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진통이 있기 전 검사 방법
1. 비자극 스트레스 테스트
2. 자극 스트레스 테스트
3. 음파 자극 테스트
4. 생물리학적 지표 측정

분만 진통 중 검사 방법
1. 전자 태아 감시
2. 태아 두피 혈액 가스 분석

비자극 테스트 및 자극 테스트
비자극 테스트는 흔히 태동 검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태아가 움직일 때 태아 심박수의 일시적인 상승이 있는가 하는 것을 보아서  태아의 건강을 평가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자극 스트레스 테스트, 비자극 스트레스 테스트, 음파 자극 테스트는 모두 전자 태아 감시 장치를 산모의 복부에 부착하여 하는 검사로 그  방법은 동일하며 단지 자극의 유무나 자극을 주는 방법만이 다를 뿐입니다.

이 비자극 테스트 법은 초음파를 발생하고 탐지하는 탐촉자를 산모의 복부 부분 중 태아의 심박이 잘 들리는 곳에  부착하고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버튼을 눌러 마커를 표시하게 한 후 태동과 태아 심박수의 증가 양상을 일정 시간 그래프에 표시한 후 분석하는 방법으로 시행을 합니다.
검사는 보통 임신 32주 내지 34주 이후에 시행을 하는데 임신 중독증, 임신 당뇨, 출산 예정일이 2주 이상 경과한 지연 임신, 태아 발육 부전증이 있을 때 등 고위험군에 속하게 되면  임신 26주부터 시행 하기도 합니다.
이 검사 결과는 1주일 간의 건강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비자극 테스트 또는 자극 테스트는 1주일 간격으로 반복하며 고위험군에서는 1주에 2번 실시합니다.
결과 판정은 20분 검사하는 동안 태동과 동반되어 최소 15초 이상 지속되는 분당 15 회 이상의 태아 심박수 증가가 최소 2회 이상 나타나면 반응성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태아 건강이 양호할 것으로 추측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일 20분 검사에서 반응성이 기준 이상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20분을 더 체크하여 판단을 하고 역시 반응성이 없으면 자극 테스트 검사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자극 테스트는 비자극 테스트와 마찬가지 방법이지만 유두를 자극해서 자궁 수축을 유도(유두 자극 테스트)하거나 또는 옥시토신이라고 하는 자궁 수축제를 사용해서 자궁 수축을 유도(옥시토신 부하 테스트)하여 태아가 잘 견디는 지 보는 검사입니다.
40초 내지 60초 정도 지속하는 수축이 10분 동안 3번 이상 있으면서 태아 심박수의 저하가 전혀 없는 경우를 자극 테스트 "음성"으로 판정하며 태아 건강이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정합니다.
반면  자궁 수축의 반 이상 횟수에서 지속적인 태아 심박수의 저하가 있을 경우 자극 테스트 "양성"이라고 하여 태아의 건강이 위험한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정합니다.
그리고 태아 심박수의 저하가 반 이하에서 나타날 경우에는 "의심"으로 판정하고 자궁 수축이 10분 간 3회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경우 "불충분"한 검사로 판정합니다.
한마디로 비자극 테스트는 태아의 건강이 양호한지 보는 검사법이고 자극 테스트는 태아의 건강이 위험한 상황인지 보는 검사법입니다.

같은 비자극 검사를 분만 진통 중에 시행할 경우 이미 진통이라는 자극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자극 테스트라고 하지는 않고 분만중 전자 태아 감시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태동을 따로 기록하지는 않습니다.

이 비자극 테스트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쓴 글 "태동 검사에 대한 설명 (http://gynob.kr/thread-567-1-1.html)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태동 검사의 결과지 모습입니다.



생물리학적 검사
이 검사는 위에 설명한 비자극 테스트 결과와 초음파상으로 관찰한 4가지 지표 등 총 5가지 지표에 대하여 각각 점수를 매겨 그 총 점수로 태아의 건강을 판정하는 검사법입니다.
초음파 검사로는 태아의 호흡 운동, 태아의 움직임, 태아의 근육 긴장도를 반영하는 태아의 자세, 양수양의 4가지 지표를 체크하게 됩니다.
비자극 검사의 결과를 0점 또는 2점, 초음파 상 각 지표의 점수를 각각 0점 또는 2점으로 점수를 매겨서 총 점수가 얼마인가 보는데 10점으로 만점인 경우 태아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보며, 6점 이하일 경우에는 태아가 상당한 위험에 있는 가사 상태를 의심하여야 하며 2점 이하일 경우에는  태아 가사가 확실히 있는 것으로 판정을 합니다.

이 생물리학적 지표를 기준으로 하여 즉시 분만을 유도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1. 양수양이 비정상인 모든 경우
(양수양은 지나치게 적거나 지나치게 많은 경우 모두 태아의 건강과 관련하여 좋지 않은 소견일 수 있는데 특히 양수양이 적은 양수 과소증이 있는 경우 태아의 안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수 과소증은 가장 양수양이 많은 부분의 수직 깊이가 2cm 미만이거나 혹은 산모 복부의 4곳을 측정한 양수 깊이의 총 합이 5cm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2. 총 점수 6점이면서 36주 이상이고 자궁 경부 상태가 분만 유도에 적절한 경우
3. 총 점수가 이틀 연속 검사에서 6점이거나 당일 연속 검사에서 6점, 4점을 기록한 경우
4. 한번이라도 총 점수가 2점 이하인 경우

그러나 이 생물리학적 지표 검사는 최대 30분간에 걸쳐 초음파로 태아 호흡 운동의 유무, 태아 움직임의 유무를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선 의료 현장에서 잘 활용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태아 두피 혈액 가스 분석
태아 두피 혈액 가스 분석도 태아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사실 태아의 안녕 또는 가사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표이지만 진통 중에 있는 태아의 머리에서 채혈을 해야 하는 것이라 양수가 파수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어서 역시 일선 의료 현장에서는 잘 활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태아의 안녕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비자극 테스트, 초음파 검사상 양수의 양, 그리고 초음파 상이든 산모 본인이 느끼는 것이든 태동의 유무, 횟수 등으로 판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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