가서 프로포즈를 해야 했을까 하는 점.
또 프로포즈만 달랑 하고 그냥 오셨는지...
하는 것들인데 그 이상은 프라이버시에 관계된 것이라 제가 깊이 캐 묻지는 못하겠군요.
여하튼 지금 알콩달콩 살고 계신다니 된 거고 아기도 생겼으니 이젠 빼도 박도 못하니까 그냥 잘 사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나중에 출산하시고 나서 그때 제대로 이벤트 한번 해 달라고 하십시요.
물론 풍선이나 그런 걸 준비하라는 게 아니라 아기 낳은 후 병실에서 무릎 팍 꿇고 진심을 담아서.....ㅎㅎ
답글 artin 2013-05-13 18:21
ㅇㅎㅎㅎㅎ 당시 기분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아주 재밌는 이벤트였을것 같아요! 왠지 나이가 들수록 저 알록달록한 풍선사진을 보면서 미소지으실듯 합니다 ^^ 저도 프로포즈는 좀.... 사온 반지를 다음날 환불시킨 기억이 ㅋㅋㅋㅋ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하는건 절~~대로 손발이 오글거려서 사양이고요.  아무튼 멋지게 다시 받으셨으니 지금 땡큐하게 땡큐가 생겨서 잘 살고 계시는거겠죠? ^^
답글 이순영 2013-05-13 18:29
심상덕: 제가 직원들한테 바라는 것도 이런 글입니다.
동영상도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이런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가 사람들을 울고 웃고 감동하게 만드는 거죠.
아닌 ...
왜 결국을 하게 되었냐는 말이죠...
이미 선 결정 후 프로포즈 였거든요~~;;;;
예식장 다 잡혀있고 청접장 다 나와있는 상태에서 무를수 없자나요~ ㅋㅋㅋㅋ
그리고 왜 멀리가서 그 고생하고 저한테 욕먹은건지...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디 꼭 가서 하란것도 아닌데..;;;
그냥 집에서 진심어린 편지나 읽어주면 됐을것을...ㅎㅎㅎㅎ
펜션에선 그 난리를 치고 저희는 또 맛있게 고기도 꿔먹고 술한잔도 하고
담날은 남이섬 들어가서 자전거 타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원장님 말씀처럼 출산때 무릎 꿇리고.. 저와 땡큐에 대한 충성의 맹세를 시켜봐야겠네요~~ ㅋㅋㅋㅋ   
답글 이순영 2013-05-13 18:32
artin: ㅇㅎㅎㅎㅎ 당시 기분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아주 재밌는 이벤트였을것 같아요! 왠지 나이가 들수록 저 알록달록한 풍선사진을 보 ...
두고 두고 기억에 남죠~~
거절한 프로포즈 인데요...ㅋㅋㅋㅋ ^^;;;;;
artin님.. 반지 환불은 대단하신데요~~!!! ㅋㅋㅋ  
그리고 공개프로포즈는 제가 다시 한 거랍니다~
저희 신랑은 절~~~대 그런 배짱이 없어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살면서 신랑한테는 땡큐하긴 해요~ 덕분에 땡큐도 생겨서 잘 살고있는거겠죠~ ㅋㅋㅋ  
답글 이연경 2013-05-13 21:15
ㅋㅋㅋㅋㅋ 여자들이 바라는 이벤트는 왜 항상 남자들은 모르는걸까요?ㅋㅋㅋ
그래도 나름 저 안에 순영님과 신랑분으로 추측되는 풍선커플이 엄청 귀엽네요~~
저도 예전에 신랑이 결혼식 며칠전에 구해놓은 신혼집에서 주먹만한 케이크와 목걸이들고
무릎꿇고 "나랑 결혼하자!" 이거했는데 그순간 어찌나 오글대고 웃기고 귀엽고 만감이 교차하던지......
긴장 쩔어있는 신랑 앞에두고 완전 배꼽잡고 박장대소를 했는데 ㅋㅋ 민망하게 왜웃었냐고 아직도 뭐라합니다 ㅋㅋ
아.............역시 남자들에게 프로포즈란 정말 어려운건가봐요 ㅋㅋㅋ
답글 김길주 2013-05-14 03:30
우와 부러운데요??? ㅠㅠ 저도 제가 프로포즈받을 때는 저런 거 별로라고 생각했는데.....막상 받으면 좋을 거 같아요 ㅋㅋㅋ
광대가 발사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대신엔 오글거리겐 안 했으면 좋겠어요 ㅋㅋ으 생각만해도 으으으으 몸이 꼬이네용 ㅋㅋㅋ
답글 최진이 2013-05-14 11:02
그저 마냥 부럽습니다   
전 부러울 뿐이고 .. ㅜ,ㅜ
두분다 귀엽고 너무 이쁘세요~^^
답글 이순영 2013-05-14 12:08
이연경: ㅋㅋㅋㅋㅋ 여자들이 바라는 이벤트는 왜 항상 남자들은 모르는걸까요?ㅋㅋㅋ
그래도 나름 저 안에 순영님과 신랑분으로 추측되는 풍선커플이 엄청 귀엽네요~~
...
그러게요~~ 여자들이 바라는건 거창한게 아닌데..ㅋㅋㅋ
차라리 자취방에 직접 풍선 불어서 4-5개 바닥에 깔아놓고
결혼하자~ 한마디만 했어도 감동 받았을텐데....
남에게 큰 돈 줘가며 맡겨놓은게 더 맘에 안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두분은 프로포즈때도 방긋방긋~ 뭔가 해피한 기운이 퐁퐁~ 솟았을꺼 같아요 ㅋㅋㅋ
저는 신랑이 저희 집에 결혼허락 받으려고 생전 입도 안하는 정장입고 무릎꿇고 쩔쩔매는데.. 그 모습에 뽱 터져서... 저 혼자 큭큭큭큭... 숨넘어 갔었어요 ㅋㅋㅋㅋㅋ
남자들에겐 프로포즈와 결혼허락이란 제일 힘든일인가봐요 ㅋㅋㅋㅋ  
답글 이순영 2013-05-14 12:09
김길주: 우와 부러운데요??? ㅠㅠ 저도 제가 프로포즈받을 때는 저런 거 별로라고 생각했는데.....막상 받으면 좋을 거 같아요 ㅋㅋㅋ
광대가 발사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대신엔 오글거리겐 안 했으면 좋겠어요 ㅋㅋ으 생각만해도 으으으으 몸이 꼬이네용 ㅋㅋㅋ
좋아하는게 여자이겠지요~~
전 꽃다발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자라..ㅋㅋㅋㅋ
생일날이건 결혼기념일이건 꽃 한송이면 만족하는지라..ㅋㅋㅋㅋ
전 여자가 아닌가봐요~~ ^^;;;;
길주쌤은... 광대발사되는 멋진 프로포즈 받으시길 바래요~~!!! 히히히히 ^^
답글 이순영 2013-05-14 12:11
최진이: 그저 마냥 부럽습니다   
전 부러울 뿐이고 .. ㅜ,ㅜ
두분다 귀엽고 너무 이쁘세요~^^
부러우시라고 올린글은 아니었는데..
부러워해주시니... 뭔가 송구스럽네요 ㅎㅎㅎㅎ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히히히...  
답글 천서영 2013-05-14 13:55
와..프로포즈라
결혼 안한 저는 과연 어떤 프로포즈를 받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답글 이순영 2013-05-14 14:12
천서영: 와..프로포즈라
결혼 안한 저는 과연 어떤 프로포즈를 받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프로포즈 먼저 받으시고 진행하시길 바래요~~~ ㅋㅋㅋㅋ
안그럼 저처럼 프로포즈 닥달하게 되는 상황이 올 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답글 이수진 2013-05-14 14:18
재밌어요 글~ 왜 남의 연애사가 재밌을까~~ 팔다리를 막 흔들며 고개도 흔들며 울지 그러셨어요~ 저도 다리아픈건 못참는 성격이라............ 왠지 89%정도는 이해가 갈것 같아요! 게다가 내가 원치않던 프러포즈까지~ 캬악~ 이제는 잘하시겠죠~ 땡큐도 있는데~~
답글 이순영 2013-05-14 14:32
이수진: 재밌어요 글~ 왜 남의 연애사가 재밌을까~~ 팔다리를 막 흔들며 고개도 흔들며 울지 그러셨어요~ 저도 다리아픈건 못참는 성격이라............ 왠지 89%정도는 이해가 갈것 같아요! 게다가 내가 원치않던 프러포즈까지~ 캬악~ 이제는 잘하시겠죠~ 땡큐도 있는데~~
저도 남의 연애사... 참 좋아하는데요~~~ (이엉돈PD 아시려나..??!! ㅋㅋㅋ)
제가 자세히 안써서 그랬지 아마 팔다리며 고개며 흔들 수 있는건 다 흔들면서 울었을꺼에요....  
지금도 뭐 그닥~~ 센스있게 처신하는건 없지만...
시키는건 참 잘하는 신랑이기에... 같이 살고 있어용...ㅎㅎㅎㅎㅎ
전 어디가서 신랑 자랑 참 못하는 무뚝뚝한 마누라 입니다...  
답글 이수진 2013-05-14 14:47
이순영: 저도 남의 연애사... 참 좋아하는데요~~~ (이엉돈PD 아시려나..??!! ㅋㅋㅋ)
제가 자세히 안써서 그랬지 아마 팔다리며 고개며 흔들 수 있는건 다 흔들면서 울었 ...
흐흐~ 웃으시는 모습 보니 애교가 많아 보이셨는데~ 그렇지가 않으시군요! 이러다 이순영님 남편분께서 이순영님 투고를 저희 병원 홈피에 올리시는거 아닌가 몰라요
답글 이순영 2013-05-14 14:51
이수진: 흐흐~ 웃으시는 모습 보니 애교가 많아 보이셨는데~ 그렇지가 않으시군요! 이러다 이순영님 남편분께서 이순영님 투고를 저희 병원 홈피에 올리시는거 아닌가 몰라요
저희 신랑은 제가 홈피에 요런 글 쓴 줄도 몰라요 ㅋㅋㅋㅋ
저도 제가 애교가 없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신랑 칭찬에는 인색하네요... ㅋㅋㅋㅋㅋ
남들이 신랑 칭찬해줘도 제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오히려 신랑 흉봐요... 이~~~상한 성격이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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