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생각을 한거야?

인기지수 5 1291번 조회2014-04-11 15:34

 
 
어제 저녁,
저는 먼저 퇴근을 했고
신랑은 복싱을 다녀온다했습니다.
 
집에서 예준이랑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10시반쯤...? 잠든 예준이를 눕혀놓고
저도 잘랑말랑 하던차에~! 신랑에게 오는 전화 ♬
 
 
나: 여보세요
신랑: 뭐해애애애애~~?
나: 그냥있지.. 애기재우고 이제잘라고
신랑: 고뤠에에에에~?
나: 응 왜그래-_-
신랑: 뭐가아아아~~?
나: 술먹었어?-_-
신랑: 아니 뭔술이야~~
나: 어댜
신랑: 이제 주차했지~ 주차장이야
나: 그렇군 얼른와~
신랑: 엘리베이터 앞으로 나와봐~~
나: 응? 엘리베이터앞?
신랑: 응~~~~~~ 곰방 올라갈께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려~~~
나: 알았어
 
 
 
 
뭐지,
왜지,
왜불렀지,
뭐사왔나,
누가케익준거 가져온건가
꽃다발??????????????
 
 
 

 

뭔가 알록달록한 상상을 하며 엘리베이터 앞으로 갔답니다 ㅎㅎ

 

 

 

띵동!

엘리베이터 문이열리고 나오는 신랑!

의... 손엔 아무것도 없었고..........................-_-

 

 

신랑: 들어가자~ㅎㅎ

나: 왜나오라그랬어

신랑: 무서워서

나: 아놔....

신랑: 어제 자는데 가위눌렸거덩 ㅠㅠㅠ 무서웠어~

 

 

 

 

다들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이러고 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혀....

대체 무슨생각을 한거야?-_-

 

 

 

 

 

 

 

 

 

 

 
 


좋군

와우

하품

나빠

뭐지

통과

답글쓰기 답글 (10 개 답글)

답글 심상덕 2014-04-11 15:55
좀 심하네요. 예준 아버님!!
하루 종일 일하랴 아기 보랴 바쁜 연경님이 간신히 잠에 들랑말랑하는 순간,  백만송이 장미꽃 선물을 가지고 왔다해도 시원찮을 판에....
무서워서 불렀다니....???
더군다나 호신술로 복싱까지 배우신다는 분이 말입니다.
연경님께서 때때로 우울해지는 이유를 알겠네요.
월경전 증후군이 아니라 속썩이는 남편 증후군 때문입니다.
홈피 관리자의 권한으로 특별히 여기서 한바탕 말로 확 질르시는 것을 허하는 바입니다.
단 진오비 산부인과 공식 홈페이지의 위상도 있고 하니 아주 쌍욕은 빼고. ㅋㅋ
답글 이연경 2014-04-11 16:32
심상덕: 좀 심하네요. 예준 아버님!!
하루 종일 일하랴 아기 보랴 바쁜 연경님이 간신히 잠에 들랑말랑하는 순간,  백만송이 장미꽃 선물을 가지고 왔다해도 시원찮을 판 ...
그쵸?ㅡㅡ
제가 이상한게 아니죠?ㅡㅡ

어젠 정말 기가막히고 어이가없어서 ㅋㅋㅋ
아....그래ㅡㅡ이러고 집에들어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집 문까지 5발자국밖에 안되지만
두발자국쯤에 귀신이 나올까봐 그랬나보죠...
아무리 복싱을 배워도 귀신은 펀치를 안맞으니까요...
그럼이제 복싱 때려치고 퇴마술을 배우라고 해야겠어요..
아님 마늘이라도 쥐어주던지....

휴.... 이런 여리여리한 남편과 살고있네요ㅋㅋ
답글 동네주민 2014-04-11 16:55
헛헛헛~~~~읽어보다가 뺴꼼 비추는 꽃사진을 보고 아~~ 요것이 왔구나~ 으흐흐~~~~
생각했는데!
;;;;;;;;;;;;;;;;;

연경님은 발까지 사용하는 킥복싱을 배우심이..

또 한번 그러면  
답글 이연경 2014-04-11 18:39
동네주민: 헛헛헛~~~~읽어보다가 뺴꼼 비추는 꽃사진을 보고 아~~ 요것이 왔구나~ 으흐흐~~~~
생각했는데!
;;;;;;;;;;;;;;;;;

연경님은 발까지 사용하는 킥복싱을 배우심이..

또 한번 그러면   
그럴라면 걍 퇴마술 배우라고했어요 ㅋㅋㅋ
아... 킥복싱 좋네요...
지금은 팔꿈치도 쓰는 무에타이도 배우고싶은 심정 ㅠㅠ
답글 springsam 2014-04-14 15:49
아 너무 웃겨요 아이고-
신랑분이 참 귀여우시네요ㅎㅎㅎㅎㅎㅎ

재미나게 사시는거 같아 보기 좋아여 ^^
답글 이연경 2014-04-17 17:24
springsam: 아 너무 웃겨요 아이고-
신랑분이 참 귀여우시네요ㅎㅎㅎㅎㅎㅎ

재미나게 사시는거 같아 보기 좋아여 ^^
감사합니다.......ㅋㅋ
이렇게 살아요 이젠 이사가서 엘리베이터 앞 5발자국이 아니라.... 어떤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ㅋㅋ
가끔 이런일 또 생기면 얘기 올려드릴께요 ㅋㅋㅋ
답글 땅콩산모 2014-04-18 10:14
쿰 원장님 넘 귀여우신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아들 둘 키우시는 것 같네요^^ 쿰&쮼 ㅋㅋㅋㅋㅋ
답글 이연경 2014-04-18 13:57
땅콩산모: 쿰 원장님 넘 귀여우신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아들 둘 키우시는 것 같네요^^ 쿰&쮼 ㅋㅋㅋㅋㅋ
네 저는 아들이 둘이예요 ㅎㅎ
철없는아들 둘...

아들하나는 귀엽기라도 하죠...
다큰아들은 잔소리도해요...ㅋㅋ
답글 최현희 2014-04-25 09:29
대봑~~~~♥ 저두읽음서 완전 백만송이 기대했는데 ..ㅋ 무서움증이란...흑흑
답글 이연경 2014-04-25 11:04
최현희: 대봑~~~~♥ 저두읽음서 완전 백만송이 기대했는데 ..ㅋ 무서움증이란...흑흑
제가 남자랑 결혼한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여자랑 결혼했다능~~~~~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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