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이야기 ㅎㅎ

인기지수 7 3439번 조회2013-04-28 22:35

 
 
 
안녕하세요! 이번에 훈장받은 기념으로 연애이야기 올려드리려 합니다 ㅎㅎ
사실은 어제 제가 슈퍼문을 보았는데요!! 정말정말 큰 달이었어요 ㅠㅠ
택시안에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앞에 서있는 차만큼 커다랗고!! 누리끼리한!! 약간 갈색?의 엄청 큰 달이었거든요!!
 
그래서 카톡에도 달구경하라 써놓고, 여기 원장님께도 알려드렸는데 왠걸요
몇분만에 다시 본 달은 평소랑 비슷해져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 거짓말쟁이 됐어요
그래서 저의 소식에 낚이신 원장님이 원하고 원하시는 연애이야기!! 올려드리려 방문했습니다
 
사실 이런곳에 연애이야기를 올리자니 뭔가.......................................세상사람들 다 하는 연애이야기..........................올리기 민망뻘쭘합니다
 
 
 
그런데요.. 
진짜올려요?네?궁금하세요?궁금해서 올리라고하신거예요?아님 그냥 글이 필요하셨나요?진짜올려요?진짜?그래야되나요?그래서훈장주셨나요?네?훈장떼면 안써도되요?반납되나요?낙장불입인가요?으어어어엉ㅠㅠ
 
 
 
 
 
 
그러니까...저의 이야기는 거슬러거슬러 2006년 6월이군요....ㅎㅎ
 
대학 시험을 아주 만족스럽게 치고나온 종강날!!! 뚜둥~!!!!
신난 저와 몇명의 친구들은 이대(이화여대길)로 향했습니다 
그 친구가 왜 그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 황금같던 종강날 자기 빠마를 해야겠다며
이대 미용실에서 저희는 3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죠.....생각해보면 기다린 저희도 이상해요
 
그때 방문했던 그 미용실의 저의 친구의 담당디자이너였던 그분이 바로바로 지금 저의 신랑이 되었지요
그리고 저는 저희신랑을 만나기전까지는 파마한번도 해본적 없던... 미용실에선 머리만 자르러갔던....
미용실에 "미"짜도 모르는 안미용실쟁이 였지요 ㅎㅎㅎ 그런데 지금 이렇게 미용실에 앉아있다니
ㅎㅎㅎ 이렇게 시작과 끝만 이야기하니 참 신통방통하네요
 
저희 신랑의 첫인상은 빵끗웃는얼굴로 저희를 맞아주시고 가격깍아달라고 조르는 저희에게 쩔쩔매며
한시도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던 그분이셨지요~~ 지금은 무도사로 변신했지만 그땐 김....누구더라.......
아!! 김재원이란 배우를 닮았다고 별명까지 있었던 나름 꽃남이었지요....그소릴하면 아직도 민망해해요 ㅋㅋ
 
사실 저의 이상형은 예전 젝스키스의 고지용이었답니다 정말 꽃남을 좋아하긴했는데
이상형과 실제 결혼하는 사람과는 엄청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ㅋㅋㅋ 제가 증명했습니다
 
6월 첫눈에 반했던 그 디자이너 쌤에게 "아저씨"라 부르며 
한달에 미용실을 2~3번씩 친구랑 번갈아 가며 얼굴도장을 찍었고 ㅎㅎ
암튼 자주자주 만나게되어서 여차저차 해서 다음해 3월에 드디어~!!!! 뚜둥~~~ 1일이 되었답니다 
 
 
7살이란 나이차를 신랑의 동안과 저의 노안으로 무난히 극복하고
그때당시 회사를 다녔던 저와 미용실에 근무했던 그분의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당시 30살이었던 저희 신랑의 나이때문에 사귄지 3개월밖에 안되어서 오는 결혼의 압박이 있었지만
"어무니~~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요 ㅎㅎ 좀더 사귀어보고 결혼할께요~~^^" 라고 말했던 저는 23살 당돌이였네요 ㅎㅎ
사귀다보니 "아~이렇게 맞춰주면 누구라도 사귀겠다-_-"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잘 맞춰주고
그만큼 성격이 엄청 잘 맞는 커플이었답니다!
 
사실 신랑 전에 누구도 사귀어봤지만 그렇게 되는사람은 없더라구요~
내가 잘 맞추도록 서로를 바뀌게하는게 운명인가!!! 라는 생각도 살짝 해보았습니다  
 
사귀면서는 2~3번, 결혼하고는 1~2번정도 싸운게 전부인 저희에게
사랑해서 싸운다는 명언은 망언이 되었고,
이대가 직장인 저희신랑과 공덕동이 집이었던 저는 3년 내내 거의 매일 데이트를 해왔답니다 ㅎㅎ
그 덕에 매달 매주 놀러다니며 찍었던 5천장 가까이있는 사진은 지금은 싸이월드에서 자고있지만;;
산후조리하며 심심할 시간이 좀 있을듯 해서 책으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ㅎㅎ 화이팅!
 
 
엄청나게 반대가 심했던 저희집, 저희 친구들, 저희 직장동료 단한명도 찬성하는 사람이 없었던 저희커플 이었고,
당시 사원이었던 제가, 상무님께서 "결혼은 왠만하면 늦게하는게좋아~ 하면 다 후회야~~지금이야 좋지"라고
하시는 말씀에 섭섭하고 뿔이나서 "다들 그렇게 얘기하시는거 보니까 결혼 잘못하신거같네요ㅎㅎ" 라고 대꾸하던 당돌이
남자친구와 만나는걸 목격한 날마다 부부싸움을 하시던 저희 부모님에겐 비밀로하고
 
저희는 2009년!! 드디어 결혼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제 나이 25살 ㅋㅋㅋ 뚜둥
 
"딸래미가 어떤남자를 만나는지 부모님은 어떤지 한번 얼굴이나 보러 나와봐~~"라고 설득해서 모시고 왔던 상견례자리
아침에 회사간대놓고 휴가써놓고 웨딩촬영 다녀온 딸래미
빵빵했던 직장 덕분에 신용등급 1등급이었던 저는 엄마아빠몰래 연봉만큼 대출도받아서
집이랑 혼수, 결혼날짜, 예식장, 신혼여행, 청첩장 다 뽑아놓고 결혼을 두달앞둔 10월 어느날 추석겸
저희집에 방문한 저희 신랑의 결혼승락!! ㅎㅎㅎㅎㅎ 결혼은 언제할꺼냐는 물음에 다 준비되어있던 우리커플 이었답니다
 
하고싶은건 꼭 해야되는 제가 친 사고중 가장 큰 건이 아닐까 싶네요 
 
신랑을 만나고, 결혼을 하고 여차저차 해서 지금은 부자로 살고있진 않지만
즐거움을 위해서!! 카드6개월 할부로 라도 1년에 한번 해외여행 다녀오기는 항상하는 철없는커플,
집은 코딱지만해서 엄마가 오시면 침대위에앉아서 펑펑우시기도 하지만, 
큰집에서 맨날 싸우는 부부보다 천만배 낫다며 엄마를 위로하는 저희커플이랍니다 ㅎㅎㅎ
 
서로가 무서운줄 알고, 내가 한 말에 상처받을까 걱정하고, 항상 감싸주고 100% 이해하고 토론하는게 비결인듯 싶어요!
 
이제 신랑 주니어가 태어나면 또 어떨까~~엄청 궁금하네요!!
 
결혼3년만에 생긴 아가라 시부모님의 재촉도 있었지만 2년만 기다려달랬던 저희의 부탁을 들어주신 감사한 시부모님
2012년 초부터 "이제 애기생겨야지~~"라고 하시는 오마니께 또한번
"오마니~~~저 사주보니까 올겨울에 애기생긴대요ㅎㅎㅎ" 라고 안심시켜드리고 신기하게도 9월에 생긴 애기덕분에
또다른 기대에 부풀어있는 지금이랍니다~~ 꺄오~  애기가 이제 밖에 나와서 무럭무럭 자라도 좋을텐데
아직은 안나오고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있다는게 무섭네요ㅋㅋㅋ
 
 
저희의 아직도 진행중인 6년짜리 연애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오글대지만 토를참고 닭이 되면서까지 열심히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원장님께서 닭사진까지 올려주셨는데.... 신랑이 초상권 운운해서 더 올리기 무섭고 게다가 김재원 운운해서
사진을 더 올리기 무섭지만 ㅋㅋㅋㅋ 비밀리에~~~ 연애때 사진 몇개 올려봅니다ㅎㅎ
비밀이예요~ 신랑이 알면 째려볼지도 몰라요 ㅋ
 

먼저 이 사진은 진짜 처어어어어어~~~음~~~~ 만날때! 2006년 8~9월쯤?

한창 저와 그분의 작업이 오갈때쯤 ㅋㅋㅋ 저에게 보내는거라며 보내주신 사진 ㅋㅋㅋ 손으로 하트그리기!

저때까지만해도 손으로 하트를 어떻게 그리는지 몰라서 저렇게 어정쩡한 포즈로 찍었답니다

 

 

 

 

 

 

* 연애중간 사진 ㅋㅋㅋ 저희 이러고 놀아요.............. 바보놀이 ㅋㅋㅋㅋ

 

 

 

 

 

 

* 저희 아빠때문에 엄청 살벌했던 상견례를 끝내고 저희둘은 뭐가 좋다고 ㅋㅋㅋ 여의도로!! 오리배타러 갔답니다

나름 오리배로 드리프트 해보겠다는 신랑 ㅋㅋㅋ 저희.....신났네요;;;;

 

 

 

 

 

 

* 이것은 결혼날짜 잡고 예식장 다 예약하고 아는분에게 부탁해서 찍은 결혼전 커플촬영!! ㅎㅎ

선유도~홍대 걸쳐서 몇백장을 찍었던날 ㅋㅋ  

 

 

 

 

 

 

* 이사진은.....출근한줄 알겠지만 휴가내고 웨딩촬영갔던날! ㅎㅎㅎ

이렇게 웨딩촬영까지 끝냈는데 아직도 집에선 결혼한다는 상상도 못하고있겠죠? 휴.... 이때가 9월

예식장 계약서를 보니 5월에 계약했더라구요;;;

그리고 9월에 웨딩촬영 끝내고 10월에 집계약하고 10월말에 엄빠에게 통보 ㅋㅋㅋ 개척자였죠 훗

 

 

이상으로 사진소개도 마치겠습니다!

* 원장님도 오밤중에 글케 닭 투척하시면....원장님 배는 임산부 배~~ 라는 소문이 사실이 될수있답니다 ㅋㅋㅋㅋ 

 

 
 

3

좋군
1

와우

하품

나빠

뭐지

통과

입장을 표명한 친구 (4 명)

답글쓰기 답글 (19 개 답글)

답글 심상덕 2013-04-28 23:54
민망함에 글을 지울까 싶어 얼른 댓글 답니다.
댓글이 달린 글은 못 지우거든요. ^^

아닌게 아니라 그러고 보니 남편분이 김재원씨 닮기는 했습니다.
근데 그것 빼고는 의외인 것 혹은 믿기지 않는 것이 참 많네요.ㅎㅎ
두분이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것도 그렇고 연경님께서 먼저 첫눈에 반했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무도사님께서 먼저 반해서 죽자사자 쫓아 다녔을 것 같은데.....
사귄 기간과 결혼 기간 총 대여섯번정도 밖에 안 싸웠다는 것등.
저는 아내와 사귀면서는 2~3번, 결혼하고는 1~2 번 정도 안 싸운게 전부이거든요.
그러니까 큰집이 아닌 작은 집에서 맨날 싸우는 부부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얼마전까지는 그랬지만 지금은 다 포기해서 싸우지는 않고 삽니다. 대신 집에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으면서 살고 있죠.ㅠㅠ.

책도 기대되는군요.
제목은 뭔가요?
무도사와 오글공주?
출간되면 제가 읽어보고 독후감을 이곳에 꼭 남기겠습니다.
나오면 알려주세요.
그전에 살짝 맛보기로 이곳에 책에 올릴 글 내용을 조금 올려주셔도 좋겠지만.

다만 이 고백글이 솔직함도 좋고 표현력도 좋고 다 좋은데 그림이 없어 좀 허전하군요.
이를테면 키스씬 같은 두분의 닭살 돋는 사진이 추가되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닭살 돋는 사진은 아니고 그냥 닭살 먹기 전 사진을 제가 대신 올립니다. ㅋㅋ
며칠전 아내가 여행을 가고 없어서 저녁으로 혼자 시켜 먹은 닭입니다. ㅠㅠ



그리고 중간에 너무 작아 글이 잘 안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노안이라 돋보기를 끼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한 것도 아쉽네요. ㅋㅋ
여하튼 제게 하는 질문이라 생각하여 답을 달아 드립니다.
연애 이야기는 궁금해서, 글이 필요해서 올려 주십사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 분의 긍정. 행복 에너지를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느끼게 되길 바래서 부탁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평가를 들어봐야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건 성공한 것 같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이 글을 읽기 전보다 조금쯤은 더 행복해 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곧 태어날 이쁜 아기와 더불어 오래도록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이수진 2013-04-29 08:55
글을 마치 함께 수다떠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써주셨어요! +ㅁ+ 친구 헤어디자이너셨다니.. 흔하지만 흔치않은 연애발전스토리~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친구가 머리하는 미용실을 가서 연이 되기도 하는구나.. 하고 후훗+ㅁ+. 부모님 몰래 결혼착수작업을 하신점은 제가 서울 상경할때와 좀 비슷하네요. 선준비 후통보!
답글 이순영 2013-04-29 12:50
일단 심원장님 닭사진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직도 남의 연애얘기 들으면 제가 막 설렌답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짝" 이란 프로그램을 좋아하나봐요.. ㅎㅎㅎㅎ (신랑은 참 싫어해요 남의 연애사 뭐하러 보냐고 ㅋㅋㅋㅋ)
잡설 이 길었네요...ㅋㅋㅋ
두분 연애사도 연애사지만 결혼준비과정은 정말 와우~~!!!!
저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정말 추진력 끝내주시네요~~!!  
어쨋든 아직도 알콩달콩 이쁜 연애하시며 살아가시는 거 보니 너무 이쁜 커플이시네요~~
거기에 예쁜 통령이까지~~ 앞으로도 이쁘게 화목하게 사시길 바래용~~!! ^^
답글 심상덕 2013-04-29 14:00
이순영: 일단 심원장님 닭사진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직도 남의 연애얘기 들으면 제가 막 설렌답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짝" 이란  ...
아직도 이 글에 댓글로 감사 표시 하지 않은 직원도 여럿인데 직원 보다 낫습니다.
진오비 산부인과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도 보여 주시고 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께서도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도 소소한 일상사라도  올려 주시면 저든 직원이든 혹은 서로에게든 좀더 친근하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글 이연경 2013-04-29 14:28
심상덕: 민망함에 글을 지울까 싶어 얼른 댓글 답니다.
댓글이 달린 글은 못 지우거든요. ^^

아닌게 아니라 그러고 보니 남편분이 김재원씨 닮기는 했습니다.
근데 그것 ...
원장님 ㅋㅋ 저 이거 사실 비공개로 한번 올려놔봤다가 오늘 지울까 했었는데
어제밤에 원장님이 댓글다시는 바람에 빼도박도 못해서 걍 전체공개 했답니다 ㅠㅠ
비공개글도 원장님께는 보이는가봐요    역시 훈장여러개의 위엄ㅋㅋ

뭐 변명은 아니지만 나중에 신랑을 추궁한 결과 신랑도 저의 첫모습에 반했다는데....
그걸 이제야 얘기하면 신빙성이 엄청 떨어진다는걸 알지만 ㅋㅋㅋ 그렇다더라구요 ㅋ

책은 그냥 포토북으로 글도없고 그냥 날짜장소 정도만 적어서
사진만 꾸역꾸역 채워넣은것 정도? 랍니다 ㅎㅎㅎ 출간이란 멋진이름말고 그냥
프린터?정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원장님께서 양념인지 후라이드인지 간장인지 궁금한
뚜껑도 개봉안해서 왠지 뜨끈해보이는 닭사진도 올려주시고해서
저희 사진도 올렸답니다 ㅋㅋㅋ 부끄러 죽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답글 이연경 2013-04-29 14:30
이수진: 글을 마치 함께 수다떠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써주셨어요! +ㅁ+ 친구 헤어디자이너셨다니.. 흔하지만 흔치않은 연애발전스토리~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친 ...
신랑의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꼭 결혼하고야 말테다 라고 결심하게 됐거든요
꼭 하고싶은건 하는 성격이라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그 반대덕분에 결혼한것같아요
ㅋㅋㅋㅋ 단한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신랑에겐 비밀이요!)
후회해서 바꿀수있는것도아니라 그냥 하하호호 즐기며 삽니다 ㅋㅋㅋㅋ
언제한번 서울상경 스토리 올려주세요~~~~ㅎㅎ
답글 심상덕 2013-04-29 14:39
이연경: 원장님 ㅋㅋ 저 이거 사실 비공개로 한번 올려놔봤다가 오늘 지울까 했었는데
어제밤에 원장님이 댓글다시는 바람에 빼도박도 못해서 걍 전체공개 했답니다 ㅠㅠ ...
글을 비공개로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관리자에게는 다 보입니다. 그게 말하자면 관리자의 특권이라면 특권이죠. ^^
그러니까 혹시 비밀글이라고 생각하고 몰래 저 욕하는 글은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ㅋㅋ
제가 내색은 하지 않겠지만  상처 엄청 받습니다.

그런데 네번째 사진은 정말 김재원 많이 닮았네요.
그래서 첫눈에 반하신 듯...

마지막 사진에는 정말 이쁘게 나왔습니다.
눈을 살짝 게슴츠레하고 뜨고 보면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이요원과 매우 비슷합니다.
뭐 다른 사진도 귀욤귀욤하지만...ㅋㅋ
제가 20년쯤 젊었고 지금 남편 분에게 찜 당하지 않으셨다면 쫓아가서 쓴 물이라도 한잔 하자고 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답글 이연경 2013-04-29 14:41
이순영: 일단 심원장님 닭사진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직도 남의 연애얘기 들으면 제가 막 설렌답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짝" 이란  ...
감사합니다아아아아아    결혼 준비과정은 정말 앞으로도 따라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듯 한데 ㅋㅋ 그덕분에 지금 똥꼬 찢어지게 살고있답니다 ㅋㅋㅋㅋㅋ
원래 하고싶은일을 꼭 하고 절대 후회안할라고 노력하는성격이라!!!
후회는없어요 ㅎㅎㅎ 아차 그리고 남자들은 원래 남에연애이야기에 관심이 없나봐요
저희신랑도 짝, 우결 이런거 싫어하더라구요 ㅋㅋㅋ 본인연애사에만 잠깐 관심있는게
남자들인듯 싶어요 ㅋㅋㅋ 그나저나..저희애기가 먼저 나올것같은데 ㅠㅠ
곧 후기 올릴께요!! 화이팅!!
답글 artin 2013-04-29 15:52
정말 대단하시네요. 무한긍정이  살짝 엿보이는 성격뿐만 아니라 추진력까지! 저희부부랑 닮은점이 몇가지 있긴 한데 저같음 이렇게까지 하면서 결혼추진 못했을것 같네요. ^^ (그런데 이제 딸가진 엄마다보니 우리딸도 나중에 커서 이러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ㅋㅋㅋ)요앞에 채팅창 보다가 미용실 블로그 주소가 찍혀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염색한 머리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나중에 아기낳고 가보고 싶어요
답글 이연경 2013-04-29 16:04
심상덕: 글을 비공개로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관리자에게는 다 보입니다. 그게 말하자면 관리자의 특권이라면 특권이죠. ^^
그러니까 혹시 비밀글이라고 생각하고 몰 ...
20년이면 될까요?ㅎㅎㅎ
참고로 저에게 쓴물로 도전했다가 집에 네발로 기어들어가신 분들이 많았답니다ㅋㅋ
그중에 한명도 저희 신랑이구요 ㅋㅋㅋㅋ
제가 해독능력이 엄청 뛰어난가봐요! 그래서 치과가서도 30분에 한번씩 마취주사 다시놓거든요 ㅠㅠㅠ 아무튼 부끄러운 저희 연애이야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근데 원장님의 "제가 내색은 하지 않겠지만  상처 엄청 받습니다." 이 문장이
저는 왜이렇게 웃기죠? ㅋㅋㅋ 아.엄청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내색은 안하시고 상처 엄청받으실꺼같아요 ㅋㅋㅋㅋㅋㅋ 키키키키키
답글 이연경 2013-04-29 16:08
artin: 정말 대단하시네요. 무한긍정이  살짝 엿보이는 성격뿐만 아니라 추진력까지! 저희부부랑 닮은점이 몇가지 있긴 한데 저같음 이렇게까지 하면서 결혼추진 못했을 ...
ㅋㅋㅋ걱정마세요! 엄마아빠 찬성한 결혼해서 맨날 싸우고사는것보다
몰래 결혼해서 행복하게 평생사는게 좋은것같아요 ㅋㅋㅋ 저도 나중에
애기를 니 알아서 살라고 키울꺼라...ㅋㅋ 저는 걱정이없답니다;;;;;
애기는 본인앞길때문에 좀 걱정하겠지만   그런거 헤쳐나가는 능력도
필요하겠죠뭐 ㅋㅋㅋ 히히 나중에 머리하러오세요! 이쁘게해드릴께요~~~ㅎㅎ
답글 배유진 2013-04-29 17:10
역시 남들과 다른 유쾌함이 가득한 행복 포스가 있어요!!
사진들을 쭈욱 보니 아빠분은 한결같은 웃음과표정:) 이연경님 그림에서도 한결같이 보던 그 웃음!ㅎㅎ
결혼하기 까지도 남들과 다른 과정이 었지만 이연경님의 무한 긍정의 삶을 보니 오히려 더 부러워 져요^^
그치요, 남들의 시선에 초점을 두고 사는 삶보다는 자기 자신이 행복한 삶이 나의 진정한 삶이라는 걸 더 확고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멋있어요
답글 심상덕 2013-04-29 19:11
이연경: 20년이면 될까요?ㅎㅎㅎ
참고로 저에게 쓴물로 도전했다가 집에 네발로 기어들어가신 분들이 많았답니다ㅋㅋ
그중에 한명도 저희 신랑이구요 ㅋㅋㅋㅋ
제가 해 ...
그렇습니다.
제가 표정도 별로 없고 무뚝뚝해 보여도 속은 엄청 여리고 상처를 잘 받습니다.
아내의 표현대로라면 쫌생원에 배짱이 속알딱지죠.
물론 뒤끝도 작렬이고....

그러니 혹시 제게 욕하시거나 화낼 일 있으면 꾹 눌러 참으시고 칭찬해 주실 일 있으면 아끼지 말고 곱하기 2 해 주세요. ㅋㅋ

그리고 20년이 안되면 한 30년 정도 빠꾸해서 20대 초반 젊은이로 돌아가도 전혀 씨알 안 먹힐까요?
저도 나름 시크한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었는데...
아 물론 김재원의 살인 미소는 없지만. ^^

P.S
위의 제 댓글에 쓴 물은 술로 착각하셨나 본데 전 커피를 말한 거였습니다. ㅎㅎ
초면에 술 먹자 하면 미친 놈이죠.
그리고 전 술을 전혀 못 먹습니다. 그러니 네발로 기어갈 일은 없죠. ^^
답글 오현경 2013-04-29 22:53
역시 이연경님은 언제나 유쾌함 그 자체!!!
글을 보는 내내 상견례 할때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싶다가도, 오리배 타러가셨다는 이야기에 웃음이 나네요.


두분의 유쾌함과 낙천적인 성격을 닮아 태어날 통령이도 순산하는데 한 몫 하지않을까 싶어요.
이제 정말 카운트다운이네요!!!
출산가방 잘 꾸려놓으시고, 배아프시면 전화주시와요  
답글 이연경 2013-04-29 23:15
심상덕: 그렇습니다.
제가 표정도 별로 없고 무뚝뚝해 보여도 속은 엄청 여리고 상처를 잘 받습니다.
아내의 표현대로라면 쫌생원에 배짱이 속알딱지죠.
물론 뒤끝도  ...
허얼~~살인미소가 엄청 큰역활을 하는데  그 큰무기가없으시다니 ㅋㅋ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준비해두시면  교촌치킨대신 아내분의 맛있는 저녁식사가 준비되지않을까요??ㅎㅎ아 그리고제가 커피를 엄청좋아해서 ㅋㅋ쓴물은 술밖에 안꽂혔네요 ㅋㅋㅋㅋㅋ애기낳고도 족히 일년은 먹지못하는술~~인데~~ㅋㅋㅋ흑흑 암튼 낼 진료때뵈요~!!ㅋㅋㅋ
답글 이연경 2013-04-30 00:27
오현경: 역시 이연경님은 언제나 유쾌함 그 자체!!!
글을 보는 내내 상견례 할때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싶다가도, 오리배 타러가셨다는 이야기에 웃음이 나네요.
[em:2 ...
넵 ㅋㅋ출산가방 싸놓아야겠는데....학교 수학여행갈때도 칫솔이랑 속옷만 챙겨간 저인데....아마 출산가방....을.....싼다는게 ....좀 ..어색해요 ㅋㅋㅋ 휴...저는 뭘 싸갈까요??생각해보면 별로 필요한거없는거같기도하고;;;;; 인터넷 참고해서 한번 싸볼께요 ㅋㅋ화이팅~!!!
답글 오현경 2013-04-30 00:45
이연경: 넵 ㅋㅋ출산가방 싸놓아야겠는데....학교 수학여행갈때도 칫솔이랑 속옷만 챙겨간 저인데....아마 출산가방....을.....싼다는게 ....좀 ..어색해요 ㅋㅋㅋ 휴... ...
입원중에 쓰게되는 산모패드와 아기기저귀, 젖병은 병원에 계시는동안은 드리니 따로 챙기지않으셔도 되고요~
아기손수건은 따로 드리지않으니 챙기시고요, 물티슈도 챙겨오셔야 합니다.
아기기저귀 갈때 엄청 필요하거든요   
퇴원할때 입고 갈 아기베넷저고리, 속싸개,겉싸개도 가지고 오세요~

엄마가 쓰게될 간단한 세면도구,여벌속옷은 여러벌 가지고 오시는게 좋아요.
회음부방석은 준비되어있지않으니, 챙겨오시면 좋구요.
수유쿠션은 준비된게 있다면 가지고오셔도 좋지만,
병원에 있는 쿠션을 사용해도 수유하시는데 문제는 없어요~

이제 곧 만날날이 얼마 남지않았어요.
급하게 오느라 빠뜨리지마시고, 좋은기분으로 통령이 생각하며
오늘부터 하나씩 챙기는것도 태교의 하나가 되지않을까 싶어요 :)

홈페이지 정보란에 있는 입원준비물에 관한 글 주소 알려드릴게요!
제가 굵은내용으로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자세하게 나와 도움되실거에요!

클릭↓
http://gynob.kr/forum.php?mod=viewthread&tid=642&highlight=%EC%9E%85%EC%9B%90

화이팅!!!
답글 이연경 2013-04-30 03:08
배유진: 역시 남들과 다른 유쾌함이 가득한 행복 포스가 있어요!!
사진들을 쭈욱 보니 아빠분은 한결같은 웃음과표정:) 이연경님 그림에서도 한결같이 보던 그 웃음!ㅎ ...
남들의 의견을 거스르려면 어느정도의 성깔도 있어야 한다는점~!! 촘파실장님은 엄청 여리여리하신 이미지로~~~연약하셔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실듯해요 ㅎㅎ아무튼 저의 고집으로 해낸 큰건이죠~!!♥ ㅋㅋㅋ
답글 천서영 2013-05-02 13:18
역시나 너무 행복해 보이는 부부네요~> _<

facelist doodle 그림판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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